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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이야기

찻잔 이야기

[ 개정판 ] 차문화 코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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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85*250mm
ISBN13 9791191950144
ISBN10 11919501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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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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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육상과 해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수많은 문화가 이 땅을 거쳐 갔고, 또 흡수되기를 거듭하며 누천년에 이르고 있다.
많은 문화가 그렇듯, 차茶문화 또한 여러 시대를 거치는 동안 많은 변천 과정을 겪었다. 그 옛날 왕조 시대에서 지금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서민 문화와 귀족 문화와의 사이에서 다종다양한 변화가 있어 왔다. 그렇게 시대가 바뀔 때마다, 문화의 차이에 따라 그 시대의 특징이 흡수되어 내려오며 오늘의 차생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나는 1987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차생활을 시작했다. 그 당시 수석을 취미로 하면서 골동 화분과 수반을 수집하면서 도자기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차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다구에 대한 관심도 커지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부산 인근의 사기장을 만나러 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상이 되었다. 차를 우려 마시는 데 있어 찻잔은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찻잔은 공급자인 도자 작가나 수요자인 차인, 그 누구에게서도 그 존재 가치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것이 그 동안 찻잔 사랑을 키워 오면서 느꼈던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우리 시대의 찻잔이 변화해 나가는 것을 주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사기장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진정 예술적인 형상으로 제작한 찻잔을 확인했으며, 특히 대학에서 도예 전공인들의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의 재해석적인 면과 함께 세습식에서 보지 못했던 일면을 보게 되었다. 더구나 남성 사기장들의 역동적인작품에서 여성 사기장들의 섬세한 찻잔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발견한 찻잔들의 세계는 찻잔을 많이 보아 온 필자에게 마저도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전통적인 장작가마에서의 작업은 다른 형식의 가마와 비교하여 매우 힘들고 까다롭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이라는 면에서 이전 찻잔의 선별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후 새로운 작품들을 보면서 더 이상 전통적인 장작가마 작품들은 발견하기 어려웠으나, 새롭게 희망을 얻은 것은 바로 전통의 계승과 만족할 만한 작품의 제작에서였다.
전통은 그에 대한 존중과 답습이 곧 계승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전통적인 방법을 현대의 발전된 기술과 재료로써 극복해 내는 것은 시대적인 전통 계승의 방법인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기술이 가미되어 작품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형상이나 상태를 가진다면 전통과 구별이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추론은 기술과 도구에 따른 추측일 뿐임은 근간 자료와 실제 작품을 보며 깨닫게 되었다. 작품은 곧 사람이 만들어 낸다는 점을 너무 쉽게 간과한 탓이었다. 중요한 것은 작가였으며, 현대적인 설비와 재료로써 훌륭한 전통성을 담은 작업을 통해 궁극적인 한국의 찻잔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2000년대 초에는 미흡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괄목상대할 만한 작품을 내놓은 사기장이 되어 있었고, 숨어 있던 여성 사기장들의 작품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대학에서 숙련된 젊은 작가들이 일취월장한 작품으로 실력을 뽐내며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찻잔을 볼 수 있는 창이 많이 생겼다.
필자도 예상하지 못한 조그맣거나 큰 창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는 진정 우리 사기장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곧 차문화의 융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모래가 깎여 오아시스가 드러나듯, 세월과 함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찻잔과 사기장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음을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글의 성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 품격 있는 다기茶器와 값비싼 다기
- 명품名品이란 과연 무엇인가?
- 안목眼目이 함께할 때 안복眼福을 누린다
- 찻잔을 통해 본 세상 풍경
- 차와 나를 이어 주는 찻잔은 어떤 존재인가
또한 찻그릇을 중심으로 작업해온 도예가 85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대표 작품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으로 찻잔이나 다관을 재조명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국내에 찻잔 그 자체만으로 연구된 감상론鑑賞論이나 비평서가 없기에, 내 작은 목소리라도 내어 보겠다는 것이 작은 욕심이다. 단지, 이번에 다루는 작품들은 대다수 현재 작업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현역 작가들의 작품들이므로, 작가로부터 직접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 그랬기에 이 책이 어떤 책보다 진실한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다완(茶碗)을 볼 수 있는 창은 많았다. 그러나 찻잔이나 다관을 볼 수 있는 창은 많지 않았다. 벽돌로 된 담 하나가 높게 가려져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나의 이 작은 목소리가 그 담의 벽돌 하나를 빼내는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많은 창이 열리는 시작이기를 바란다.
2022년 석우 박 홍 관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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