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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대 권력의 종말
중고도서

[중고] 거대 권력의 종말

: 디지털 시대에 다윗은 어떻게 새로운 골리앗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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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86g | 147*211*30mm
ISBN13 9788925550374
ISBN10 892555037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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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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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가치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기술은 그 자체로 특정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 기기가 주는 편의와 재미에 빠져 생각할 틈도 없이 그 관점을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와 그의 전설적인 리더십을 숭배하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을 열광적으로 소비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제품에 반영된 잡스의 시각은 세상을 철저히 재편성하고 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 가지 커뮤니케이션 기술(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을 만들어낸 기술 마니아들은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권위에 대해 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으며, 개개인이 지닌 막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 배경에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의 반체제 경향, 즉 당시 권력기관들의 태만에 대한 반작용이 있었다.--- p.22

급진적 연결을 통해 힘을 갖게 된 새로운 언론 조직들이 거대 매체가 전성기 때 수행했던 사회적 책임을 대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언론은 자신들보다 거대한 집단에 대해 보도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기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던 딘 스타크먼의 주장이 결국 맞을 수도 있다. 거대 언론이 없다면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권력 남용과 부패가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매체들이 감시자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다면 거대 권력의 종말은 민주제도의 부패와 타락하고 부도덕한 선동가의 등장을 막지 못하는 사용자 생성 ‘뉴스’의 홍수로 이어질 것이다.--- p.58

〈가디언〉의 변신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무엇보다 크라우드소싱(일반인들이나 아마추어들의 노동력, 제품, 콘텐츠 등 사외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옮긴이)을 활용한 탐사 보도일 것이다. 2009년, 200만 페이지가 넘는 의회 의원 경비 지출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되었다. 방대한 보고서를 분석하기 위해 고민하던 〈가디언〉은 보고서를 인터넷에 올려 독자들에게 검토를 요청했다. 그 결과 사이트 방문객 중 56퍼센트가 참여해 80시간 만에 17만 페이지, 전체 분량의 약 20퍼센트가 검토되었다.--- p.76

도로, 학교 개선, 예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불만을 느낀 시민들이 정부 활동을 보완하거나 많은 경우 정부 활동을 대체하기 위해 연결 기술을 활용해 임시 프로젝트를 조직하고 있다. 이러한 풀뿌리 활동은 매우 흥미롭지만 동시에 불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관성 없는 온라인 운동이나 계획들이 무분별하게 급속히 진행되면서 각 지역에서 선출된 지도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고, 정부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시민 주도 활동만으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들이 소중히 여겨온 기회 균등 및 대규모 공동체 같은 가치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사회의 폐쇄성을 초래하고 시민들 간의 연대감을 약화시킬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p.166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권력이 쇠퇴하고 있는 지금, 어나니머스는 우리 앞에 놓인 기회와 위험의 패러독스를 근대의 어떤 사건보다도 분명히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 기관들이 어떤 모습이 될지 그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평적 기관이 될 것인지 계층으로 이루어진 수직적 기관이 될 것인지, 강력한 문화와 관습 그리고 가치를 보유한 기관이 될 것인지, 모든 개인들에게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는 정당한 법 절차가 결여된 기관이 될 것인지 어나니머스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어나니머스를 이해하는 것은 거대 권력의 종말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p.236

스탠퍼드대학교의 세바스찬 스런 교수는 칸아카데미에서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 과목을 온라인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16만 명의 사람들이 대학원 수준의 인공지능 개론 수업을 신청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약 13만 7000명이 중간에 수업을 그만두었지만 2만 3000명이나 되는 인원이 학기를 끝까지 마쳤다. 스런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온라인 수업을 하고 나니 다시 스탠퍼드에서 가르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스탠퍼드에서는 연구 성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10만 통의 이메일을 보내오는 10만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는 반대되는 일이지요.”--- p.252

거대 기업의 종말로 말미암아 기업의 책임감이 눈에 띄게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은 걱정스럽다. 특히 기술적 전문 지식이나 전문 능력이 요구되는 산업의 경우 더욱 그렇다. 나는 모든 것을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쿼키 창립자 벤 코프먼과 여러 사람들의 견해에 공감하는 편이지만 모든 것을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만들어야 할지는 의문이다. 수공업으로 만든 엔진을 장착한 수공업으로 만든 비행기를 사용하는 소형 항공사를 이용하고 싶겠는가? 약사가 자기 집 지하실에서 혼자 이것저것 섞어 약을 만드는 1인 기업에서 암 치료약을 사고 싶겠는가? 처음 듣는 제작자가 만든 자동차를 정말 안심하고 살 수 있겠는가? 셰비 노바(Chevy Nova, GM이 1970년대에 내놓은 자동차 모델?옮긴이)도 연료 탱크 문제로 폭발한 적이 있다. 개인 제작자가 만든 자동차가 폭발하지 않으리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는가?--- p.312

언뜻 보기에는 거대 권력의 종말이 암울하게 여겨지고 심지어 세상의 종말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지역 커뮤니티들은 기후변화에서부터 부패와의 싸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과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거대 권력의 종말을 이웃과 지역 커뮤니티를 되살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어렵게 얻은 20세기의 가치와 21세기의 눈부신 기술을 하나로 모아 다 함께 새로운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혼란과 두려움이 가득한 가운데 기회를 찾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실수해서는 안 된다. 다음 10년은 급진적 연결로 촉발된 아래로부터의 에너지를 효과적인 리더십으로 한데 모으고, 안정적이며 신속히 반응하는 기관을 수립할 수 있는 사람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거대 권력의 종말이 초래한 혼란 너머를 응시하며 훼손되지 않은 마지막 거대한 힘을 깨닫는 사람이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 힘은 바로 거대한 기회의 힘이다.
--- p.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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