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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반나치 시민의 용기와 양심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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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6g | 153*225*30mm
ISBN13 9788991428362
ISBN10 899142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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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독재 붕괴 후 나치 독일과 대비되는 ‘또 하나의 독일’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히틀러에게 목숨 걸고 저항했던 사람들이 그 독일에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독일인 저항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 p.5

그들은 무명의 소시민에서부터 문민 엘리트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타인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것이었다. 유대인 구원에서부터 나치 체제 타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던 반나치 시민 또는 저항 시민이 바로 이 책에서 논의할 대상이다.
--- p.7

물론 나치와 거리를 두고 회색지대에 머문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 대중의 대부분은 나치 체제의 경제적 수익자로 살았으며, 나치 지도부도 계속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선전장관 괴벨스의 일상적인 프로파간다와 친위대 장관 하인리히 힘러의 비밀국가경찰대의 위협이 있었지만 일방적인 강권지배는 없었다. 히틀러 독재에 대해 최근 “동의의 독재”(괴츠 알리Gotz Aly)라는 성격이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p.8

독일인의 반나치 활동은 알려질 수 없을뿐더러 아무에게도 알릴 수도 없는 고독한 현실에 투신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결단하고 행동했던 것일까. 이 물음의 종착지는 히틀러의 독일과 다른, 그들이 상상한 조국 독일, 즉 ‘또 하나의 독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 이 책에서는 혹독한 시대를 살았던 독일인 저항 시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보려고 하였다. 이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보편적인 질문에 진지하게 응답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이다.
--- p.9

밀고사회에서 국민적인 반나치 운동은 생겨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체제에 계속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포그롬 이후 보통 시민의 반나치 지하활동이 각지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불안과 공포를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에게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나치 지배의 불법과 무도한 실태가 독일 사회에 드러나게 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 p.38

“조국을 사랑하는 자는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항자들의 신념이었다. 그들이 … 죽을 각오를 하고 매일 밤 베를린 거리 곳곳에 페인트로 “나인”이라고 쓰고, 삐라를 계속 뿌린 것도 압살된 다른 시민 그룹, 특히 자신들이 알고 있던 … 나치에 처형된 인사들의 유지를 받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독일인들은 이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단지 “반역자” 또는 “배신자”로만 보았을 뿐이다.
--- p.202

반나치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꽤나 다양했다. 무명의 남녀 소시민에서부터 상류층 시민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반나치 운동에 참여했다. 이 책에서 주목한 것은, 그중에서도 기존 조직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또 배후에는 아무런 방패막이도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들을 버티게 해준 것은, 스스로의 책임으로 결단을 내리고 위험한 일을 기꺼이 떠맡은 의지였다. 바로 “시민의 용기”였다. 그들은 각기 서 있는 곳에서 스스로의 행동으로 그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나치즘에 대한 윤리적인 투쟁이었다는 것이다.
--- p.286

히틀러 독재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 …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사회의 엘리트가 아닌 한 사람의 소시민이 가진 용기가 세상에 드러남으로써 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와 동시에 피박해자들을 구원했던 많은 ‘침묵하는 영웅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웠던 비정상적인 시대였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p.290

필자 자신, 반나치 시민이었던 그들이 주눅 들지 않고, 또 인간성을 잃지 않으면서 신념을 가지고 살았던 모습에 재삼 숙연한 마음으로 글을 써나갔다. 이 책을 손에 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그 의미가 전달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 p.292

책 본문에는 저항자들의 빛바랜 초상과 나치 정권이 프로파간다를 위해 찍은 사진이 나란히 실려 있다. 저들의 사진 중에는 게슈타포가 남겨놓은 “반역자들”의 사진도 있다. 한때의 승리자였던 히틀러들의 사진과, 그들에 맞서 싸웠던 저항자들의 사진 중 어느 쪽이 인간의 사진이고 어느 쪽이 괴물의 사진인가. 오늘날 우리는 괴물에 사로잡혀 강제로 렌즈 앞에 서야 했던 사람들을 “희망의 증거”라고 부른다.
--- p.299

나치 독일의 프랑스 침공에 맞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다 끝내는 게슈타포의 총살로 생을 마감한 역사가 마르크 블로크는 전쟁 중에 쓴 책의 제일 앞머리에 쓸 말로 다음과 같은 문장을 고전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얘야, 전장이나 사형대 위에서 또는 감옥에서 끝나지 않는 삶은 아름다운 삶이 되기에는 언제나 무엇인가가 모자란단다.” 어쩌면 이 말은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았던 자신의 삶에 대한 헌사이며, 오랜 인간의 역사 속에서 부당한 권력자들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저항했던 모든 이들에 대한 가장 빛나는 찬사일 것이다.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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