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2g | 152*225*20mm
ISBN13 9788997955886
ISBN10 89979558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현정
저자 장현정은 대학 4학년이 되던 해 자신의 진로를 소설가 혹은 작가로 결정했다. 자기 자신을 보는 시선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선이 그 무렵 정립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사범대학에 다닌다는 것도 그녀가 작가가 되는 것에 별로 상관이 없었다. 그저 대학 수업은 수업대로 듣고 교사가 되는 길만 접었을 뿐 작가가 되기 위해 노트에 습작을 하기 시작했다.
노트 한 페이지를 채우고 나면 쓸 거리가 떨어지던 날들도 있었다. 하지만 정진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의 장르도 정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쓰는 글이 무언가 새롭고 무언가 조금 다른 글이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까지 일반 소설 2편, 판타지 소설 3편, SF 1편을 모두 장편소설로 써냈다. 지금 그녀의 나이 서른셋.
습작을 끝내고 작품으로서 시작하는 글로 선택한 장르는 판타지였다. 26살부터 28살까지 6권에 달하는 판타지 한 작품을 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1권을 출판하고 깨달았다. 아직 소설가로서의 길은 멀었다는 걸. 그녀의 실력이 문제였다. 그래서 다시 정진했다.
영문으로 글을 쓰기 위한 시도도 이루어졌고 첫 영문 장편 동화를 완성하고 2012년 미국 쪽에서 출판시도를 했지만 출판사와의 마찰로 도중에 접어야 했다. 하지만 영문 소설을 쓰는 실력을 스스로 배양한 결과 번역 제안이 들어왔고 에세이 번역을 해냈다. 번역가로서의 그녀의 면모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다.
그녀는 지금 소설의 여러 분야를 자신의 집필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이 살아갈 날이 언제까지가 되더라도 소설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정진할 것을 늘 생각하고 있는 후천적 소질의 소설가다. 자신의 대학 시절의 엄격한 공부가 자신이 소설가 혹은 작가가 되는 것을 요구할 때 그것을 받아들인 무모하면서도 이상적인 것에 몰두하는 공상가다.
그녀는 이번(2013. 9)에 출간하는 판타지 소설『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원고 검토를 마치고 다시 다음 집필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늘 걸어가고 있다. 그 어느 순간부터 때론 넘치기도 했지만 부족한 적은 없었다. 인식을 두려워하지 않고 애매한 현상들에 부딪혀 인식하고 때론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얻은 수확은 ‘그녀만의 소설’이라는 표지로 언제나 그녀에게 결과물을 내주었다.
그녀는 안다. 이제 그녀는 소설가임을. 지금껏 소설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의 길에서 그녀는 언제나 소설가이길 원하므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깊은 동굴 속이었고 머리를 들어 위를 보았을 때 우물의 입구 같은 둘레가 하늘로 뚫려 있었다. 하늘로 뚫린 그 큰 둘레는 동굴의 천장의 일부였다. 안나는 짙은 파란 하늘 속에서 은빛 별들을 볼 수 있었다.
--- p.27

어느새 모닥불이 피워져 있었다. 그 남자는 밤이 깊도록 좀처럼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별을 확인했다. 그는 그의 막대를 쥐고서 밤하늘을 납작납작한 판의 형태로 자르면서 막대로 밤하늘을 쑤셔댔다. 안나는 그런 광경이 놀라웠다. 그는 죽음 의 신의 별과 언어의 신의 별을 조정했다. 그 일을 마치고 그는 밤하늘을 원래의 형태로 밀어 넣었다.
--- p.52

변형된 세계를 통과해 언어의 신의 성(城)에 도착하자 생쥐들이 부랴부랴 성문을 열어 주었다. 컬레인은 언어의 신의 성(城)에 한 발자국씩 디딜 때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에 대한 안도감과 동시에 주인의 선량함에 감사했다. 안나와 생쥐들이 캐러썬을 깨끗하게 씻기고는 잠 재웠다. 캐러썬은 이곳이 언어의 신의 성(城)이라는 것을 알고 또 안나를 보고는 깊이 잠들어 버렸다. 동시에 프라이 베르노는 뜨거운 물에 몸을 한 번 씻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번 하고는 자신의 남아있는 약한 힘으로 죽음을 바라보고 있었다.
--- p.81

안나는 마음에 보구스 곰들의 모습이 일렁이기 시작했고 그 곰들을 새하얗게 흰 온순한 곰들로 만들어 언어의 성 주변에 불러내기 시작했다. 안나는 그녀의 작업이 끝났을 때 밖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나의 창조 때문에 힘이 빠지긴 했지만 안나는 책을 책장에 꽂아 넣고 치맛단을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 p.94

그러다가 안나는 『워드 웜(Word Worm)』이라는 존재에 대해 읽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워드 웜』은 언어 수행 능력이 있는 벌레들로서 과거에 때때로 메신저의 역할까지도 수행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사악해졌지만 위키스들도 『워드 웜』의 일종이었다는 것도 알아냈다. 위키스들은 오래 전 마르나 베르투스라는 언어의 신에게 잘못을 저질러 그 후 땅 밑에서 수시로 변형되는 흉한 몰골로 살게 되었고 그 이후 언어의 신의 후임자가 나타날 때마다 후임자가 힘을 가지기 전에 공격하는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 p.115

“저를 사랑하지 마세요.” 안나가 고개를 숙인 채 그렇게 말했다. 컬레인은 바닥을 응시하며 잠시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고개를 든 컬레인도 안나에게 말했다. “저를 사랑해 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할 권한이 없다면 당신이 저를 사랑해 주세요.” 안나 셜릿은 고개를 저었다.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고 그녀는 고개를 더욱 세차게 저었다. “이제 사자를 사랑할 수 없어요. 정말이에요.”
--- p.115

“우리가 함께 잿빛 문으로 들어갈 겁니다. 우리들만의 성(城)으로 통하는 잿빛 문으로요. 함께 가시기를 원하십니까? 한 번 그 성(城) 으로 그대가 들어가면 영원히 나에게서 놓여나지 못할 텐데도요?”
--- p.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