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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카이브

빅 아카이브

: 마르셀 뒤샹부터 소피 칼까지 요식주의에서 비롯된 20세기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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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64g | 151*218*30mm
ISBN13 9788993941807
ISBN10 89939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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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카바코프의 설치작품 「열여섯 줄」에는 대략 눈높이에, 양 옆 1.5미터, 그리고 바닥으로부터도 같은 거리에 걸려 있는 열여섯 가닥의 평행한 줄들에 수많은 잡동사니들이 규칙적인 간격으로 매달려 있다. 물체들에는 레이블들이 끈으로 묶여 있는데, 거기에는 문장이나 토막 구절들이 적혀 있다.(‘우리가 도서관에서 뭘 가져왔는지 봐!’ 우린 그걸 오늘밤에 읽을 거야.’) 의미가 즉각 와 닿지는 않을지 몰라도, 「열여섯 줄」은 하나의 아카이브를 재현한다. 사실상 그러한 물체들의 ‘매달음’은 기록 보관의 가장 오래된 형식들 가운데 하나였다.”--- p.8 「열여섯 줄」

“몇 년 전 파리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나는 앤디 워홀의 「타임캡슐」 중 일부를 본 적이 있다. 1974년에 시작해 610개의 표준규격 판지상자들로 이루어진 시리즈 작품이다. 워홀에게 있어 이 상자들은 자신의 책상에 달린 서랍의 확장이었다. 거기에는 그의 스튜디오를 매일 거쳐 가는, 일부는 읽히지도 않은 채 지나가는 여러 가지 종류의 문서들―만찬 초청장, 사적인 서신, 그리고 인쇄물에서부터 사진과 여행 기념품들까지―을 담고 있다. 이러한 물건들을 아카이브화한다는 것은 그저 그것들을 책상 가까이에 편리하게 놓여있는 하나의 상자에 넣어둠을 의미했다. 상자가 가득 차면 봉해지고, 새 상자가 그 자리에 놓였다. 워홀의 팩토리에서는 문서들은 중요하거나 가치 있거나 또는 기억할 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이 ‘거기’, 책상 위에 있었기 때문에 상자 안으로 들어간다. 마치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 ‘거기’ 있는 것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과 같다.”--- pp.16-18 「프롤로그」

「3개의 표준 정지장치」 같은 레디메이드는 단순히 19세기의 우연성(삶)의 아카이브화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연성이 그러한 등록의 한가운데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 간격 두기의 한 형식으로서 그래픽 아카이브의 질서를 어설프게 건드리고 있는 레디메이드는, 시간을 도표화하고 측정하고 또는 상징적으로 부호화하려는 어떠한 노력에도 우연성이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p.121 「우연과 공백으로 질서를 깨뜨리다」

“기록행위자를 움직임 속에 둠으로써, 에이젠슈타인은 19세기 아카이브를 체화와 몽타주에 기반을 둔 아카이브로 대체한다. 「전시실들」에서 리시츠키의 관람자 ‘활성화’도 이와 동일한 논리를 갖는다. 미술관 방문객을 적극적인 행위자로 돌림으로써, 리시츠키는 미술관의 공간을 뉴턴주의적 공간에서 벗어난 역동적 관점들의 아카이브로 바꾼다.--- p.204 「아카이브로 변신한 미술관」

“이 장에서 나는 한 명의 큐레이터와 세 명의 현대예술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바로 미카엘 페르, 앤드리아 프레이저, 수전 힐러, 소피 칼이다. 이들은 아카이브의 운용에 오류―위조 또는 환각성 글들, 훔쳐온 물건들, 허구적 검색도구들―를 도입함으로써 그것의 고고학적 논리에 다각적인 물음을 던져왔다. 그 과정에서 역사와 허구, 진본 기록과 위조, 진정한 아카이브 대상물과 불법적인 물건들을 구별하는 아카이브의 메커니즘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러한 절차들의 공통분모는 놀이(play)라는 개념이다.”
--- p.269 「아카이브의 기본 전제를 뒤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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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식하고 치밀하게 쓰인 이 책은 아카이브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바꾸어 놓는다. 여기서 아카이브는 단조롭고 지루한 문서들의 컬렉션이 담긴 합리적으로 조직된 공간에서 어두운 미스터리와 숨겨진 혼돈, 그리고 뜻밖의 모험으로 가득한 장소로 바뀐다. 이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의 논픽션 버전이다.”
-보리스 그로이스 (뉴욕대학교 교수)

“이 성실하고 매력적인 연구를 통해 스벤 스피커는 아카이브의 숨겨진 차원들을 그려낸다. 그것은 실체적 물질들의 저장소이자 서구의 수많은 요식주의적, 예술적 관행들을 지지해 온 조직적인 환상 또는 원리임이 드러난다. 이 책에 빠졌다가 돌아 나올 때쯤이면, 우리는 기억에 대한 우리 시대의 집착과 그것의 제도들이 현대 예술과 갖는 연관성에 대한, 다른 데서는 얻을 수 없는 날카로운 통찰들을 가지게 된다.”
울리히 바에르 (뉴욕대학교 비교문학 및 독일문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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