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포토 랭귀지 Photo Language

포토 랭귀지 Photo Language

: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62
베스트
예술 top100 2주
정가
39,000
판매가
35,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366g | 180*246*35mm
ISBN13 9791191401578
ISBN10 119140157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언젠가부터 사진을 찍을 때면 이미지보다 먼저 이야기를 떠올렸다. 아름다움 자체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아름다움이 어디서 왔는가를 함께 들려주면 작품의 의미와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 p.38

좋은 광고 사진은 직관적이고 명료하며 동시에 미학적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 너무 직관적이면 촌스럽기 쉽고, 너무 감각적이면 설명이 불충분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 p.50

상업 사진이든 개인 작업이든 결국 내 이름을 붙인다는 건 결과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과거의 내가 매거진과 광고처럼 클라이언트가 있는 일은 기획자의 뜻을 따르고, 내가 원하는 새로운 시도는 개인 작업을 통해 실현하면 된다고 두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했다면 작업 방식까지 존중받는 사진가가 되지 못했을 거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중간만 하자’는 태도가 가장 큰 독이다. 창작자에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를 괴롭혀서라도 ‘나밖에 못 하는 작업을 하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 p.132

나의 크리에이티브를 성장시킨 것은 불만족이었다. ‘파트너가 못하면 내가 하지’라 생각했고, 장르를 넘나들며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채워가다 보니 아트 디렉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 p.152

‘우아한 인생’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광고가 진행 중일 때 상업 화랑 초청 전시를 열었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데이비드 라샤펠이나 유르겐 텔러처럼 광고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세계적인 사진가들이 있지만, ‘우아한 인생’처럼 동시간대에 사진을 광고 이미지와 전시 작품으로 만난다는 것은 외국에서도 드문 일이다.
--- p.197

사진이 단순한 기록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어떤 프레임으로 어떻게 찍느냐’는 물론이고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전시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도 [김백선 짓고 김용호 찍다]전의 전시 기획은 내 생각이 옳았다고 믿는다. 하지만 같은 상황을 마주한다면, 그때보다는 성실한 설득의 과정을 거칠 것 같다. --- p.243

사진에서 ‘슈팅’은 사냥을 한다는 뜻과 같다. 피사체는 자연히 사진가의 사냥감이 되는 것이다. 선생님의 한마디에 나는 어느 순간 작가로서의 냉철한 이성과 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우정이라는 감정 사이에 놓이고 말았다. --- p.250

완벽한 현장은 없다. 어떤 현장이든 크고 작은 불편함과 제약이 존재한다. 그리고 때로는 이러한 작업 현장의 제약이 창조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20세기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 로버트 카파는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은 당신이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물리적인 거리를 좁히라는 말이 아니다. 피사체의 본질에 더 가까이 접근하라는 의미다.
--- p.286

세상에 무용한 경험은 없다. 모두가 하찮게 여기는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더라도, 의식이 살아 있다면 내게는 좋은 경험이다. 나는 쓸데없는 짓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경험의 디테일과 감정을 정리해 머릿속에 저장해 둔다. 그 데이터는 상호 작용하며 특유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데, ‘피안’도 마찬가지였다.
--- p.308

광고 작업을 할 때 내 목표는 분명하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담아내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는 것.
--- p.371

에디토리얼 개념 없이 카탈로그를 만들던 1980년대와 달리 1990년대는 단순히 ‘찍는다’는 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고민하던 시기였다. 동시에 디자인의 시대이기도 했다. 디자이너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좋은 디자이너를 만나야 사진가의 사진이 빛난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 p.449

진짜 사회를 구성하는 힘은 평범한 아저씨와 아주머니들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던 보이를 로봇 형태로 제작한 이유다.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복장을 하고 로봇처럼 획일적으로 일하지만, 단순하고 특별해 보이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모던 보이가 아닐까.
--- p.492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어령, 윤여정, 김혜수, 구두, 샴페인, 자동차, 실크 로드, 수련, 모던 보이…. 렌즈 너머 카오스의 세계가 김용호만의 격식에 맞춰 질서를 갖춰가는 과정은 아름답다. 김용호가 펜으로 슥슥 그려내는 스케치, 다른 시간대, 의외의 물성을 배치해서 뽑아내는 수수한 이야기, 잘 차려입은 댄디한 옷차림과 느린 부산 사투리가 자아내는 친밀감은, 클라이언트와 스태프들을 매료시켰다. 김용호는 사진가로서 존재할 수 있는 전 과정을 향유했다.
- 김지수 (기자, 인터뷰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다른 사진가들은 특정 작업 방식이나 수식어로 정형화되어 가지만 그는 여전히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사춘기 소년처럼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민한다. 그는 아직도 성장 중인가 보다. 역설적으로 그게 바로 김용호가 ‘한때 유명했던 사진가’가 아닌 건재한 비결일 것이다.
- 전은경 (디자인 저널리스트, 전 『월간 디자인』 편집장)
이 책 『포토랭귀지』는 패션 사진가 시절부터 오늘까지, 그간의 아카이브를 모아놓은 그의 첫 작품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 사진가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와 하나의 주제가 장르와 매체 등에 따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모저모를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이 책은 비주얼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상업 사진과 순수 예술 사진 차원에서 ‘사진은 어떤 말을, 어떻게 전달하는가’라는 혜안을 줄 것이다.
- 조아JOA (사진가, 조형예술학 박사)
김용호, 모던을 탐구하는 예술가다. 그는 첨단의 현대였던 과거, ‘모던modern’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탐구해 온 독특한 동시대 예술가다. 유럽 벨 에포크, 20세기 초 한국의 모던 보이 신여성을 작품에 소환하고, 단순히 향수에 빠지기보다 그것으로써 모던과 포스트모던이 혼재하는 동시대 문화를 돌아보는 작가는 흔치 않다. 김용호의 패션 사진, 초상 사진, 산업 풍경 사진에는 모던의 정신을 품고 변증법적으로 진화시켜온 동시대가 일관되게 담겨 있는 것이다.
- 문소영 (미술 전문 기자, 작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5,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