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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3년 09월 1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99쪽 | 490g | 150*220*30mm |
| ISBN13 | 9788925551241 |
| ISBN10 | 8925551241 |
9번의 심판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이동
제임스 패터슨 저 / 원은주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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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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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는 전화기를 제자리에 내려놓고 침대 시트를 밀친 후 가운을 걸치러 옷방으로 갔다가… 비명을 질렀다.
“이번엔 또 뭐야?”
벌거벗은 케이시가 안색이 창백해져서 남편을 돌아보았다.
“오, 맙소사, 마크. 내 보석이 사라졌어. 금고가 텅 비었다고.”
마크의 얼굴 위로 케이시가 읽을 수 없는 표정이 떠올랐다. 마치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같았고, 그 아이디어에 흥분한 것 같았다. 보석을 훔친 범인이 누군지 알아낸 걸까?
“마크? 왜 그래? 무슨 생각해?”
“아,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그게 무슨 헛소리야? 그게 무슨 뜻이야?”
다울링은 오른팔을 뻗어 아내의 가슴 사이의 점에 총구를 겨냥했다. 그리고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빵.
“이런 뜻이야.”
그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노부부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피했으며, 노부부 역시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다행이었지만, 그는 노부부에게 말하고 싶었다.
케니를 위한 것이라고. 그리고 규칙에 따른 거라고.
피터 고든은 엘리베이터에 올라 3층을 누른 후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1년 만에 처음으로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는 마침내 대망의 계획을 시행에 옮겼다.
피터는 기분이 들떴다.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백 퍼센트 확신했기 때문이다.
WCF야. WCF.
"살인범은 그런 논리를 사용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아이 어머니를 죽인 점에서는 여자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를 알 수 있어요.”
“이 범인을 찾는 점에서 말인데. 범인의 어린 시절은 상관없잖아, 안 그래? 범인의 기분이 어떤지를 안다고 그 범인을 잡을 수는 없잖아.”
“맞습니다, 부서장님. 사실 전 이 범인이 평범한 모습으로 본성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이자가 범행을 저지른 방식이나 눈에 띄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친 방식을 보면요. 이자는 굉장히 지능적이고, 집중력이 강하며, 조직적이고, 혼자 작업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거죠. 범인이 희생자들에게 그토록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희생자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으니까요.”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말해주면 난 당신을 죽여야 해… 린지.”
“린지가 누구죠?”
난 태연한 척 물었지만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발이 꼬여 하마터면 호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어떻게 이자가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내가 당신을 몰라볼 거라고 생각했나? 맙소사, 공주님. 당신은 이 도시에서 유명인사라고. 물론 난 이번 공연에 경찰이 투입된 걸 알고 있었지. 당신이라서 정말 기쁘군. 린지 박서 경사, 목줄에 매인 우리 아가씨.”
“뭐, 당신이 행복하다면야.”
“행복? 황홀할 정도야. 그러니까 잘 들어, 린지. 나는 막 구글을 검색해서 당신이 사는 곳, 당신의 친구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까지 다 알아냈어. 그러니 당신에겐 오늘을 내 월급날로 만들어줄 더 나은 이유가 생긴 거지, 안 그래, 귀여운 아가씨?”
나는 카메라에 잡힌 신디, 컨클린, 집에서 일하는 조, 그의 발치에 있는 마서가 떠올랐다. 글록을 손에 들고 야구재킷을 입은 무채색 눈을 한 남자의 미간을 겨냥하는 내 모습을 떠올렸다. 방아쇠를 당기는 내 모습을.
“이번엔 또 뭐야?”
벌거벗은 케이시가 안색이 창백해져서 남편을 돌아보았다.
“오, 맙소사, 마크. 내 보석이 사라졌어. 금고가 텅 비었다고.”
마크의 얼굴 위로 케이시가 읽을 수 없는 표정이 떠올랐다. 마치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같았고, 그 아이디어에 흥분한 것 같았다. 보석을 훔친 범인이 누군지 알아낸 걸까?
“마크? 왜 그래? 무슨 생각해?”
“아,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그게 무슨 헛소리야? 그게 무슨 뜻이야?”
다울링은 오른팔을 뻗어 아내의 가슴 사이의 점에 총구를 겨냥했다. 그리고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빵.
“이런 뜻이야.”
그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노부부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피했으며, 노부부 역시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다행이었지만, 그는 노부부에게 말하고 싶었다.
케니를 위한 것이라고. 그리고 규칙에 따른 거라고.
피터 고든은 엘리베이터에 올라 3층을 누른 후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1년 만에 처음으로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는 마침내 대망의 계획을 시행에 옮겼다.
피터는 기분이 들떴다.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백 퍼센트 확신했기 때문이다.
WCF야. WCF.
"살인범은 그런 논리를 사용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아이 어머니를 죽인 점에서는 여자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를 알 수 있어요.”
“이 범인을 찾는 점에서 말인데. 범인의 어린 시절은 상관없잖아, 안 그래? 범인의 기분이 어떤지를 안다고 그 범인을 잡을 수는 없잖아.”
“맞습니다, 부서장님. 사실 전 이 범인이 평범한 모습으로 본성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이자가 범행을 저지른 방식이나 눈에 띄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친 방식을 보면요. 이자는 굉장히 지능적이고, 집중력이 강하며, 조직적이고, 혼자 작업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거죠. 범인이 희생자들에게 그토록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희생자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으니까요.”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말해주면 난 당신을 죽여야 해… 린지.”
“린지가 누구죠?”
난 태연한 척 물었지만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발이 꼬여 하마터면 호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어떻게 이자가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내가 당신을 몰라볼 거라고 생각했나? 맙소사, 공주님. 당신은 이 도시에서 유명인사라고. 물론 난 이번 공연에 경찰이 투입된 걸 알고 있었지. 당신이라서 정말 기쁘군. 린지 박서 경사, 목줄에 매인 우리 아가씨.”
“뭐, 당신이 행복하다면야.”
“행복? 황홀할 정도야. 그러니까 잘 들어, 린지. 나는 막 구글을 검색해서 당신이 사는 곳, 당신의 친구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까지 다 알아냈어. 그러니 당신에겐 오늘을 내 월급날로 만들어줄 더 나은 이유가 생긴 거지, 안 그래, 귀여운 아가씨?”
나는 카메라에 잡힌 신디, 컨클린, 집에서 일하는 조, 그의 발치에 있는 마서가 떠올랐다. 글록을 손에 들고 야구재킷을 입은 무채색 눈을 한 남자의 미간을 겨냥하는 내 모습을 떠올렸다. 방아쇠를 당기는 내 모습을.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밤중의 도둑, 헬로 키티. 살인 누명을 쓰다.
상류층의 허술한 틈을 공략해 귀중품을 훔치는 여도둑 헬로 키티. 삶의 돌파구를 열고 행복을 찾기 위한 범죄는 그녀가 도둑으로서 악명을 떨칠수록 점점 어려워지기만 한다. 유명 배우 마커스 다울링의 집에서 보석을 훔쳐 달아난 헬로 키티는 어렵사리 획득한 전리품들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마커스의 부인이 총에 맞아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절도 범죄뿐만 아니라 살인죄까지 덮어쓴 헬로 키티. 억울함을 토로할 길도, 한밤중의 도둑을 그만둘 여유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나름의 방법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의문의 메시지 뒤로 숨어버린 최악의 범인. 그 목적은?
쇼핑몰 주차장에서 아이와 엄마의 시체가 발견된다. 특수한 총에 의해 잔인하게 처형된 시체의 참혹함에 린지와 클레어는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남겨진 WCF라는 의문의 메시지는 범인의 정체를 더욱 미궁 속에 빠져들게 하고, 목적도 타깃도 불분명한 무차별 살인에 샌프란시스코는 공포에 휩싸인다. 도시를 인질로 삼아 돈까지 요구하는 대담한 범인. 폭주하는 범인의 총구를 막을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상류층의 허술한 틈을 공략해 귀중품을 훔치는 여도둑 헬로 키티. 삶의 돌파구를 열고 행복을 찾기 위한 범죄는 그녀가 도둑으로서 악명을 떨칠수록 점점 어려워지기만 한다. 유명 배우 마커스 다울링의 집에서 보석을 훔쳐 달아난 헬로 키티는 어렵사리 획득한 전리품들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마커스의 부인이 총에 맞아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절도 범죄뿐만 아니라 살인죄까지 덮어쓴 헬로 키티. 억울함을 토로할 길도, 한밤중의 도둑을 그만둘 여유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나름의 방법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의문의 메시지 뒤로 숨어버린 최악의 범인. 그 목적은?
쇼핑몰 주차장에서 아이와 엄마의 시체가 발견된다. 특수한 총에 의해 잔인하게 처형된 시체의 참혹함에 린지와 클레어는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남겨진 WCF라는 의문의 메시지는 범인의 정체를 더욱 미궁 속에 빠져들게 하고, 목적도 타깃도 불분명한 무차별 살인에 샌프란시스코는 공포에 휩싸인다. 도시를 인질로 삼아 돈까지 요구하는 대담한 범인. 폭주하는 범인의 총구를 막을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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