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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합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

사양합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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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52*225*20mm
ISBN13 9788947548328
ISBN10 89475483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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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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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으로 살려고 말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고 싶은 것을 참으며 자꾸 마음에 쌓아둔다. 그러다가 마음의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 내 몸은 다양한 신호를 보낸다. 배가 고플 땐 꼬르륵 소리를, 장에 문제가 생기면 배가 아프다는 신호를 준다. 더울 땐 땀이 나고, 추울 땐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몸이 주는 많은 신호가 있지만, 사실 우리가 아는 신호만을 인식한다. 신호의 결과로 몸이 힘들다는 것만 안다.
마음이 힘들다는 것은 내가 배운 신호가 아니기에 알기가 쉽지 않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는다. 마음은 보이지 않고, 그래서 건강한 상태인지 아픈 상태인지 모른다. 판단이 어렵다. 운 좋게 마음이 아픈 상태라는 것을 알아챈다고 해도 괜찮을 거라고 축소해서 생각한다. 이렇듯 마음의 병을 인정하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아픈 것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힘들다는 것을 드러내도 사람들은 “의지로 해결할 수 있어!” 하고 쉽게 말한다.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은 아픈 사람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내 몸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것은 마음이 아픈 나를 치료할 기회를 주는 셈이다. 우리는 마음의 신호와 몸의 신호를 읽어야 한다.
--- p.48

그런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처럼 자기가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괴로운 건 마찬가지다. 나는 내 결점만 크게 보고, 다른 사람의 밝은 모습만 봤다. 물론 다른 사람의 부족한 점을 알긴 어렵다. 다른 사람도 나처럼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모습만 드러내기 때문이다. 마치 풀메이컵을 한 날에만 셀카를 찍는 것처럼 말이다. SNS 속 멋진 여행 사진도 그들이 꿈꾸는 인생일지 모른다. 나는 그동안 다른 사람이 보여주고 싶은 인생 사진만 보고 그 사람의 모습을 판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성과만을 보는 세상에선 모두 결점투성이 인간이다. 인간을 꿈꾸는 피노키오 같은 존재다. 완전함을 꿈꾸지만 불완전하다. 세상에 백점짜리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한 노력은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안다.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당신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고, 당신의 인생도 꽤 괜찮은 인생이다.
--- p.64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도 나에게 엄격하다. 다른 사람이 마음을 상하는 말을 하면 이렇게 생각한다. ‘쟤가 말은 저렇게 해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야. 말만 저렇지, 속은 따뜻한 사람이야’라고 그 사람의 행동을 변명한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 불편한 건 내가 속 좁은 사람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중략)
살다 보면 나도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긴다. 화가 난 상황에도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따져보게 된다. ‘화를 내도 되나, 내가 잘못한 건 없었나, 내가 오해하는 건 아닐까?’ 내가 화를 낼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물었고, 이건 누가 봐도 화가 난다는 상황에서만 겨우 화를 냈다. 화를 낼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나는 상황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번번이 상황은 흐지부지 끝난다. 화를 낼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뒤늦게 화가 나지만 상대방에게 화를 낼 순 없게 된다. 이미 지난 일이기 때문이다. 뒤늦게 화를 내면 “이미 지나간 일에 왜 화를 내?”라는 말을 들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화를 참는다. 화낼 눈치를 보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 p.111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감정은 다른 감정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 다른 사람과 나 스스로에게 모두 외면받은 것이다. 해소되지 못한 감정은 우유의 유통기한 같다. 어떨 때는 괜찮을 수도 있고 탈이 날 때도 있다. 괜찮다고 계속 감정을 쌓아둔다면 나중엔 더 둘 곳이 없다. 지금이든 나중이든 내 감정을 돌아보는 일은 필요하다. 숙제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숙제가 생기자마자 바로 할지, 미루고 나중에 할지는 나의 선택이다. 다만 끝없이 미룰 수는 없다.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다. 산더미처럼 쌓인 감정 숙제는 결코 즐거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내 마음은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들여다봐야 내 마음을 꺼낼 수 있다. 꺼내야 다른 사람도 나를 알 수 있다. 내 감정도 말로 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감정표현을 너무 미뤄놓은 탓에 쉽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들여다봐야 한다.
--- p.169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관계의 근육이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의 근육이 내 마음을 보호하듯이 관계근육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수 없다. 싫은 사람과 친해지려고 애쓰지 말 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 애쓰던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신기하다. 성장한 기분이 들고 대견하단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내가 지내온 시간만큼 내 관계에도 관계근육이 생겼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이젠 모두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도 많이 내려놓았다. 휴대폰 속 연락처도 정리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자주 만날 사이, 어떤 사람은 어쩌다 만나고 싶은 사이가 된다. 나이가 들며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런 좁은 관계를 내가 선택했다는 점이다. 내가 불편한 사람들은 적당히 피하고 내가 편한 사람만 찾게 된다.
그동안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나를 잘 몰라서였던 것 같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모르고 살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나랑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계속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다. 왜 불편한지도 모르고 애만 쓰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고 힘들었던 게 아닐까.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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