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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4 세조 예종 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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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4 세조 예종 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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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88g | 153*225*25mm
ISBN13 9791130638058
ISBN10 1130638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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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정난 1등공신이자 병조판서인 이계전이 조용히 아뢴 말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오늘 성상께서 어온(御?: 술)이 과하신 듯하오니 청컨대 대내(大內)로 돌아가소서.” 술이 과했으니 내전으로 들어가서 쉬라는 말에 세조가 갑자기 대로했다. “내 몸가짐은 내 마음대로 할 것인데, 네가 어찌 나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세조는 이계전의 관을 벗게 하고 병조참판 홍달손에게 머리채를 휘어잡아 뜰로 끌어내리게 했다. 유학의 나라 조선은 벼슬아치들 사이의 위계질서가 엄했다. 그중에서도 군사를 관장하는 병조는 상하간의 위계질서가 유독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세조는 참판 홍달손에게 상관인 판서 이계전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끌어내리게 한 것이다. 나아가 위사(衛士)를 불러 곤장을 치라고 명했다. 누가 봐도 과한 거조일 수밖에 없었다. 이계전의 말은 술 취한 임금이 혹시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한 충신의 고언으로 받아들일 일이었지 하급자에게 머리채를 휘어잡아 뜰로 끌어내릴 일은 아니었다.
---「백성도 사랑하고, 공신도 사랑하고」중에서

효충(孝忠)을 입에 달고 사는 유신들이 단종을 죽이려 할 때 관청에 속한 공노비들이 목숨을 걸고 단종을 섬겼다. 신숙주·정인지·정창손·한명회 등이 단종을 죽이자고 청한 사흘 후인 9월 24일 형조에서 세조에게 주청했다. “본궁(本宮)의 종 독동(禿同)과 전농시(典農寺)의 종 윤생(尹生) 등이 노산군을 알현하기 위해 선수(膳羞: 음식)를 가지고 갔다 하는데, 반드시 사유가 있을 것입니다. 고신(?訊: 매를 치며 신문하는 것)을 청합니다.” 조사 결과 독동과 윤생은 수박과 호도를 가지고 노산군을 알현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노산군을 지키는 군사들에 의해 저지되었고, 끌려와서 형조의 혹독한 신문을 받았다. 형조는 둘을 능지처사하고 재산을 빼앗고, 그 가족들도 연좌하자고 주청했다. 세조는 장 100대를 때리라고 명했다. 능지처사할 경우 공노비들까지 단종께 충성을 바친다는 소문이 퍼질 것이기 때문이다.
---「상왕 복위 기도 사건」중에서

홍윤성은 워낙 여러 문제를 일으켰으므로 무사히 넘어갈 수는 없었다. 세조 4년(1468) 7월 11일 사헌부에서 홍윤성의 문제를 아뢰었다. “홍윤성이 고(故) 호군(護軍) 김한(金汗)의 딸을 범하려고 이달 초7일에 강제로 김한의 집에 묵었는데, 김한의 처가 그 딸을 데리고 도망가서 이웃집에 숨었습니다. 홍윤성은 큰 재상으로서 상중(喪中)인데도 혼인을 도모해서 강상(綱常)을 더럽히고 허물어뜨렸습니다. 청컨대 철저하게 죄를 물으소서.”

호군은 오위 소속의 정4품 벼슬이었으므로 양반가의 딸이었다. 이런 사대부가의 딸을 강제로 범하려 한 것이니 사실이라면 그 죄는 큰 것이었다. 게다가 홍윤성은 어머니의 상중이었다. ... 김한의 아들 김분(金汾)이 홍윤성의 행위를 사헌부에 고발했으니 태종·세종 때 같으면 사헌부가 바로 수사에 나서서 구속했을 것이지만 세조 때는 달랐다. 오히려 사헌부 관리들이 홍윤성의 집에 왕래하면서 사적으로 상황을 보고한 것이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홍윤성의 집에 가서 사건의 경위를 말해준 인물이 대사헌 어효첨이라는 점이었다. 태종·세종 때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 공신들의 나라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것이었다.
---「공신들은 절대 처벌받지 않는다, 홍윤성」중에서

예종은 특히 함길도 관찰사가 신숙주에게 뇌물을 보낸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함길도는 1년 전 이시애의 난이 발생했던 곳이다. 이때 신숙주·한명회가 이시애와 연결되었다는 증언이 나와 두 사람이 투옥되었던 적이 있었다. 예종은 함길도의 이런 특수성을 거론하며 김미를 꾸짖었다. “너는 무슨 일 때문에 서울에 왔느냐? 권문(權門) 몇 곳이나 뇌물을 주었느냐?” “신은 진상할 물건을 가지고 서울에 이르렀으며, 다만 감사의 편지를 신숙주에게 부쳤을 뿐입니다. 뇌물을 준 다른 곳은 없습니다.” “네가 임금은 한 사람뿐이라는 것을 알고 진상물을 가지고 왔으면서도 또 무슨 물건을 가지고 권문을 섬기느냐? 작년에 함길도 사람들이 신숙주·한명회 등이 몰래 불궤를 꾀한다고 말해 여러 사람들이 의혹했고, 관찰사·절도사 및 수령들을 다 죽여서 인심이 편하지 못한데, 네가 이를 알면서도 지금 다시 이렇게 해서 인심을 흉흉하게 하느냐?” 형식은 김미를 꾸짖는 것이지만 내용은 신숙주와 한명회를 꾸짖는 것이었다. 예종은 관찰사 박서창을 체포해 국문하고 그 자리를 한치형(韓致亨)으로 교체했다.
---「거침없는 예종의 공세」중에서

성종은 오랫동안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재위 6년(1475) 승정원에 붙은 익명서 사건을 이용해 이듬해 초 친정을 쟁취했다. 신공신이 사라진 조정에서 성종은 새로 진출한 사림이 구공신을 견제할 세력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성종은 의식적으로 사림을 육성해 구공신의 권력을 제어했다. 숙부 예종이 구공신, 신공신을 가리지 않고 적으로 몬 결과 의문의 죽임을 당한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신 집단과 사림을 대립시켜 왕권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사림을 구공신을 대체할 정치 세력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성종의 목적은 구공신의 견제와 왕권의 강화였지 소멸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의 치세는 구공신과 사림 사이의 현상 유지가 이어졌다. 여기에만도 비상한 정치력이 유지되었다.
---「나가는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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