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무도 모르는 뉴욕

아무도 모르는 뉴욕

: 세계 최대 도시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0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2주
정가
32,000
판매가
28,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80쪽 | 1016g | 135*200*44mm
ISBN13 9791169090100
ISBN10 11690901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뉴욕시는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한 번도 총체로서 과학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다. 아니, 사실 도시의 어느 버러도 한 개의 단위로 탐구된 적이 없다. 지금까지는 커뮤니티들에 대한 여러 훌륭한 연구가 있었을 뿐이다. 나는 이 사실을 동료에게 흥분해서 얘기한 적이 있다. 그의 대답은 “뭐, 그건 너무 큰 주제잖아요. 아마 당신 이전에는 도시 전체를 걸어다니면서 연구하겠다는 제정신 아닌 사람이 없었던 거겠죠”였다. 어쩌면 그가 옳을지도 모른다. 내 방식으로 이 도시를 탐험해보겠다면, 비록 건강에 좋고 재미있고 또한 도전적이라 우길지라도, 약간 제정신이 아니어야 할지도 모른다.
--- p.23

뉴욕시는 많은 커뮤니티의 집합이기도 하지만, 또한 통일된 전체이기도 하다. 분명히 이 도시에는 복잡한 네이버후드들이 있다. 실제 마음속으로도 뉴요커들은 자신이 사는 곳을 작지만 활기찬 나라로 보고 있는데, 이 나라들은 독특한 규범에 지배되고, 독특한 가치 체계에 묶여 있으며, 오직 실용적 필요에 의해서만 외부의 통제를 받아들인다. 간단히 말해 뉴욕시는 마을과 동네들 혹은 뭐라고 부르든, 마치 큰 국가로부터 떼어내서 고정된 공간으로 압축한 것 같은 작은 지역의 집합체다.
--- p.128

나는 근처의 보데가에서 두 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히스패닉계 남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절대 이곳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백 년이 지난다고 해도요. 한 2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러다 탕, 탕, 그럼 당신은 죽은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이었다. ‘내게도 일어날 수 있겠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웠다. 답사를 해야 하니까.
--- p.137

쇼핑 지구는 다민족적인 곳이다. 극단적인 경우는 퀸스의 루스벨트애비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에는 한국계, 인도계, 중국계 상점들이 콜롬비아, 도미니카, 아르헨티나계 사업장 일곱 군데와 함께 입점해 있다. 멀지 않은 코로나의 윌리엄 무어 공원 맞은편에는 유대인 상점 한 곳, 한국인 상점 한 곳, 그리스인 상점 두 곳, 도미니카인 상점 두 곳이 이탈리아인 사업장 열네 곳과 공존 중이다. 이 장소를 보면 갑자기 뉴욕이 얼마나 복잡한 곳인지 번뜩 생각이 들 정도다. 한 장소에 이 모든 상점이 있는 도시가 몇 개나 되겠는가.
--- p.178

미국볼링장업주협회 전 회장 존 라스피나의 얘기는 다음과 같다. “이건 제 오래된 법칙인데요, 유엔이 세상에 레인 몇 개만 설치해도 사람들은 잘 지낼 수 있을 거예요. 흑백은 잊어버리세요. 쉽잖아요. 고등학교 체육 시간 운동장에 모인 하시드파, 아시아계, 이슬람 아이들 같은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먹힌다니까요.”
--- p.251

아마도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이름들은 시대의 징표일 것이다. 그러니까, 계속 외국에서 유입돼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영어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클리프스트리트의 코셔 간이식사 코너에서는 ‘피시앤드칩스’의 chip을 cheep라고 표시한다. 브로드웨이 근처에 있는 한 카페테리아는 평범하다는 ‘플레인plain’이 아니라 철자를 잘못 써서 ‘플랜plan 베이크드 포테이토’를 제공한다. 또한 어떤 간판은 파크슬로프의 한 반려동물 숍이 퍼프슬로프Pup Slope라고 이름 지은 것처럼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에 호소하기도 한다.
--- p.316

아알림과 아알리마는 이 학교를 다니는 쌍둥이인데, 서로 히브리어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이는 아버지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비밀 코드 같은 것이다. 아알림은 히브리어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부르기를 즐겨한다. (...) 그런데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알림이나 아알리마가 이슬람교도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학교는 이스라엘에 대한 노래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건물 전체에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하고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독립일을 축하하고 있다.
--- pp.470~471

젊은이들에겐 강조해야 할 만한 또 다른 중요한 경향이 있다. 그들이 선택한 민족-종교적 정체성을, 다른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선택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에게 종교, 피부색 또는 민족적 배경은 우정이나 사회적 패턴, 결혼 또는 동거 선택에 점차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차이는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탐구되며, 심지어 그에 대해 농담까지 하지만 진지하고 모욕적이지는 않다. 이것은 과거에 비해 상전벽해 같은 변화다. 이 변화는 직장 및 사회적 삶 모두에서 점점 더 많은 다인종적 환경을 촉진하고 있다.
--- p.5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혼자서 엄청난 일을 해냈다. 4년 넘게 뉴욕의 모든 거리를 걸어서 답사하며 거리, 보도, 심지어 가정집에서 수백 명의 주민과 인터뷰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른바 ‘민족지학적 연구’를 창조했다. 크고 복잡하고 진화 중인 뉴욕시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판명하는 권위 있는 작업이다.
- 리처드 드레즌 (라이브러리저널)
이 책은 그저 도시 주요 지역에 대한 기행문이나 목록이 아니다. 예리한 관찰자의 눈으로 뉴욕을 고찰한 700쪽 분량의 사회학 연구다. 무엇이 뉴욕을 흥미롭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도시의 역사와 인구 통계를 만족스러울 만큼 분석하면서도, 어떤 면에선 대도시 생존 가이드 같기도 하다.
- 콜린 데브리스 (데일리뉴스)
현대의 산책가이자 민족지학자인 저자는 뉴욕의 거리와 동네를 기분 좋게 누비며, 다양한 일상생활의 실체를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관찰하고 밝게 조명한다. 뉴욕 시민의 매일을 멋지게 표현한 책이다. 보들레르가 파리에서 해낸 일을 저자는 뉴욕에서 해냈다.
- 일라이자 앤더슨 (코즈모폴리턴 캐노피 저자)
이 책은 사람들을 만난다거나 이상한 일을 겪는 것 같은 도시의 일상적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어떤 이들의 직업이 갖는 지루함을 강렬하게 묘사한다. 비꼬는 듯한 유머가 아닌, 애정 어린 시선으로.
- 플로라 새뮤얼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
독창적이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이 책은 뉴욕의 모든 구석을 내부에서 보여준다. 이렇게 많은 장면과 관찰을 취합하여 이렇게 우아하게 엮은 작품을 본 적이 없다.
- 미첼 두나이어 (보도 저자)
작은 진술을 모아 전례 없는 인간성과 상세함을 통해 뉴욕에 생명을 부여한다. 순수하게 즐거운 책이다.
- 커커스리뷰
세계 최고의 대도시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생존하며 번성하는 약 830만 명의 다채로운 삶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가슴 아프기도 하고 통찰력이 느껴지기도 하며, 진심이 어려 있어 매력적이다.
- 앰스터댐뉴스
‘엄청나고 영웅적인, 좋아서 하는 일을 기록한 도서’라는 장르가 있다면, 6000마일에 걸쳐 뉴욕시의 모든 자치구를 걸으며 길이 남을 다민족 대도시에 대한 통찰을 축적하고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그 장르에 속할 것이다.
- 반스앤드노블리뷰
월트 휘트먼의 작품에 ‘군중’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 훌륭한 책에는 뉴욕의 고동치는 역동적 심장이라는 더 많은 군중이 포함되어 있다.
- 시티릿카페
경청하고 관찰하고 감탄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최고다. 독창적인 연구, 독자들이 도시를 가로질러 걷고 이야기를 나누도록 영감을 주는 연구다.
- 초이스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