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바람 없는 나무

바람 없는 나무

리루이 저 / 배도임 | 삼화 | 2013년 09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37*195*30mm
ISBN13 9788992490627
ISBN10 89924906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루이(李銳)
1950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리루이는 자유로운 문예 창작활동을 통제하는 정치적인 검열과 어용담론에 반대하며 오로지 작품으로만 외로운 싸움을 하는 몇 안 되는 중국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중국 당대문단과의 합창을 거부하고 자신의 창작경향을 지킴으로써 예술성과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서구 중심담론이나 그 문예이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국인과 중국어의 정체성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라고 여기고 중국문학의 토속성과 전통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뿌리 깊은 땅厚土》, 《태평풍물太平風物》, 《옛터舊址》,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萬里無雲》, 《은시 이야기銀城故事》,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人間》, 《장마딩의 여덟째 날馬丁的第八天》과 산문수필 《합창을 거부합니다拒絶合唱》, 《인터넷 시대의 사투리網絡時代的方言》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지에서 번역·출간되고 있다.
역자 : 배도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리루이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희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대혁명 이후의 현대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는 리루이의 《장마딩의 여덟째 날馬丁的第八天》, 베이다오의 《한밤의 가수午夜歌手》, 궈원빈의 《만사형통吉祥如意》(공역)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세상천지를 확 바꿔 버리려고 온 거야. 우리 아버지는 열사야, 나는 당--- p.黨)의 아들이라고! 내가 당신하고 어떻게 같아? 절대 싸잡아서 말하지 마. 지금 내 몸뚱이의 뼈 마디마디가 전부 욱신거리는 걸 당신이 알기나 해? 지난 6년이 얼마나 긴 세월이었는지 당신이 알기는 알아? 나는 그 일을 할 것이야! 기필코 끝장내고 말겠어! 내가 못할 줄 알아? 천만의 말씀이지! --- p.8

네놈 같은 꺽다리들이 난쟁이마을에 뭐 하러 왔어? 네놈들이 오지 않았으면, 우리 난쟁이마을 사람들끼리 잘 살지 못할까 봐? 네놈들이 오지 않았으면, 하늘 아래 누가 이런 난쟁이마을이 있다는 걸 알기나 했겠어? 우리끼리 예전처럼 편안하게 살지 않았겠어? 대대손손 그렇게 살지 않았겠어? 구루병이 어때서? 사람이 짜리몽땅이면 어때서? 이 하늘 아래 그래 네놈들처럼 그렇게 키 큰 놈들을 편안히 살게 하는 곳이 그리도 없었단 말이야? 지들이 못 살겠다고 남까지 못 살아야 한단 말이야? 네놈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아니야? --- p.20

흐루쇼프가 누군지 알아, 엉? 어느 나라 사람이야, 엉? 중국의 흐루쇼프가 누군지 알아, 엉? 마오 주석이 말했어, 항상 우리 주변에서 잠자고 있는 흐루쇼프를 벌벌 떨게 만들어야 한다! 알아, 엉? 이런 네미 좆도 몰라? 옆에서 자빠져 자는 게 제 마누라인줄은 알아? 그것도 자본주의 복벽을 기다리는 거 아니냔 말이야, 엉? 무엇을 ‘나무는 고요하고 싶다.’라고 하는지 알아, 엉? 나무가 고요하고 싶다는 것은 나무는 되레 멈추고 싶고 쉬고 싶다는 말이야. 그러나 네미 좆도 바람이 들입다 불어오고, 들입다 불어와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고, 똑바로 서고 싶어도 똑바로 설 수 없다 이 말이야. 계급투쟁도 그런 거야, 네미 좆도, 자기 마음대로 하든, 싸우고 싶지 않든 그게 안 된단 말이야, 알아? 이건 다 원칙이야!
--- p.6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바람 없는 나무》는 문화대혁명이 중국에 가져다준 불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 고란 말름크비스트(노벨문학상 종신 심사위원)

? 리루이는 중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소수 작가 중 하나다. 영웅과 계급투쟁이 역사를 촉진한다는 어용의 역사의식과, 운명에 단념하면서도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찾는 민간의 역사의식이 서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작가는 날카로운 양날의 칼을 든 것처럼 지식인의 이성을 여지없이 비판한다.
천쓰허(문학평론가, 《중국당대문학사》 저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