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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

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

류시형 저,사진 | 이숲 | 2013년 10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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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590g | 152*205*30mm
ISBN13 9788994228792
ISBN10 899422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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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시형
‘대책 없는 낙천주의자’라는 닉네임을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그를 면면히 살펴본 사람들은 그 닉네임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다고도 말한다. 대책 없으면서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낙천적인 것 같으면서도 때론 현실적이기도 하니까.
그는 자신의 20대는 이기적이었다고 말한다. 나이나 현실은 아예 잊어버린 채 ‘사람’ ‘여행’ ‘사진’ ‘요리’ ‘술’ 이렇게 다섯 가지로만 청춘을 가득 채워 보냈으니 말이다. 하지만 후회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요리가 좋아서 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에 입학했고, 그러다 세계무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발 벗고 프로젝트 여행인 김치버스 세계일주에 전념하고 있다. 여전히 고민도 많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지만, 앞으로도 자유롭게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며 살고 싶어 한다. 2011~2012년 첫 김치버스 세계일주에 이어 2013년 하반기에는 국내 전역과 일본을 오가는 김치버스 시즌2, 2014년에는 미국 LA와 남미 지역을 돌아보는 김치버스 시즌3을 계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219일간의 무전 여행기『26Euro』가 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silchristal
블로그 optimist.crazytou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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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안고 산다.
하지만 꿈을 ‘안고 살기만’ 한다. 꿈을 꾸기만 한다. 가지고만 있고, 꺼내려고 애쓰거나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니, 자신을 옥죄는 현실 때문에 대부분 그러지 못한다. 나는 그런 식으로 꿈꾸고 싶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할 수 없고, 저것 때문에 할 수 없으니 결국 꿈은 꿈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넉넉하고 안락해서 여행이나 다니며 속 편하게 지낸다고 여긴다. 하지만 나는 가난하기 짝이 없고, 여행하기에 어떤 좋은 조건도 갖추지 못한 젊은이일 뿐이다.
그래서 난 떠났다.
김치버스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이루어진 내 꿈의 하나였다. 여행하고, 요리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 이보다 더 완벽한 꿈은 없었다. 김치버스를 타고 겁 없이 세계를 향해 뛰어들었던 때, 내 나이는 스물아홉이었다. 그리고 이제 3년이 흘렀다. 이제 내 나이 또래 주변 사람들은 현실에 잘 적응하여 결혼도 했고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들은 3년 전 내가 꿈꾸었던 400일간의 세계일주를, 그저 가슴에 품고 있는 이루지 못할 꿈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나는 내 꿈이 마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젊은 시절의 애인 사진처럼 가끔 꺼내보며 감회에 젖는 과거의 추억이 되게 할 수는 없었다.
내 꿈이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 되어야 했기에, 다른 모든 이에게 꿈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기에 나는 떠나야 했다. ---「저자 서문」 중에서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후원사도 정해지지 않았고 출발일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4,000만 원 정도의 돈을 빌려 빚쟁이가 되었다. 약속했던 다음 달에 갚지 못했고 결국, 러시아에 들어간 11월에야 갚을 수 있었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후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런 상황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 1부. 지르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미원 씨와 인연의 첫 단추를 끼워준 것은 바로 김치버스 뒤쪽에 붙여둔 작은 태극기였다. 한국을 떠나 20년 가까이 외국생활을 하던 미원 씨는 트램을 타고 가다가 발견한 태극기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우리는 미원 씨가 고국에 대한 향수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계기를 더 많이 만들고 싶어 그날 바로 김치버스 곳곳에 ‘KOREA’라는 글자를 써넣었다.
---「2부. 고난의 행군」 중에서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2~3일 만에 1,952킬로미터를 완주해야 한다는 장벽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하루 1,000킬로미터씩 이틀을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대충 1리터로 5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으니 400리터의 정도의 디젤이 필요하고, 디젤의 가격은 리터당 2,000원 정도였으니 주유비만 해도 80만 원. 게다가 최단 거리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니 통행료도 50만 원이 넘었다. 너무 큰 지출이었다. 예산이 늘 부족했던 터라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꿈과 현실의 괴리가 느껴진달까. 가고 싶고 갈 수 있지만 돈 때문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꿈을 가지고 떠난 김치버스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 게다가 마드리드 퓨전 2012에 참가하는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큰 투자에는 위험도 크지만, 이익도 크다. 우리는 달리기로 했다.
1월 17일 저녁 8시, 한 시간이라도 아껴야 했기에 우리는 늦은 밤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브루크를 떠났다. 그리고 이틀 뒤인 19일 오후 2시,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김치버스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위스를 가로지르고, 프랑스 남부를 지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그리고 마드리드에 도착하기까지 논스톱 42시간이 걸렸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우리를 부르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갔다. 그것이 김치버스의 자유로움이었고 존재 이유였다. ---「3부 김치버스 르네상스」 중에서

행사 일에 맞춰 휴가까지 낸 희문이 형이 있었으니, 조지 브라운 대학 행사는 걱정할 것이 없었다. 아침부터 조지 브라운 대학 학생 세 명과 희문이 형, 그리고 우리 셋은 300인분의 요리를 만드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김장 담그기 시연을 위해 재료를 따로 준비하고, 해물김치전을 부치고, 새로운 스타일의 미니버거와 김치아란치니도 만들었다. 희문이 형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음식을 만들고,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고 동선을 조정하지 않았다면 정해진 시간에 그 많은 양의 음식을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아주 성실하고 열정적인 요리사였다.
12시부터 시작한 행사에는 300여 명 학생의 줄이 끊이지 않았고, 히긴스 총장님과 셰프 리를 비롯하여 학교에 소속된 셰프들은 우리가 준비한 음식을 계속 먹고, 요리에 대해 물으며 우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레시피 문의가 쇄도했고, 어디에서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물어왔다. 우리가 만든 음식은 대부분 퓨전이었지만, 김치 고유의 맛이 그들을 사로잡은 듯했다. 뿌듯하게 마무리된 행사였다. ---「4부 새로운 도전 북미」 중에서

늘 돈 걱정을 하며 지내온 400일간의 설움과 그런 배려를 해준 따스한 마음에 대한 고마움이 뒤섞여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분에게서 도움을 받았다. 항상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나가는 마당에 더 잘할 것도 없었기에 마음이 울컥했던 것 같다.
김치버스는 CSULA에서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끝으로 모든 시식행사를 마쳤고 산타바버라 근처 항구에서 선적되어 한국으로 향했다. 오랜 기간 우리에게 집이자 일터였고, 휴식처이자 주방이었던 김치버스. 늘 노심초사하며 고난과 기쁨을 함께했던 김치버스를 떠나보내고 나니 한편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시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짠하게 아려왔다.
이제 정말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다.
---「4부 새로운 도전 북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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