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17024020mm
ISBN13	9788963032979
ISBN10	896303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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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___』전은 어린이·가족이 예술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자아 정체성·사회적 유대감공동체성의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자아 정체성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과 관계된 사람, 환경, 자연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며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작품과 체험을 마련하였다. 전시 제목인 ‘너랑 나랑’ 뒤에는 다양한 표현들이 올 수 있으며, 이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채워 갈 수 있다.
---「관계의 의미를 찾아서: 『너랑 나랑___』」, 황지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중에서

어린이의 미적 인식력이 높아질수록 작품을 이해할 때, 단순하고 즉흥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며 관점의 다각화를 시도한다. 마치 미술관이라는 커뮤니티가 서로의 관점을 여러모로 고려하면서 성장하는 것처럼, 어린이도 작품에 관한 대화를 하면서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성장하게 된다.
---「「미술관교육: 너, 나, 우리들의 대화」, 손지현(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중에서

학교 안 온라인 인프라의 확대 및 발전은 학교 밖 예술 자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다. 학교 안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었으며, 학생들은 온라인 기기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온라인 예술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앱을 통해 예술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예술수업을 하기도 했다.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예술 수업에 대한 진입 장벽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체험 중심의 예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학교 안과 밖에서 만나는 예술과 공동체」, 이지영(서울정덕초등학교 교사)」중에서

한국 사회에서 어린이미술관은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지닌다. 어린이들에게 미술의 감상을 통해서 질문할 수 있는 능력, 차분히 관찰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 보는 이해력, 감수성과 정서적인 교감 능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대화의 소재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어린이의 심성을 정서적으로 균형 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미술관」, 장화정(서울상상나라 학예연구실장)」중에서

기존 MMCA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MMCA심볼과 호기심 많은 눈동자 모티프를 접목하여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을 통해 재미있는 현대미술의 세계를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는 창의적인 어린이 미술관의 비전을 시각화 하였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세상MMCA 어린이미술관·뮤지엄 아이덴티티 리뉴얼 프로젝트」, 최성희(캘리타앤컴퍼니 대표)」중에서

『너랑 나랑___』전 전시디자인 기획 단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부분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나, 너, 우리의 관계를 공간 경험을 통해 습득하게 하는 것이었다. 순차적인 관람을 유도하거나 정보 제공을 위한 연출을 도드라지게 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예술 작품을 관람하면서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공간 너머의 친구를 발견하기도 하며, 온전히 전시 기획의도를 습득할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였다.
---「「뉴노멀 시대의 어린이미술관 전시디자인」, 이민희(MHL 스튜디오 대표)」중에서

그런데 기존의 어린이 공간들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는 명목 아래 단순한 도형들로 만들어진 가구와 구조물,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공간은 오히려 어린이들을 단순히 작은 사람으로만 보는 어른들의 일차원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_어린이미술관」, 구창민(샐러드보울스튜디오 대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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