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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 닮은 섬 노래

어멍 닮은 섬 노래

: 해를 따라 서쪽으로 다시 해 뜨는 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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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6g | 160*210mm
ISBN13 9791168670303
ISBN10 11686703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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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한라산
하늘에서 보면 섬이라 제주도
땅에서 보면 산이라 한라산
바다에서 보면 뭍
물 위의 섬, 섬 위의 산
섬과 산 중에 무엇이 먼저 생겼을까
화산이 터졌으니 산이 먼저일까
그전에 땅이 솟았으니 섬이 먼전가
아니지 그 땅은 원래 바다 아래 있었지
한라산은 바다에서 왔구나, 소라처럼
우리처럼, 뭍에 사는 모든 동물 식물들처럼

어느 날 당신이 바다 아닌 곳에서
바람 안의 바다 내음 느껴지고
몸속을 도는 파도 소리 들린다면 그런 까닭
바다에 떠 있는 섬만 아니라
산이 곧 섬이듯
우리는 모두 바다에서 왔으니, 소라처럼
껍데기만 남았어도 먼 옛날의 기억을 잊지 않은 까닭
---「바다에서 온 산 - 한경면 저지리」중에서

물 있는 데는 어디나 이야기가 있단다
옛날, 나라가 없고
마을 이름이 없던 때에도
사람들은 물 있는 데 모여 살았지
그게 모든 마을의 시작이란다
그러니 마을의 이름은
물의 이름이기도 하지

살아 있는 모든 몸속에는 물이 있고
그러니 몸을 가진 모든 것들은
이야기가 있단다
우리가 그 이름을 미처 모를 뿐
세상에 이름 없이 살아가는 건 없듯이
이야기 없이 살아가는 것들도 없지
기억하렴 너의 이름 안에는
물이 있고 세상이 있고
너의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란다
---「물의 이름, 이야기 - 서귀포시 서호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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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제주도에 도착했다. 어디서 출발했는지 묻는 사람은 없다. 아는 이 없는 곳, 마중 나온 이 아무도 없는 섬. 그녀도 이 섬에 오게 된 이유를 알아가는 중이다. 피부, 소독약, 풍경, 사진, 시, 공천포, 기다림, 섬, 어게, 비나리, 버스, 착각, 꼬닥꼬닥, 이정표, 밖거리, 차부, 눈, 손짓, 정류장, 혼디, 텃세, 우영팟, 몽생이, 세우리, 어멍, 꽃벽, 마실, 지슬, 안개, 물, 이름, 바람, 소리, 하논, 오일장, 귤꽃, 산담, 다라이, 상자, 귀가, 길, 아이, 함께, 퇴근길. 시린 작가는 글자를 모아 생명 있는 단어를 만들고, 서로의 만남을 주선하여 그들의 삶을 관찰한다.

흩어져 살아왔던 글자와 단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책에는 섬이나 육지로 구분되는 정서가 아닌 것들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무거운 여행자에서 조금은 가벼워진 생활자로 진화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도착점 모르고 출발한 우리를 따스하게 안아 준다. 사진은 시다. 시는 사진이다. 사진과 시는 생각보다는 마음에 가깝다. 마음이 담긴 책장을 넘기는 행운을 함께 누려 보면 좋겠다. 오늘, 그대의 섬에 도착할 것이다.
- 이겸 (사진심리상담가)
시린은 차부에 부는 바람을 사진으로 담을 줄 안다. 마을 이미지를 이렇게 형상화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시린은 거뜬히 해낸다. 그것은 마을을 자주 거닐며 탐구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짧은 산문은 시라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사진과 시가 나란히 놓이니 사진이 시 같고, 시가 사진 같다. 펼치면 나타나는 사진들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무작정 내리면 나타나는 마을 같다. 사진 속 장소는 대부분 마을 사람들의 온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니 풍경 속에 사람이 없어도 정겹고, 따스하다. 시린은 오늘도 바닷가 작은 집에서 카메라를 정비하고, 다시 운동화 끈을 묶을 것이다. 그가 있어서 제주도는 하영 부드러워졌다. 이 책을 가방에 넣고 제주도 마을을 걷다가 폭낭 그늘에 앉아 펼쳐 다시 읽고 싶다.
- 현택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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