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32기 사법연수원 과정을 마친 후 현재 판사로 일하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고 뒤늦게 습작을 시작한 그는 사법연수원생 시절 단편 『배려』로 공무원문예대전 입상 후 사법연수원생들의 치열한 생활을 그린 장편 『사법연수생의 짜장면 비비는 법』을 펴냈다. 이 작품은 KBS 라디오극장 극화로 방송되었고, 드라마 제작사에 판권이 팔렸다.
2009년 한일 간 독도 국제소송을 다룬 장편 『독도 인 더 헤이그』를 하지환이라는 필명으로 펴냈다. 이 작품은 포털 〈다음〉에 연재 중이다. 법관이 왜 소설을 쓰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법관의 일과 소설가의 일은 닮았다. 법관은 거짓들 속에서 진실을 찾고, 소설가는 거짓(허구)들을 통해서 진실을 말한다. 어느 쪽이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위한 일이다.” 『소설 이사부』로 제1회 포항국제동해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국제법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국방부 국제정책팀 법무관을 거쳐 판사로 6년째 근무하다 ‘독도 인 더 헤이그’를 읽은 외교통상부장관의 제의를 받고 2011년 8월부터 외교통상부에서 독도법률자문관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