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어느 날 아침,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기로 결심하는 진진. 쌍둥이인 엄마와 이모의 탄생과 결혼이지만 진진은 꽃다발을 사서 이모집으로 향한다. 2회 부잣집 여자를 낚기 위해 조직을 만들었다는 진모의 말에 실소하는 진진. 먼저 전화를 해 오는 남자와 외출하기로 결심한 진진은 나영규와 데이트를 하는데… 3회 아버지에 대해 회상하는 진진. 신혼 두 달째 생일날, 손님이 떠난 후 엄마에게 잡채 접시를 던지는 아버지의 첫 주사를 떠올린다. 집을 떠나 거의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데... 4회 경찰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진모에게서 느낀 불안감은 현실로 나타나고,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도주한 진모의 행방을 찾기위해 연락하는 진진. 힘든 상황에서 힘이 되어준 나영규로부터 청혼을 받게되는데... 5회 나영규에게 시간을 달라고 답하는 진진. 프로포즈 하는 순간조차도 철저한 그의 계획성이 다시 마음에 걸리고 가을 여행을 떠나기로 한 김장우와의 약속을 떠올린다. 6회 자신이 김장우를 사랑하고 있고, 나영규에 대해서는 사랑과 유사하지만 그와는 다른 감정임을 차근차근 유추해 내는 진진.나영규의 프로포즈를 어떤 식으로 거절할 지 고민한다. 첫눈 예고가 있던 날, 갑자기 이모가 진진을 찾아오는데... 7회 회사에서 엄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는 진진. 집으로 달려간 진진은 엄마에게서 아버지가 중풍을 맞고 치매까지 겹친 듯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연자실한다. 약속을 취소하기위해 전화한 진진에게 나영규는 크게 화를 내는데... 8회 사무실 책상에 놓인 소포를 발견하는 진진. 아무 생각 없이 소포를 풀어보고 경악한다. 늦지 않게 자기 시신을 수습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이모의 유서. 진진은 거짓이길 바라며 급히 이모 집으로 달려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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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양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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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안진진(25세) -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약은 면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포장할 줄도 알지만 반면 충동적인 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대학을 휴학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중. 엄마(50대) - 좋은 가정에서 귀하게 자랐지만 진진의 아버지와 결혼한 후 부랑자 남편과 두 자식을 부양하면서 점점 억세고 피폐해진 삶을 살아간다. 아빠(50대) -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버릇이 있고 직장에도 적응하지 못해 부랑자로 살아가지만 진진에게 있어서 단 하나뿐인 아버지. 이모(50대) - 진진의 엄마와는 10분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여동생. 언니와는 정반대로 부잣집에 시집가 평온하고 우아한 인생을 보내는 중. 나영규(31세) - 진진에게 구애하는 두 남자 중 한명.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의 소유자이지만 진진은 그의 철저한 계획성에 심한 부담과 압박을 느낀다. 김장우(31세) - 진진에게 구애하는 두 남자 중 한 명.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진작가. 가진 것도 없고 미래도 불확실하지만 다정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안진모(23세) - 진진의 남동생. 군대를 졸업하고 폭력조직을 만들어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다닌다. 최민수와 알 파치노 영화를 즐겨 보며 보스의 행동을 카피하는 유치함도 보임. [부가정보] 연출자: 김진아 / 극본: 전소영 / 출연자: 소연, 윤소라, 최원형, 최재호, 유경선, 박종희, 채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