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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마담 양!

봉주르, 마담 양!

양수경 등저 | 얼레빗 | 2022년 07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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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52*225*20mm
ISBN13 9791185776231
ISBN10 118577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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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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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이자 동료이며 스승인 아이들

풋풋했던 여고 시절을 회상해보면 그 당시 나를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어느 순간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가 되었다. 또한, 내가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공부할 때는 제자 중의 한 명이 내가 선택한 과목의 담당 교수였다. 그렇다. 제자와 교사의 삶이 서로 얽혀서 과거의 제자가 어느 순간 자신의 동료가 되고 나아가 스승이 된다. 이런 시간을 마주할 때마다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는 제자들을 대하는 마음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적으로 그들을 나누고 그들의 창창한 미래를 성적의 부속품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느 교사에게나 제자들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큰 재산이기 때문이다.

“그 옛날 흰 우유만 있는 줄 알고 있는 우리에게 선생님은 바나나우유, 딸기 우유, 초콜릿 우유도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신 분이었다.” 패션을 공부하러 프랑스로 떠났던, 40대 후반의 제자가 그렇게 말했다. 제자의 표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제자는 교사의 설명을 나름의 기준으로 분류했고 그 분류능력은 학생의 능력인 것이다. 학생들은 내가 보지 못했던 시각에서 사물을 보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지식을 융합하여 창의적 산물을 내게 보인다. 이렇듯 학생들은 교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지식을 쌓아간다.

37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제자들에게 명퇴 소식을 알리니 학생들이 이런저런 사연들을 보내왔다. 무심코 보냈던 교단에서의 시간이 명퇴를 앞둔 지금, 내게는 형태도 없이 사라지고 분필 가루에 지친 뻣뻣해진 손과 누적된 피로감, 그리고 낡은 교과서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무심히 흘렀던 시간이 제자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자리매김 되였음을 깨닫고 아이들의 글에서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다. 글을 읽는 도중에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과거로 돌아가 한참 동안 그 순간에 빠져들어 갔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들이 옅어져 가고 어느 순간에 힘없이 희미하게 사라질 과거의 소중한 기억들을 형상화 하고 싶었다. 기억의 그물망에서 더이상 새나가지 않도록 시간을 가두고 그 추억을 공유하고자 책을 만들기로 했다. 바쁜 중에도 사연을 보내온 74명의 소중한 제자들의 사연들을 엮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은 교사로서 가슴 벅차고 소중한 작업이다. 직장 이동과 신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사연을 못 보내 아쉽고 죄송함을 전해오는 제자들, 바쁠 것 같아 연락도 안 했는데 다른 친구들한테 소식을 전해 듣고 사연을 보내온 제자들, 모두가 나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제자들이다. 37년이 나에게 돌려준 귀한 자산에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충고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정명혜 교수님께 고마움을 표하며 오랜 시간, 나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나의 귀한 제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21년 2월
빛고을에서 양 수 경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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