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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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6쪽 | 486g | 135*200*20mm |
ISBN13 | 9791170401254 |
ISBN10 | 1170401252 |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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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6쪽 | 486g | 135*200*20mm |
ISBN13 | 9791170401254 |
ISBN10 | 1170401252 |
서문 첫 번째 걸음 ‘미친놈만이 내 세상의 주인이 된다 _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최진석의 독후감 | “우선 쭈그러진 심장부터 쫙 펴십시오” 두 번째 걸음 나에게 우물은 무엇인가 _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최진석의 독후감 | “내 별을 봐, 바로 우리 머리 위에 있어” 세 번째 걸음 부조리한 세상에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_알베르 카뮈 『페스트』 최진석의 독후감 | “인간은 하나의 관념이 아니다” 네 번째 걸음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_헤르만 헤세 『데미안』 최진석의 독후감 | “이제는 한 번이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다” 다섯 번째 걸음 ‘나’로서 승리하는 삶 _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최진석의 독후감 |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는다” 여섯 번째 걸음 모든 존재는 ‘스스로’ 무너진다 _조지 오웰 『동물농장』 최진석의 독후감 |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편안한 잠” 일곱 번째 걸음 깨어 있는 사람만이 여행할 수 있다 _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최진석의 독후감 |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의 운명” 여덟 번째 걸음 ‘내’가 궁금하면 길을 찾지 말고 이야기를 하라 _이솝 『이솝 우화』 최진석의 독후감 | “한 마리이긴 하지. 하지만 사자야” 아홉 번째 걸음 나는 아Q인가 아닌가 _루쉰 『아Q정전』 최진석의 독후감 |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자신도 몰랐다” 열 번째 걸음 치욕을 또 당하지 않으려면 _유성룡 『징비록』 최진석의 독후감 |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감사의 글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분야: 인문에세이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단 하나의 나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우리에겐 정해진 ‘답’이 아닌, 꾸준하고 성실한 ‘질문’이 필요하다. 대답은 나아가기를 멈추는 소극적 활동이고, 질문은 전에 알던 세계 너머로 건너가고자 하는 적극적 시도다.
책소개
이 책은 최진석 교수가 2020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돈키호테』 『어린왕자』 『페스트』 『데미안』 『노인과 바다』 『동물농장』 『걸리버 여행기』 『이솝 우화』 『아Q정전』 『징비록』 등 열 편의 문학을 함께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독서운동 ‘책 읽고 건너가기’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여기에서 건너가기란,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 설명한대로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노력이다. 저자는 독서를 '마법 양탄자 타기'에 비유하며 독서를 통해 '건너가기'를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뿐이지요.
최진석
이 책에서 다루는 열 편의 이야기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자기가 원하는 삶대로 살기'다.
그러나 원하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전에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저자가 제시한 문제점들에 대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사람들은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사는대로 살며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2. 사람들은 감각적인 만족감과 정신적인 만족감을 혼동한다.
3. 사람들은 목적과 목표를 혼동한다.
목적은 비젼이고 목표는 목적으로 가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다.
4. 다른 사람들 역시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데 우리는 생각하는 게 귀찮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따라간다.
열심히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5. 사람들은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분별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을 읽고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솝 우화>>의 "도시쥐와 시골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온갖 위험이 산재한 곳에 사는 도시쥐와 물질적으로 궁핍하지만 위험은 거의 없는 곳에 사는 시골쥐의 이야기.
사람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건 풍족함은 누리고 싶고 위험은 없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몰라서다.
물질적 풍요를 원한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그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위험을 감수하기 싫다면 물질적으로 좀 궁핍해도 그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면 된다.
결론은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고 그냥 관성적으로 살기 때문에 불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진짜로 원하는 게 있다면 감수하고 그냥 꿋꿋이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저자의 말대로 인생은 짧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스스로 생각하면 건너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