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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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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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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8g | 148*213*20mm
ISBN13 9788997186242
ISBN10 899718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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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
‘사회비판총서’의 기획을 맡고 있는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은 2006년에 발족한 비판적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철학자,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문화예술이론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특히 현대 사회 비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이론적 자원을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사회 분석을 시도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스텐트』 한국판과 사회비판총서를 기획, 출간했으며, 비판적 사회이론을 연구하고 이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지현
독일 브레멘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천대 아시아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꿈과 깨어나기?발터 벤야민 파사주 프로젝트의 역사이론』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공저) 『포스트모던의 테제들』(공저)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베스텐트 2012』 『베스텐트 2013/1』 『베스텐트 2014』 『베스텐트 2015』 등이 있다.

김원식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하버마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배제, 무시, 물화』 『하버마스 읽기』가 있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등을 공저했다. 역서로 『이성의 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분배냐, 인정이냐?』(공역) 등이 있다.

김은희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롤즈와 왈저의 정치철학을 비교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 『윤리학과 그 응용』 『처음 읽는 윤리학』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등이 있으며, 역서로 『해석과 사회비판』 『공동체주의와 공공성』(공역) 등이 있다.

문성훈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에서 악셀 호네트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여대 교양학부 현대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스텐트』 한국판 책임편집자를 맡고 있으며, 『교수신문』 편집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미셸 푸코의 비판적 존재론』 『인정의 시대』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정의의 타자』 『인정투쟁』 『분배냐, 인정이냐?』 등이 있다.

이봉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서사학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역서로 『수녀』 『공화정과 쿠데타』 『육체와 예술』(공역)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공역) 『두 친구』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공역) 『캉디드』 『보바리 부인』 등이 있다.

이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인정 이론과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HK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육체 유물론,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성적 친밀 관계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공간 개념의 철학사를 구성하기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서로 『여성의 정체성』 『사랑 이후의 도시』(공저)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인정투쟁』 『그따위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 등이 있다.

조주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관심사는 페미니스트 이론,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 질적 방법론이다. 저서로 『여성 정체성의 정치학』 『성 해방과 성 정치』(공저) 『벌거벗은 생명: 신자유주의 시대의 생명정치와 페미니즘』 등이 있으며, 역서로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등이 있다.

황주영
서울시립대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뤼스 이리가레의 철학을 비롯해 페미니즘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저서로 『페미니즘의 개념들』이 있으며, 공역서로 로지 브라이도티의 『트랜스포지션: 유목적 윤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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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왜 장구한 역사 동안 주체가 되지 못하고 절대적 타자에 머물러 있었을까? 이에 대한 보부아르의 대답은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그녀의 유명한 주장에 있다. 즉 여성이 절대적 타자가 된 것은 사회문화적 산물일 뿐, 여기에 어떤 불변적 필연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p.32

뤼스 이리가레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타자가 된다는 것은 주체가 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시몬 드 보부아르 이후의 페미니즘이 ‘제2의 성’의 지위에서 벗어나 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주체 입장을 쟁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뤼스 이리가레는 평등주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면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위한 싸움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이 여성해방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 평등과 동등함을 추구하는 것은 남성을 주체의 모델로 삼음으로써 여성이 남성이 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목표는 남녀 모두가 제1의 성도 제2의 성도 되는 일 없이, 차이 나는 두 성으로서 주체이자 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 p.68

길리건은 “여성적 윤리”로서의 돌봄 윤리와 “여성주의적 윤리”로서의 돌봄 윤리를 구분한다. 그녀에 따르면 “여성적 윤리”로서의 돌봄 윤리는 가부장주의 사회에서 여성에게만 강조되었던 윤리이다. 돌봄을 여성의 본성과 연결시켜서 그것을 여성만의 업무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여성주의적 윤리”로서의 돌봄 윤리는 여성에게만 돌봄 역할을 한정하는 가부장주의 질서에 반대하며, 돌봄을 모든 인간의 보편적 윤리의 지위로 놓는다. --- p.147

버틀러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젠더 트러블』은 그 부제가 말해주고 있듯이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 그야말로 ‘여성’이라는 정체성 범주의 해체를 꾀하고 있다. 버틀러는 이성애와 동성애의 구분조차도 권력 담론의 일부라고 규정함으로써 성 정체성 자체를 문제 삼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성주의 이론이 여성이라는 범주를 넘어서 소수자의 섹슈얼리티 문제로까지 확장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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