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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소설사

[ 양장 ] 푸른사상 학술총서-6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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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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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56g | 160*232*35mm
ISBN13 9791130819303
ISBN10 113081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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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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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벌어졌던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새로운 국가체제를 마련하고, 민족 구역 자치를 시행한다는 중국공산당의 소수민족 정책에 따라 1952년 9월 3일 조선족 밀집 지역인 북간도에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설립하였다. 이후 7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여러 차례 간난의 시기가 있었으나 조선족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며 중국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 문학과 예술을 일구어왔다.(중략)

조선족 문학은 중국 소수민족의 문학이면서 동시에 세계 한인문학의 일원이라는 이중적 가치를 지닌다. 이런 점에서 조선족 문학 연구는 넓은 의미에서 중국문학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이자 세계 한인문학의 실상을 파악하는 필수적인 연구가 된다. 세계 한인문학은 한국문학과 북한문학이라는 한반도 내의 문학과 조선족 문학, 재일교포 문학, 고려인 문학 등 조선조 말과 일제강점기에 이산한 조선인 후예의 문학 그리고 미주, 유럽, 호주 등지의 해방 이후 이주한 한인의 문학 등을 포함한다. 한국과 북한의 문학이 세계 한인 문학의 근간이겠지만 재외한인의 문학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작품의 양과 질을 담보해주는 조선족 문학은 세계 한인문학의 중요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세계 한인문학의 귀중한 자산인 조선족 문학 중, 현실 반영성이 뚜렷하여 조선족의 삶과 의식의 변화를 가장 잘 살필 수 있는 소설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중국의 현대사와 조선족의 특수한 역사와 현실의 자장에서 성장 발전해온 조선족 소설을 대상으로, 중국의 시대 상황과 조선족 사회의 변화와 관련하여 조선족 소설이 보여준 주제와 제재 그리고 서사 기법 등의 변화 양상을 사적으로 정리하였다.

조선족 소설은 중국의 정치 중심의 문예이론에 지배되어 오랜 기간 각 시대의 정책과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도구의 위치에 있었으나 개혁개방과 사상 해방이 본격화된 후 문학성을 추구하였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에서 만주 지역으로 이산되어 항일투쟁과 중국 해방전쟁의 역사를 중국인과 함께하며 그 지역을 고향으로 일구어온 역사는 조선족의 자긍심인 동시에 조선족 소설의 한 뿌리가 되었다. 이러한 조선족 역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조선족 소설을 사적으로 정리하는 일은 조선족 소설의 실체를 파악하고 조선족 문학을 정리하는 학문적 의의를 지니며, 나아가 세계 한인문학의 현황이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책머리에」중에서

조선족 문학은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이라는 중국 당대사의 양대 사건이 조선족에 미친 영향과 한국과의 교류에 따른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여 문학적으로 형상화해왔다. 따라서 조선족 소설사는 조선족의 삶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조선족 소설이 변화하는 양상을 추적하여 소설을 해석하면서 기술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조선족 소설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중국 당대사의 역사적 계기들과 함께 조선족의 특수성, 즉 조선족이 체험한 중국 소수민족으로서의 삶과 조선족이 유지해온 조선족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한중수교 이후 경험한 민족정체성과 국민정체성의 혼란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선족의 문화적 특수성과 함께 조선족 소설이 갖는 중국 주류문단과의 상호연관성, 북한문학과 한국문학이 조선족 소설에 미친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조선족 소설사가 가능해질 것이다.
--- p.27

토지개혁과 정치적인 안정으로 삶의 안정을 되찾은 조선족들은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중국 동북 지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픈 열망을 갖게 되었다. 주로 이민족의 지배를 받았던 시기에 농지를 찾아 고향을 떠나 만주로 이주해 온 가난한 조선족 농민들은 자신의 토지를 소유하고 조선족 지도자 밑에서 자치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평생 열망하던 바였다. 더욱이 신중국이 수립된 후 조선족들은 비록 고향 땅은 아니지만, 모든 인민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다는 사회주의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의 국민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픈 욕망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직후 조선족 작가들은 그들의 소설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열망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 목적성이 강한 제재를 다루었다. 이는 문학이 정치에 복무하여 인민을 교육하고 당의 정책을 선전·선동하여야 한다는 신중국의 문예관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이후 오랜 기간 조선족 소설의 중요한 경향으로 자리잡았다.
--- pp.58~59

김학철의 『해란강아 말하라』는 단기간 인기를 끈 후 반동 작품으로 발매가 금지되었으나 이 작품이 조선족 소설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중국 공민의 일원이 되면서 조선족은 항일투쟁이나 혁명전쟁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과 그 과정에 죽어간 열사들을 기리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추모의 행사는 조선족들의 영광스러운 투쟁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에 커다란 역할을 한 조선족의 자긍심을 찾는 일이기도 하였다. 이전 시기 조선족 소설은 항일투쟁과 혁명전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소설화하였지만, 그것은 대체로 국공내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개인 체험을 서사화한 것이었다. 이때 연변 지역의 항일투쟁에 관한 체험과 기억이 전무한 김학철이 항일투쟁의 역사를 취재하여 소설로 창작함으로써 취재 내용에 바탕을 둔 소설 창작이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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