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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5
어린이 인문학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5

: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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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90*257*20mm
ISBN13 9788953334502
ISBN10 89533345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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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의 선택
파리스는 들판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양치기 생활은 평화롭지만 늘 외롭고 쓸쓸했어요. 그는 얼른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때였어요! 먼 하늘에서 눈부신 빛이 내려왔어요. 헤라와 아프로디테, 아테나 여신이었어요.
파리스는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세 여신은 파리스에게 황금 사과의 주인을 가려 달라고 했어요. 파리스가 망설이자, 세 여신이 서로 선물을 주겠다고 나섰어요. 먼저 헤라가 말했어요.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만들어 주겠다.”

그러자 아테나가 말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남자가 되어 전쟁에서 모두 이기게 해 줄게.”
이번에는 아프로디테가 나섰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맞게 해 주겠다.”
파리스는 고민 끝에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주었어요. 화가 난 헤라와 아테나가 그에게 저주를 퍼부었어요.
“두고 봐라! 너와 네 아버지, 트로이 백성에게 벌을 내릴 테니!”

트로이 편인가, 그리스 편인가
올림포스의 열두 신을 비롯해 많은 신이 트로이 전쟁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 길고 긴 전쟁의
시작은 헤라와 아테나, 아프로디테부터였으니까요. 신들은 각각 그리스 군대와 트로이 군대 편에서 응원도 하고 직접 도움을 주기도 했어요.
과연 어떤 신이 누구 편을 들었을까요?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 편이었어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황금 사과를 자신들에게 주지 않았으니까요. 황금 사과를 받은 아프로디테는 당연히 트로이 편이었고요. 아프로디테는 자신을 좋아하는 전쟁의 신 아레스까지 트로이 편으로 끌어들였어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그리스 편이었어요. 트로이의 옛날 왕 라오메돈과 사이가 나빴기 때문이지요. 한편, 아폴론은 헥토르를 무척 아끼는 데다, 옛날 애인 카산드라가 트로이의 공주라서 트로이 편을 들었어요. 하지만 제우스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어요.

헥토르가 아킬레우스를 기다렸어요
트로이 군대가 성을 향해 달려왔어요. 그것을 본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는 성문을 활짝 열었어요. 군사들이 다 들어오면 문을 닫으려고 했지요.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군대를 바짝 뒤쫓아 왔어요. 그러자 아폴론이 프리아모스 왕의 아들로 변신해서 그와 맞섰어요.
그 틈에 트로이 군사들은 무사히 성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헥토르는 성으로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는 소중한 부하들을 잃은 슬픔에 성으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
왕과 왕비가 발을 동동 구르며, 헥토르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애원했어요.
그때, 아킬레우스가 갑옷을 번쩍이며 헥토르에게 달려왔어요.
헥토르는 겁이 났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냈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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