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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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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578g | 152*225*30mm
ISBN13 9791197797811
ISBN10 119779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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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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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30년은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백담사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때 대학을 갓 졸업한 꽃다운 청년이었던 나 자신의 모습도 지금 얼마나 달라져 있는가. 그처럼 세월은 사람도 변하게 하고, 자연도 변하게 하고, 태고의 정적과 물소리조차 변하게 한다. 만해가 「님의 침묵」을 썼던 작은 승방도, 그리고 내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던 50년대의 낡은 시집 『님의 침묵』도 이제는 되찾을 길 없으니, 변전하는 만물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는 수밖에 달리 무슨 길이 있으랴.
---「백담사 추억」중에서

정말 그렇다. 시인의 말처럼 이 세상에서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으며, 마침내 혼자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를 벗어나 보려고 세상사에서 그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는 필경 헛된 수고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어디엔가, 섭리가 지배하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따로 있을 터. 이 세상은 그곳에 이르기 위하여 경유하는 한 간이역에 불과하지 않을까.
---「돌아가는 길에」중에서

계절의 여왕, 푸른 5월. 바야흐로 갖가지 소리가 아름다운 때다. 그와 함께 나의 사정을 지성껏 들어주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노사(勞使)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모습, 늦은 시간까지 의사당에 남아 발언을 경청하는 국회의원의 모습, 국민의 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지도자의 모습은 얼마나 미덥고 존경스럽겠는가.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중에서

오랫동안 길을 잃고 헤맬 때는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찾아보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 일이 어렵고 꼬여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려 들 게 아니라 기본과 전통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차분히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이 점에 대한 모든 지도자의 특별한 용기와 유연성이 요구되는 때다. 붓다의 말씀처럼 하나의 생각에 갇힌 집착은 진리에 이르는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전통의 뿌리와 개혁의 꽃」중에서

살해된 사람만도 2,000만 명이 넘는다는 중국의 문화혁명. 그 와중에서 덩샤오핑은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후일 다시 권좌에 올랐을 때 그는 격렬히 과거사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문혁은 하나의 국가적 재앙일 뿐이니 모두 역사 속에 묻어버리고 앞으로 나가자고 호소했고 국민들은 승복했다. 오늘날의 중국은 바로 덩샤오핑의 그러한 결단에 힘입어 이룩된 것이다. 이처럼 진정한 화해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과거는 역사 속에 묻자던 덩샤오핑(鄧小平)」중에서

남보다 더욱 많이 일하면서 남보다 더욱 자주 잊혀버리는 그들 소 잃은 50여 명의 농부들을 신문하는 자리에서, 나는 오랫동안 떠나 있던 고향과 잊었던 그곳 농부들을 회상하며 한 사람의 도회인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과연 무엇인가를 곰곰이 헤아려 보는 것이다.
---「농부」 중에서

실상 한센병이라는 것은 그 병 자체의 심각성도 문제이겠지만, 그것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웃에 대한 소외 현상의 상징으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외를 대변하는 것이 한센병이라면, 오랜 세월 그들과 함께해온 이경재 신부님과 라자로돕기회 여러분의 시도는 모든 소외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시던 예수님 손길 바로 그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너희를 택하였으니」 중에서

따뜻한 가슴을 지닌 법학도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법률이나 지식만으로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는 없습니다. 부단한 인간 성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함께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주변에는 소외되어 어렵게 살아가는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아픔을 함께하면서 자신이 누리는 혜택을 나누어 가지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워진 중요한 책무입니다.
---「서울법대 제65회 졸업식 축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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