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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시대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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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509g | 153*224*20mm
ISBN13 9788937884979
ISBN10 893788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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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가 지배했던 만주와 연해주. 하지만 발해를 끝으로 그 영토는 잃어버리게 되고 그 땅에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마저 지금은 중국과의 역사 분쟁에 휘말린 상황입니다.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이며 당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주적인 황제국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사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학계에서는 증거 부족으로 부인하고 있지요.

이처럼 민감한 상황에서 러시아로 피신한 봉팔이는 우연히 엄청난 보물을 손에 넣게 됩니다. 바로 발해 황제의 청동 부절입니다. 청동 부절은 발해 시대의 신분증으로 한 쌍의 청동 조각을 두 사람이 나눠 갖고 있다가 서로 맞춰서 신원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짝이 맞을 경우 옆면에 ‘합동’이라는 글자가 완성되지요. 이 청동 부절이 진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발해가 ‘황제’라는 용어를 사용한 독립국임이 증명되어 중국의 주장을 뒤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심 없는 악당 봉팔이는 돈에 눈이 멀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이 유물을 밀거래하려다 오히려 중국의 음모에 빠집니다. 가짜 유물을 밀거래했다는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힌 봉팔이. 그는 밀거래한 것은 맞지만 유물은 진짜가 틀림없다고 주장하며 팡이와 이 조교에게 자신의 결백을 밝혀 달라고 애원합니다.

청동 부절이 진짜임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나머지 한쪽의 청동 부절을 찾아 ‘합동’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때마침 우연히 중국의 관리와 역사학자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 팡이는 이전에 량 선생이라는 학자가 나머지 한쪽의 청동 부절을 이미 발견했으며 그들이 모르는 장소에 숨겨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러시아 해외 정보국의 미남 요원 다비트도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량 선생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그가 숨겨두었다는 다른 한쪽의 청동 부절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 역사를 가지고 장난치려는 악당들을 혼내 주려는 팡이, 임무를 깨끗이 수행하여 동아시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다비트, 그리고 봉팔이든 다비트든 그저 잘생긴 남자 곁에서 머물고 싶은 이 조교까지. 세 사람은 과연 청동 부절을 찾아 중국의 음모에 맞설 수 있을까요? 동모산과 중경, 상경성 등 지금은 먼 중국 땅에 남아 있는 발해 유적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에 여러분도 함께 하세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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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사까지 한국사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팡이와 토리, 두 보물찾기 짱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한국사는 사람과 지명, 연도를 달달 외워야 하는 복잡한 역사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물을 노리는 악당을 잡기 위한 팡이와 토리의 모험을 함께 쫓아가 보면, 여행을 떠나듯이 우리 역사 유적지를 체험 학습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물찾기의 단서를 찾다 보면, 우리 역사 속의 위대한 선조들의 흥미로운 사건을 함께 겪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사가 단순히 기계적으로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닌, 온갖 위험 속에서 우리 땅을 지키고 우리를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게 한 선조들의 이야기가 감동으로 가슴에 남아,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곰돌이 co.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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