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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 오늘, 옛 그림 속의 성현들에게 지혜를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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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652g | 170*220*18mm
ISBN13 9788961964166
ISBN10 89619641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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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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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에게 롤모델은 사소한 것도 특별하게 보이는 법이다. 맹호연이 쓴 두건이 그렇다. 그는 추위를 막기 위해 머리에 방한모를 썼는데, 그 안에 등 뒤로 허리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천을 드리웠다. 사람들은 이것을 맹호연이 쓴 두건이라 하여 ‘호연건(浩然巾)’이라고 불렀다. 심사정의 「파교심매도」와 명나라 때 간행된 『고씨화보(顧氏畵譜)』, 청나라 때 간행된 『개자원화전』을 비교해 보면, 맹호연의 도상에 일정한 공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공식은 누가 봐도 그림 속 인물이 맹호연이라는 징표나 다름없다. 심사정 역시 맹호연의 에피소드를 그리기 위해 철저히 고증했음을 알 수 있다.”
---「맹호연」중에서

“그렇다면 민화 작가는 왜 이렇게 강태공의 신분을 드러내는 데 집착했을까. 낚시꾼이라고 전부 다 같은 낚시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강태공의 출사(出仕)의 의미를 지적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가 인생을 정리해야 할 늦은 나이에 ‘삼천육백조’를 감수하면서까지 문왕을 기다렸던 것은 벼슬에 대한 욕심이 과해서가 아니다.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다. 그의 사명감을, 한번 권력에 맛을 들이면 어떻게든지 그 자리를 지키거나 되찾고자 하는 추한 정치인들의 노욕과 혼동하지 말라. 화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강태공」중에서

“소동파는 돼지고기 요리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야채 요리에 대한 레시피도 남겼다. 그가 개발한 동파어(東坡魚)는 쓰촨과 항저우를 대표하는 서민적인 생선요리였다. 배추, 시래기, 냉이, 쌀, 생강이 주원료인 동파갱(東坡羹) 역시 가난한 사람들이 조리해 먹기 좋은 음식이었다. 그는 100여 가지에 달하는 요리법을 개발해 『동파주경(東坡酒經)』을 쓴 전문 요리사였다. 그런데 그 요리법은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빈궁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소동파 자신이 거듭되는 유배생활로 빈궁한 생활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배지의 극한 상황을 지역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구로 사용했다. 문학은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소동파」중에서

“국립중앙도서관에는 『고신도(高臣圖)』라는 제목의 책이 소장되어 있다. 1~2권으로 된 이 책은,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의 역대 제왕과 명현 174명의 초상화와 간단한 이력이 담긴 매우 귀한 책이다. 중국과 조선에서 유행했던 ‘역대군신도상’ 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고신도』는 다른 책들과 크게 다른 특징이 있다. 초상화 주인공의 이름이 한글로 써졌다는 것이다. 「하우씨」도 『고신도』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하우씨」는 하나라 우임금의 초상을 오른쪽 측면 8분면으로 그린 다음 왼쪽 상단에 한글로 ‘하우씨’라고 적었다.”
---「우임금」중에서

“말이 쉽지 주공처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은 갑자기 지위가 높아지거나 뜻하지 않게 부자가 되었을 때 열에 아홉은 마음이 바뀌기 마련이다. 나쁜 방향으로 변질된다. 그런데 주공은 결코 낮지 않은 신분이었으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에게도 교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공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다.”
---「주공」중에서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인간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 자연의 질서를 따르면 된다. 그것이 무위자연이다. 무위자연은 기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 것이 아니다. 이미 습득한 특정한 이념이나 지식, 가치관 대신 있는 그대로의 유(有)와 무(無)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놓아두는 행위다. 음이 양이 될 수도 있고 많은 것이 적어질 수도 있는 유와 무의 활동이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결국 공자는 철저히 유위(有爲)를 주장한 반면 노자는 무위를 주장했다. 두 사람의 철학과 세계관은 상행선과 하행선처럼 갈 길이 달랐다. 그러나 그들의 귀착점은 같았다. 바로 인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었다.”
---「노자」중에서

“그러나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다. 여성도 남성처럼 사회생활을 하고 일을 한다. 이렇게 시대는 변하는데 과거의 고리타분한 관념에 사로잡혀 미혼모의 도덕성을 탓하거나 손가락질을 해서는 안 된다. 미국처럼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에서도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1964~ )가 부통령이 되어 ‘유색인 여성도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시대다. 그러니 ‘미혼모보다는 돌싱이 낫다’고 하는 철없는 소리로 자신의 의식 수준의 바닥을 드러내는 대신 그녀들이 씩씩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를 해주자.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기 자식 아니라고 도망가 버린 아이 아빠에 비하면 자기 아이를 낳고 기르겠다는 미혼모는 훨씬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자기 아이를 입양 보내겠다고 글을 올린 사건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맹모가 들었더라도 땅을 치고 통곡했을 일이다.”
---「맹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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