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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 세계 바깥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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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14g | 135*200*20mm
ISBN13 9791191059304
ISBN10 119105930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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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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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각에서 ‘프리 워커free worker’라고 불리는 삶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여 살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일하다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하고 돈이라는 물질이 떨어지면 일을 찾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한 곳에서 오래도록 일하며 붙어 있는 사람들과 다른 점은 ‘머나먼 미래’ 대신에 ‘그리 머지않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래 쓰던 카메라를 판다는 마음」중에서

친구들은 제게 물어옵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느냐고. 그리고 더 이상 불안하지 않은 제가 대답합니다. 너는 미래에 살기로 했구나, 나는 현재에 살기로 했어.
---「오래 쓰던 카메라를 판다는 마음」중에서

나도 이렇게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 수 있을까? “언젠가 이런 삶을 살고 싶어요.” 마당에서 엉겅퀴를 캐다 말고 나는 나도 모르게 말을 뱉고 말았다. 멀리 지평선에서 노을이 질 참이었다. 할머니는 호미를 내려두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그리곤 지긋이 먼 곳을 응시하며 말했다. “그럼 그렇게 살아요.” 자신도 남편도 살면 얼마나 살겠느냐고. 슬하에 자식도 없는데 이 집과 가게를 남겨 무얼 하겠느냐고. 돈은 살아갈 만큼만 벌면 된다며 자신이 죽기 전에 다시 오거든 받아가라고 말했다.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으나 할머니도, 사뭇 짓궂은 할아버지도 진심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먹고 일하고 잘 쉬는 방법」중에서

“모두가 돈이 절대적이라고 믿지만, 절대적인 건 시간뿐이야. 그래서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돈이 절대적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해. 자네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스웨덴행 비행기에서 말했다면 값을 올려쳐서라도 자넬 붙잡았을 거야. 하지만 자넨 시간을 선택했군. 언젠가 승선하고 싶다면 연락해. 고객으로도 좋고.” 시간이 흘러 난 그의 명함을 잃어버렸다. 이것도 그가 말했던 내 삶에서의 운이라 부를 수 있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통화하고 싶은 건 배를 타고 싶어서도, 크루즈를 타고 싶어서도 아니다. 낭창하게 날 부르던 그의 구수한 인도 억양 영어가 난 좋았다. “헤이, 프리 워커스~.” 그럼 당장 놀고 있더라도 언제든 돈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기분이 됐으니까.
---「언제든 떠나고 언제든 돌아가려고」중에서

꾸준히 붙잡고 하는 것.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 단연코 그게 아닐까. 난 싫어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스스로가 파괴되는 꼴을 보는 게 나을 만큼 싫은 일을 붙잡고 있는 내가 싫다. 생계를 유지할 때 잠시 몸담는 일들을 꾸준히 지속할 수 없어서 돈 버는 노선을 틀었고 아직까진 이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 프리 워커는 좋아하는 생활을 위해 일한다. 몸에 잘 맞는 옷을 살펴 입듯이.
---「메일링 써-어비스」중에서

돈은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자유로울 수 없지만 지배당하고 싶지 않은 것. 물론 여유를 부릴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편안과 편리를 느낀다. 불편은 싸다. 마음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돈이 경비로 생겼으니 유해진다. 정말 여유는 지갑에서 나오는지도 모른다. 여유가 그렇게나 값싼 것이었던가. 여태 나는 필요와 불편의 상관관계를 조율하며 내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때때로 돈을 벌었다. 이 기회는 그런 내게 휴식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핸드폰을 찍다」중에서

돈이 얼마가 되었든 ‘그깟’과 ‘고작’이라는 단어를 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타지에서 생활하며 돈이 필요하면 기꺼이 보내준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내 소박한 짐을 맡아줄 친구들이 있다. 어디서든 일할 수 있으니 궁핍한 모습을 내보이지는 않겠지만 그 마음으로도 이미 난 차고 넘치도록 부자가 된 기분에 휩싸여 마음 편한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또 어느 누군가 내게 그럼 집이 어디 있느냐는 둥 혹은 돌아와 지낼 곳이 있느냐는 둥 내쳐 물어온다면 당당히 대답할 수도 있다. 나는 어디에서나 살 집이 있다고.
---「그깟과 고작」중에서

여행하는 모두가 여행을 떠났다 일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는 잠시 일상으로 떠났다가 이제야 여행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종종 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준비하기 위해 일상으로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기꺼이 여행으로 돌아가도록 힘차게 몸짓을 할 것입니다.
---「카메라를 다시 들이는 마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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