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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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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30*206*20mm
ISBN13 9791130800165
ISBN10 113080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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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세대는 알 수 없는 폭력의 그늘을 다 같이 비슷하게 치고 있을 것이다. 그 폭력이 한숨이 되고 삶의 의지가 되고 미학이 되는 세월을 살아왔을 것이다. 다만 이것을 드러내는 방법만큼은 다들 달라, 우리는 여기서 성향숙만의 표현법을 만나 문득 자세를 바로잡는다. 이렇듯 질기게 내면으로 파고들거나, 드잡도록 상황을 묘사하는 경우를 쉬 찾아보지 못하리라. 폭력을 이겨내면 의연해지듯이, 성향숙의 의연한, 의연해지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시편을 읽으며, 더불어 삶의 깊은 속에서 우리를 불러내는 맑은 진실을 마주하여 기쁘다.
- 고운기(시인·한양대 교수)

지상의 꽃들은 제 가장 어두운 내부를 뚫고 피어나 가장 환한 빛깔을 발한다. 시인에게 모든 존재란, 갖가지 방식으로 꽃이 되려고 애쓰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꽃 속의 꽃, 꽃 밖의 꽃으로 단순하게 구분되는 생의 시간들이란 “꽃 울음에 대한 담론”인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 시간의 꽃을 숭배하거나 노래하거나 혹은 잠시 꽃들 속에 해와 달을 가둬놓고 우스꽝스런 의식을 행한다. 그 덧없음을 우리는 날들이라 부르고 시인은 다만 꽃이라 부른다.
모든 날들은 저마다 제 울음을 증명하듯 꽃을 피워내고 향기를 발하며 개별적 역사를 기록하지만, 어떤 향기는 외부로부터 온다. 그러나 “바깥바람 향기는 가시처럼 치명적”이고, 세계의 풍경은 늘 같은 요일 같은 구름의 장면을 반복한다. “햇빛과 달빛의 구분은 모호”해지고 세계는 정물화처럼 고독해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다시 자신의 외부에 상처를 새기면서 그 상처를 통해 내부에 갇힌 꽃을 불러낸다. 스스로 뜨거워지거나 때로는 환상의 어둠이 되어 지글지글 끓어오르기 위해 온갖 날들을 고문한다.
하지만 모든 내일은 죽여야 하는 것들이고, 그러한 꽃은 날마다 피어난다. 그 속으로 구름과 햇빛과 달빛이 오가는 꽃의 계절이지만, 그러한 날들은 그림자처럼 희미하고 너무 “솔직하고 사소한 계절”들이어서 “지난 계절 거꾸로 매단 한 묶음 꽃처럼” 존재들의 건조하고 덧없는 한때를 시인은 느린 입술로 더듬더듬 진술할 뿐이다.

배용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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