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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사상사 권1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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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54g | 152*225*25mm
ISBN13 9791166840890
ISBN10 116684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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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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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나는 주대에 노예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 초 이후 3천여 년 동안 중국사회에 노예는 모두 있었다. 또한 농노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국어』 「진어(晉語)」에서 곽언(郭偃)의 말 가운데 “예농(隸農)과 다름이 없어 비록 비옥한 경지를 얻어서 부지런히 가꾼다 해도 자신이 먹지 못하고 남 좋은 일만 시킬 것이다”라는구절이 있다. 이것은 예농이 사전(私田)을 소유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하지만 주대 농부의 절대다수는 예농이 아니었는데 그들은 사전을 소유했기 때문이었다. 주대에 노예가 있었다고는 해도 전반적 상황으로 보아 노예는 주대 정권의 기초도 아니었고 당시 사회생산의 주요 성분도 아니었다. 주대를 노예사회로 일컫는 것은 역사사실에 위배되는 일이다.
--- p.94

한마디로 요약하면 종법의 친친(親親)은 주나라 봉건정치의 골수(骨髓)이다. 효제(孝悌)·예양(禮讓)·인애(仁愛)를 기저로 하는 도덕적 요구는 모두 여기서 발전한 것이다. 주나라 정치는 후세와 비교하여 특히 인도적 의미가 풍부한데 이 또한 “친친(親親)”의 뿌리에서 발전된 것이다. 고고학 발굴로 드러난 은나라 귀족의 무덤에는 항상 많은 수의 순장자가 있었다. 그러나 근년 대량 발굴된 주대의 무덤에는 거의 이러한 현상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은·주 교체기에 정신상의 대전환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 골수가 고갈되면 봉건정신은 파멸되고 만다.
--- p.143

그러나 이 봉건제도가 역사의 특정 단계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고, 그 붕괴는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두 가지 동력 아래 장기간의 변화를 겪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봉건제도의 점차적인 붕괴 과정은 바로 전제정치의 점차적인 형성 과정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전형적 전제정치”는 진대(秦代)의 단기로 끝난 전제정치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진대의 전제정치는 한편으로는 물론 봉건제도의 붕괴 과정에서 형성된 많은 조건들에 의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법가들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정치 형태와 진정(秦政, 시황제)·이사(李斯) 등이 달성하려는 정치적 목적에 근거하여 “정치적 창의”로써 수립한 정치제도이기 때문이다.
--- pp.213~214

봉건제도는 봉건제도의 골간을 이루는 종법의 친친(親親)과 존존(尊尊)의 양대 정신이 정치상에서 사라짐에 따라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그러나 종법의 골격과 봉건 중의 약간의 도덕관념은 여전히 공자가 건립한 유가들에 의해 긍정되고 전승되고 있다. 그래서 유가의 도덕은 봉건의 도덕이고, 유가사상은 봉건을 옹호하는 사상이라고 말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 p.286

봉건제도 해체의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그중에서 “국인(國人)” 계급의 발전 속의 해뉴(解紐, 속박의 끈이 풀림)는 당연히 중요한 원인이다. 국인계급의 발전 중에서는 당연히 상인계급과 사인계급의 발전이 가장 빠르다. 그러나 진(秦)이 6국을 병탄할 수 있었던 것은 상앙의 변법에 의해 육성된 자경농민의 힘이었다. 또한 봉건을 폐지하고 군현을 설치하여 전제체제를 완성한 것은 장기간 대립에서 오는 참혹한 전쟁의 교훈이지 어떤 특정 사회계급의 계급의식에 근거한 것은 아니며 더욱이 상인계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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