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북한의 사회변동과 혼종성 1

북한의 사회변동과 혼종성 1

: ‘주체사회’의 모호한 경계들

[ 반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32,000
판매가
3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분철서비스 시작 시 알려드립니다. 분철서비스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31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2g | 153*224*24mm
ISBN13 9788946080713
ISBN10 89460807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0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혼종성은 주로 탈식민주의와 문화연구를 필두로 한 문화혼종성의 용법과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질적인 문화들이 뒤섞인다는 혼종성에 대한 강력한 이미지로 인해 북한과 같이 폐쇄적이고 동질적인 체제에 이 개념이 과연 적실성이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던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혼종성이라는 개념은 서로 다른 문화의 섞임이라는 협소한 차원을 넘어 전 지구화와 로컬의 상호 관계, 경계와 접촉 및 이동을 통한 문화변용의 과정,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가로지르는 포스트 사회주의 체제 사회구성체의 복잡성, 이질적인 요소들을 접합시키는 담론 정치의 기술 등, 실로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포괄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 p.24, 「북한 사회 인식의 습속과 혼종성이라는 문제 설정」 중에서

프로파간다라는 시선이 수반하는 ‘앎’이 북의 문예를 다만 자기 확신의 한 계기로 이용할 뿐이라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에 대한 자각에 의해 추동된다. 북조선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문예는 거기에 실현된 세계(어버이의 나라)와 그 거주자들(어버이수령의 아들딸, ‘그이의 혁명전사’)의 삶과 꿈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의 가능성을 담보해 주는 핵심 자료라는 위상을 갖는다.
--- p.68, 「프로파간다라는 시선을 넘어서」 중에서

아프리카 사회를 배경으로 해 탄생한 비공식경제 개념은 이렇듯 반세기 동안 여러 대륙을 거쳐 한반도의 북녘에 대한 연구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별 사회와 시대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술적 개념을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것 자체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비공식경제에 관한 이론 틀은 지난 50년 동안 그 개념을 활용해 설명했던 여러 대륙, 많은 국가의 경제 및 사회 체제가 변화한 만큼이나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50년 전 가나(Ghana)를 배경으로 고안된 이 개념을 2021년 북중 접경지역이나 북한 내부의 시장경제 요소를 설명하는 데도 적실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이 개념을 통해 북한 내 정중동(靜中動)의 흐름 속에서 사회경제 체제 변화와 관련한 보다 풍부한 설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비공식경제론의 복잡하고 다양한 층위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 p.111, 「체제 이행 사회에 대한 연구와 비공식경제」 중에서

옥스퍼드 영어 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에 따르면 라틴어 히브리다(hibrida)에서 유래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용어는 ‘길들여진 암퇘지와 야생 수퇘지의 새끼’를 지칭한다. 생물학적 개념으로서 이것은 혼혈, 잡종, 잡종견 등을 의미했으며 ‘불순함’과 열등함을 나타냈다. 이 말은 정치적 의미로 가득 찬 용어가 되어버렸는데, 19세기 과학적 인종주의의 수사학에서 열렬히 차용된 바 있는, 다인종 간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 담론 형성에 활용되었다. 이종교배는 백인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는 개념이다.
--- p.148, 「포스트 사회주의 하이브리드」 중에서

기본적으로, ‘주체’라는 단어는 주체(subjectivity)성의 조건을 지칭하는 말이며, 북한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주인/주됨 주”와 “몸 체”로 이루어진 이 단어는 한자 문화권에서 흔하게 쓰인다[중국어 주티(zhuti), 일본어 슈타이(shutai), 베트남어 추테(ch?th?) 등]. 따라서 북한에서 쓰이는 개념을 참조하지 않고도, “민중은 역사의 주체이다”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
--- p.175, 「전체이기에 부서지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