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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믿는다

숫자를 믿는다

: 과학과 공공적 삶에서 객관성의 추구

[ 반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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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7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762g | 153*224*25mm
ISBN13 9788946080119
ISBN10 8946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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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기본적인 주장에 관해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사람들이 숫자를 자연적으로 믿으며 믿을 수 있다는 것, 계산의 결과는 본래 설득력 있는 것이며 심지어 어쩌면 우리의 암묵적인 신뢰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보일 수도 있다. 산수를 놓고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실천적인 문제들에 숫자를 적용할 때 계산은 종종 실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제한다고 할 수도 있다.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숫자의 매력은, 보통선거를 통한 위임이나 신이 부여한 권력을 결여한 관료제의 공직자들에게는 특히 강력하다. 그러한 공직자들에 대한 비판의 가장 일반적인 근거는 자의적이라거나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숫자에 의한(또는 다른 종류의 명시적인 규칙에 의한) 결정은 적어도 공정하고 몰개인적이라는 외양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 객관성은 공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도덕적 요구에 답을 제공한다. 수량화는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객관성은 그 자신의 권위를 거의 갖지 못한 공직자들에게 권위를 부여한다.
---「서론: 객관성의 문화」중에서

우리가 자연의 균일성(uniformity)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인간 조직의, 즉 규제, 교육, 제조 그리고 방법의 성과물이다. 숫자도 마찬가지로 타당한 것으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숫자들은 또한 이 기획을 발전시키는 데 불가결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피어슨은 수량화를 숭배하는 최초의 인물도 최후의 인물도 아니었다. 그는 수량화를 과학적 방법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숫자의 매력은 몰개인성, 규율, 그리고 규칙의 매력이었다. 그런 재료들을 가지고 과학은 세계를 형성했다.
---「1장 만들어진 세계」중에서

타당성(validity)의 라틴어 어원(validus)은 ‘권력(power)’을 의미한다. 측정과 계수(tallies)를 타당한 것으로 만드는 다양한 방식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권력이 작용해야 한다. 이를테면 유출되는 폐수에 어느 정도의 양의 인(燐)이 존재한다는 것을 심각하게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유출을 측정하는 타당한 척도를 확립하려면 사회적 권력의 대규모 행사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훈련된 노동력뿐 아니라 적정한 공공적 관계도 있어야 한다. 제조업자들이나 환경주의자들이 측정 과정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거나, 더 나쁜 것으로, 편향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측정은 와해될 것이다.
---「2장 사회적 숫자들은 어떻게 타당한 것이 되는가」중에서

교과서 과학은 압도적으로 이론을 다룬다. 이것은 오늘날 과학들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물리학에서 특히 뚜렷한데, 물리학의 초보자들이나 외부자들은 종종 그것을 수학과 혼동한다.
---「3장 경제적 측정과 과학의 가치」중에서

수량화는 악덕의 미덕(virtues of its vices)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학문 분과의 경계 그리고 심지어 국가의 경계를 거역하고 학문적 담론을 정치적 담론과 연결하는 숫자들 및 계산들의 놀라운 능력은 심층적인 쟁점들을 우회할 수 있는 수량화의 이런 능력에서 크게 기인한다. 순전히 경제적인 거래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식의 교환에서도 숫자들은 상이한 욕구들, 필요들 및 기대들을 어떻든 통약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매개체다. 현대 과학 논문의 문자적 기법들은 실험 기술들의 암묵적 풍부함, 또는, 그 문제에 관해서라면, 이론들을 정식화하는 불가해한 숙련을 전달하기에 부적합하다.
---「4장 수량화의 정치철학」중에서

다른 과학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가 무엇을 측정하는가를 알고 있을 때에만 객관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호주의 회계학자 레이먼드 체임버스(Raymond J. Chambers)는 1964년에 언급했다. 만약 우리의 대상들이 정의되지 않았다면, “알려진 편견을 없애고 진실된 또는 추정된 측정치들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하다. 진실된 가치는 당대의 가치여야 한다. 역사적 비용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도록 수정될 때까지는 의미 없는 것이다. 관례적 규칙들은 객관성을 제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5장 전문가 대 객관성: 회계사와 보험계리사」중에서

수량적 객관성의 추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까지는 프랑스에서 널리 퍼지지 않았으며, 그 이후 대체로 미국인들의 영향 아래 퍼지게 되었다. 베르트랑 드 주브넬(Bertrand de Jouvenel)이 연구 집단인 푸추리블 그룹(Futuribles group)을 설명하면서 경제적 예측에 관해 진술한 것에서 명백히 드러나듯, 그것은 미국의 공급원에 크게 의존했다. 전후 프랑스에서 국민계정과 비용-편익 분석에 대한 프랑수아 푸케(Francois Fourquet)의 연구는 이런 부채를 마찬가지로 명백히 보여준다.

단순히 지식의 관점에서만 보면 미국적인 것들의 이런 우선성은 놀라운 것이다. 1930년대까지 미국의 과학은, 정교한 수학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나, 그것의 약점을 특징으로 했다. 그러므로 실용적인 수량화는 단지 엘리트 기술교육의 결과였을 뿐 아니라 또한 사회구조와 정치적 문화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폴리테크니크 같은 기관들을 통해 아무에게도 뒤지지 않는 수학적 전통을 유지했으며, 계산을 관리의 보조물로서 통상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분류하기 위한 지능지수IQ 검사, 공공적 분위기를 수량화하기 위한 여론조사, 약물의 인허가를 위한 정교한 통계적 방법론들, 그리고 심지어 공공사업의 평가를 위한 비용-편익 및 위험 분석의, 몰개인적 객관성이라는 이름의, 체계적 사용은 모두 미국 과학과 미국 문화의 특징적인 산물이다.
---「6장 프랑스 국가 공학자들과 기술관료제의 모호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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