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나의 소중한 파올라레이나를 위해 고운 한복을 지어보는 시간,<br/>요술마녀와 함께 우리 옷과 소품을 짓다<br/></b><br/>‘요술마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연구가인 박술녀 명장과 무형문화재 박광훈 침선장에게 한복과 전통 복식을 배우며, 25년 동안 바느질해 온 한복 명인입니다. 저자는 최대한 전통 바느질 기법을 지키되, 쉽고 편하게 그리고 더 예쁘게 한복을 만들어 입힐 방법을 고민하였고, 이 책은 그 고민의 소중한 결과물로, 전통과 현대의 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이제, 레이나와 함께하는 일상에 행복을 더하고 싶은 모두를 위한 특별한 인형 한복 안내서를 공개합니다. 완성하는 재미와 함께 우리 옷의 멋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껴보세요.

인형 옷 작가 요술마녀님과는 [한국전통인형옷만들기] 강좌를 시작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늘 열심히 한복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요술마녀님의 모습을 존경해왔는데, 이번에 출간되는 요술마녀님의 도서에 추천사를 쓰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근래 문화관광산업의 발달과 함께 우리 전통공예에 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통복식과 전통공예품을 문화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한복 인형은 그중 가장 주목받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인형 한복으로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는 것은 한국 전통문화 및 문화산업 발전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형 한복’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상을 인형 옷으로 표현하면서 대중과 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복이 좋아서 인형이 예뻐서》는 인형과 한복, 특히 인형 한복에 관심 있는 대중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전통한복부터 최근에 유행하는 신한복까지 다양하게 만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복에 필요한 일습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의 사계절을 테마로 해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한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의 ‘웨딩한복’ 테마에서 조선시대여성의 전통예복인 당의와 원삼을 다뤘는데, 원삼 소재로 레이스 원단을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남자 겉옷의 대표 브랜드인 중치막을 답호와 함께 한 벌로 만들어볼 수 있게 한 점도 좋았습니다.

이 책은 요술마녀님이 오랜 세월 한복과 함께 살아오고 연구해온 결과물입니다. 앞으로도 인형 한복 연구를 계속할 요술마녀님을 응원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인으로 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