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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동다송

우리시대 동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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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2g | 148*210*20mm
ISBN13 9788992162555
ISBN10 8992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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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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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동다송》을 책으로 출간 하려 하니 마음이 벅차다.제목이 주는 의미에 합당한 것을 담아야 하련만 동다(東茶)라는 의미 규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굳이‘우리시대 동다송(東茶頌)’이라는 표제로 시대를 구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이 물음에 대한 답이 이 책에서 다룰 이야기들이다.
처음 차를 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임창순 선생님께 한문을 공부할 무렵이었다. 노스승께서는 오래 전부터 차를 드신 듯, 낡은 다관에 차를 달여주셨는데 그 맛이 신기하였다. 하지만 그 느낌들은 일상의 일에 묻혀 잊혀졌다.

1979년경 모 대학 박물관에 계신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응송스님이 원고를 정리할 사람을 구한다며 필자가 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이런 저간의 사정으로 응송스님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당시 노스님은 해남 대흥사 입구 작은 암자인 백화사에 계셨다. 무더운 여름 먼 길을 찾아간 필자에게 노스님은 뜨거운 차를 내주셨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뜨거운 차라니. 잠시 침묵이 흘렀다. 차를 마시는 소리만이 고요한 정적을 깰 뿐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정수리를 타고 시원한 바람결이 스치는 듯하였다. 이렇게 차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노스님께서 계신 암자는 네 귀퉁이를 버팀목으로 받쳐야 했던 쇠락한 한옥에 유일한 사치라면 스님의 두어 평쯤 되는 방 앞, 고목 영산홍에 핀 꽃이 창호지 문을 붉게 물들일 즈음 차를 마시는 일이었다. 노스님의 차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였다. 이미 90여 세 가까운 노구를 이끌고 한밤중까지 차를 만드셨다. 찻잎의 선별, 물의 선택, 찻물 끓이는 일은 차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엄격하셨다. 특히 차를 다루는 일을 수행이라고 하셨다.
필자가 백화사에 머문 지 두 해가 되었을 무렵 노스님은 두툼한 원고뭉치를 주셨다. 검은색 잉크로 한 자 한 자 눌러쓴 빛바랜 이 원고는 70여 년 동안 몸소 체험했던 차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었다. 이것은 1985년 여름 활자화되어《동다정통고(東茶正統考)》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조선 후기에 쓰인 초의선사(1786~1866)의《동다송》은 단지 차를 칭송한 것만이 아니다. 이것은 선인의 자취를 따라 원리에 다다르고자 했던 초의선사의 차를 통한 수행의 발자취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한 방편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동다송》을 얻었다. 역사는 흘러간다. 그리고 풍습도 변해간다. 그 땅에 사는 사람도 바뀌어간다. 우리는 어떻게 온고(溫故)할 수 있는가. 증거다. 증거는 역사 속에 소중히 남아 있는 문헌들이다.

이것들은 증험할 수 있는 자취를 담고 있기에 소중하다. 특히《동다송》을 소중한 유산으로 보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우리 차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밝힐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차문화를 복원할 수 있다. 《동다송》은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굳이 번역을 피하여《우리시대 동다송》이란 제목으로 차문화를 보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차는 과연 사람에게 무엇인가라는 화두에서 시작하여 차의 원리를 터득한 이들이 바로 초의선사나 응송스님이리라. 그들도 선인들의 차에 대한 고민이나 이상의 자취를 따랐을 것이다.
---「저자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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