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한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잘못됐다고 주장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그러니까 사람이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럼 무엇으로 판단하란 말인가. 속은 보지 못하고 외모는 볼 수 있는데. ‘꼴값한다’라거나 ‘생긴 대로 논다’ 같은 말은 외모와 내면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뜻한다. 게을러 보이는 사람은 진짜 게으르고, 성질 있어 보이는 사람은 진짜로 성질이 있다는 사실은 인생을 살 만큼 산 사람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사람은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이 사실은 여러 학자의 연구 결과가 증명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잘생긴 사람이 받는 보수가 보통 사람보다 12~14% 많으며 못생긴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9% 적다고 한다. 심리학자 레인겐(Reingen)과 케르난(Kernan)의 실험도 첫인상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외모의 호감도에 따라 구성한 실험자들이 수백 명을 대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를 요청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매력 있는 실험자는 40% 이상 기부를 얻어 냈지만 매력 없는 실험자는 그 절반 정도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왜 좋은 인상을 가꾸어야 하는지 이유가 분명하다
--- 「1장 ·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중에서
화장은 지우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올바르게 세안해야 한다. 우리 관리실에서는 고객이 방문하면 세안하는 방법을 지켜본다. 정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뽀드득하게 세안해야 개운하다는 고객이 생각보다 많다. 깨끗이 세안하겠다고 얼굴을 빡빡 미는 고객도 있다. 대부분 세안 습관이 안 좋다. 관리해도 피부가 쉽게 좋아지지 않는 이유는 세안 습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기 궁둥이처럼 예쁜 피부를 만들려면 세안법부터 바꿔야 한다.
현대인은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가 많다. 스트레스, 황사, 미세먼지, 냉난방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피부가 울긋불긋하면 진한 화장으로 가리려고 한다. 진한 화장을 지우려고 더 깨끗이 씻어낸다. 피부는 더 많은 자극을 받고 예민해진다. 예민한 피부의 악순환이 일어난다. 피부를 지키려면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주지 않으면서 세안은 깨끗이 해야 한다. 세안 후 뽀드득 소리는 피부 아우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2장 · 매력 있는 피부 만들기」 중에서
늙고 싶지 않지만 노화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도 더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나이 들어도 젊고 예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젊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이 한결같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피부 관리를 받고 팩을 하며 영양제와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다면 피부를 늙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가 있다. 내인성 노화는 유전이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기는 노화다. 콜라겐 감소로 잔주름이 생기고 수분이 줄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하지만 외인성 노화는 다르다. 노화를 가속하는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내인성 노화보다 진행이 빠르지만 다행히 노력으로 조절할 수가 있다. 외인성 노화는 흡연, 미세먼지, 음식, 피부 염증, 전신질환 같은 요인에 영향을 받는데, 대표적인 것은 열 노화(적외선)와 광 노화(자외선)다. 흡연이나 미세먼지처럼 공기 중 떠돌아다니는 유해물질도 산화 반응으로 노화를 일으킨다. 흡연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한다. 특히 입술이 얇아지면서 입 주변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생긴다. 흡연은 유해물질이 몸에 들어가 당 독소를 늘려 혈관 손상까지 일으킨다. 미세먼지는 산화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 「3장 · 피부 문제 해결하기」 중에서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0대 중후반부터 피부는 노화하기 시작한다. 나이 들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근 손실로 탄력이 떨어지며 아래로 늘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하지만 그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얼굴에는 수많은 근육이 있다. 얼굴 근육이 어떠냐에 따라 얼굴 모양이나 주름, 피부 탄력에 영향을 미친다. 얼굴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려면 얼굴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이것은 복근운동으로 배에 탄력을 주고, 팔 다리 운동으로 근육을 탱탱하게 만드는 이치와 같다. 얼굴 근육도 스트레칭으로 탄력 있게 만들 수 있다.
얼굴 스트레칭을 하면 얼굴에 탄력이 생기며 늘어진 얼굴 윤곽, 입술 주름, 목주름, 눈가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얼굴 스트레칭을 깊이 있게 연구한 카트린느 페지는 《하루 5분, 얼굴 스트레칭》에서 얼굴 스트레칭이 얼굴 모양은 물론 피부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건성피부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부를 지탱해 주는 근육을 움직여 주면 진피에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부족한 콜라겐 섬유를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얼굴 스트레칭은 지성피부에서 피지가 빠져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진피가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는 지성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복합성 피부가 얼굴 스트레칭을 하면 과도한 피지는 배출하도록 도와주고 수분 공급은 도움을 준다.
--- 「4장 · 좋은 인상 얼굴 만들기」 중에서
현대인들은 아침에 기상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시작하여 버스, 전철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는 것 또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빈번한 문제는 거북목과 굽은 등이다.
전방 머리 자세로 알려진 거북목은 상부흉추를 튀어나오게 하여 목덜미를 두툼하게 만들고 몸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그로 인해 목, 등,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고,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흔히 이것을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턱을 뒤로 당기는 동작은 무턱이나 이중 턱을 만들고, 심지어 안면 비대칭을 초래하기도 한다. 거북목은 팔 저림, 두통, 경추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거북목과 관련된 대표적인 근육은 흉쇄유돌근, 사각근, 두장근, 경장근이다.
--- 「5장 · 좋은 인상을 불러오는 자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