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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영어 첫 단추

내 아이 영어 첫 단추

: 영어유치원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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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2g | 152*225*16mm
ISBN13 9791163220763
ISBN10 116322076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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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가 없다 보니 그 목적지가 어디인지 과정이 어떨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일단 시작해 본다. 인터넷 속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의 성공 사례만 믿고 따라 가다가 ‘우리 집 애는 왜 이러지?’라는 난코스에 다다르면 속수무책으로 길을 잃고 당황한다.
--- p.5

조기 영어교육에서 ‘조기’는 이른 나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작 시기와 더불어 각 가정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의 문제들을 포함한다. 유아들의 인생은 첫 단추, 첫 걸음, 첫 경험의 연속이다.
--- p.6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이웃집 아이의 유치원 가방에 절로 눈길이 간다거나, 지나가던 아이가 영어로 조잘거리면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것은 나만 하는 특별한 행동이 아닌 게 확실하다. 영어교육에 대한 한국 엄마들의 열정과 의지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p.16


제2외국어로 배우는 영어도 모국어와 같은 시기에 같은 단계로 습득의 절정기가 온다고 보면 된다. 노출의 정도가 모국어처럼 풍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어든 영어든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생체적 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다.
--- p.32

영어교육에 있어서 우리나라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파닉스를 영어의 첫 단계로 오해하는 것이다. 파닉스는 ‘읽기’를 위한 준비이지 절대로 영어의 첫 단계가 될 수 없다.
--- p.47

모든 배움이 같겠지만, 특히 자기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한 영어교육에서는 학습자들이 주눅들거나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67

우리는 온라인 교사의 기준을 미인 대회와 동일시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좋은 교사의 기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신나고 즐겁게 수업을 이끌 수 있는 교사의 경험치와 수업 운영 능력이다.
--- p.80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아들에게 있어 질문은 대화를 통해 생각을 키워 주는 역할의 비중이 더 크다. 그래서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은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 p.92

노래가 주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말하기 효과이다. 영어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으로 분류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말하기이다. 듣기, 읽기, 쓰기는 시간을 투자하면 그에 비례한 결과가 나오지만, 말하기는 그렇지 않다.
--- p.116

영어 말하기가 되려면 먼저 듣기가 가능해야 하고 그 다음 읽기, 쓰기로의 자연스러운 전이를 기대할 수 있다. 성공을 위한 첫걸음은 자연스럽고 충분한 노출에서부터 시작된다.
--- p.125

“우리 아이가 언제쯤 영어로 말을 좀 유창하게 하게 될까요?” 보통 남자아이일수록, 맏이거나 외동일수록 그리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할수록 영어의 다른 기능(듣기, 읽기, 쓰기)에 비해 말하기는 훨씬 더디게 진행된다.
--- p.130

파닉스 규칙대로 입으로는 줄줄 읽지만 정작 무슨 뜻인지는 알지 못한다. 실제 파닉스를 뗀 아이들은 대학교 원서도 읽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진짜로 읽었다고 보지 않는다.
--- p.156

한국 사회에서는 영어 쓰기의 시작을 ‘점선 따라 알파벳 그리기’로 오해하는 경향이 짙다. 덮어 두고 영어 쓰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쓰기라는 이름 아래 어린아이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해 온 탓이다.
--- p.167

아이가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쓴 삐뚤빼뚤 글씨에는 한없이 호의적이었던 부모들이 영어 쓰기에서는 과도하게 깐깐한 기준을 세운다. 틀린 스펠링은 고쳐 줘야 직성이 풀리고, 4선 안에 맞춰서 또박또박 써야 비로소 칭찬이 나온다.
---p.178

아이마다 다른 건 시간과 속도만이 아니다. 아이에 따라 같은 내용을 자기 것으로 습득하는 방법에도 큰 차이가 있다.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흡수할 때 더 잘 이해하는 아이들도 있고, 청각적으로 또는 신체를 활용해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더 잘 받아들이는 아이들도 있다.
--- p.186

영어유치원을 보낼 생각이라면 늦어도 6세에는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형태의 기관에 보내든 가장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는 나이는 6세이다.
--- p.135

아이는 스스로 자기 환경을 바꿀 수 없다. 환경을 바꿔 줄 수 있는 건 부모다. 만약 아이가 너무 한 기관에 익숙해져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과감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
--- p.211

유아교육에서 환경은 교사와 부모에 이어 제3의 교사라고 부를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아무리 유치원이 으리으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교육적 목표 없이 운영되거나, 일주일에 고작 30~40분 활용할 수 있다면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 p.217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고 가운데 음식 관련 사고는 언제나 중대하고 그 여파가 오래간다. 잘나가던 유치원을 한 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것도 바로 음식과 관련된 사고다.
--- p.308

아이가 단단한 그릇을 쌓아 올리려면 영어에 대한 호감과 자신감이 필수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빠르고 얕은 기술을 가르치며 다그치기 보다 영어를 서서히 흡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어야 한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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