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시노와 쿠우
중고도서

시노와 쿠우

: 치매에 걸린 강아지와 간호하는 고양이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11,120 (19%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마음북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96g | 150*190*10mm
ISBN13 9791196396824
ISBN10 1196396825

업체 공지사항

추석 휴가 배송 공지
재고에 따라 12일은 발송만 가능하고 14일부터 추석연휴로 인해 택배수거 불가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니 배송이 늦어지는점 양해바랍니다.
군부대, 사서함 주소는 배송이 불가합니다.
군부대, 사서함 주소는 배송이 불가합니다. 발송시 왕복 택배비 부담하셔야되니 확인바랍니다.
전화 응대
전화문의가 많아 통화가 어려우니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여름 휴가 안내
8월 1일~8월 4일까지 휴무로 8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노와의 첫 만남은 2011년 6월 어느 날이었다.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하는 길이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마치 싱글벙글 웃는 듯한 얼굴로) 길거리를 총총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차 안에서 녀석을 처음 보았고, 그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시노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귀엽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만큼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때만 해도 내가 녀석을 데려다 키울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처음 개를 보았을 때, 목에 목줄이 걸려 있었다. 그러나 개의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주인 잃은 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마음이 쓰였다. 하지만 나는 출근 중이었기에 더 이상 개에 신경을 쓸 수 없었다. 그렇게 회사로 출근을 한 이후로는 아침에 본 그 개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윽고 퇴근 시간이 되자 나는 집으로 차를 몰았다. 여느 때처럼 반대편 차선이 꽉 막혀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목줄을 두른 개 한 마리가 나의 차선 앞쪽으로 용감히 내달렸다. 순간 나는 깨달았다. 하루 종일 잊고 있던, 아침 출근길에 보았던 그 녀석이라는 것을...

‘아... 저러다 차에 치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나는 본능적으로 녀석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둘러 갓길에 차를 대고서는 멀찍이 달아난 개를 쫓아 뛰었다. 그러나 과연 네 발 달린 동물의 달음질은 생각보다도 훨씬 빨랐다.

‘아... 너무 빨라! 이러다가 놓치고 말겠는걸.’

개는 차도에서 인도로 진로를 바꾸어 내달렸다. 잡힐 듯 말 듯 아슬아슬 따라잡히지 않는 속도로 달아났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친절하고 용감한 남자 고등학생이 나를 돕지 않았다면, 아마 눈앞에서 녀석을 영영 놓쳤을지도 모른다. 그 학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개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붙잡고 살펴보니 앞가슴 부위 전체가 검붉은 상태였다. 나는 그것이 상처로 인한 피투성이라고 판단했다. 평소 차에 가지고 다니던 작은 숄로 상처 부위의 털을 조심스럽게 빗겨주었다. 그리고 잔뜩 겁에 질린 녀석을 안정시킨 후 몸을 감싸 안아주었다. 왠지 이 녀석을 끝까지 지켜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안고서 개를 차에 태워 집으로 돌아왔다.
--- 「노견, 시노와의 첫 만남」 중에서

고양이는 자꾸만 ‘쿠우~ 쿠우~’ 하고 울었다. 그래서 나는 녀석에게 ‘쿠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쿠우는 첫 날부터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뭔가를 먹으면 곧바로 토하기를 반복했다.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았는데, 수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쿠우의 대장에 염증이 생겨서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해 주셨다. 수의사는 식이요법 치료를 권유했다. 쿠우의 앞니가 없는 이유도 진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마 바이러스 때문에 이가 모두 녹은 것 같다는 진단이었다.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고양이의 경우 다른 고양이들의 대변을 먹는 버릇(식분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파왔다. 다른 고양이의 배설물로 영양을 보충하고 있었다니...

이어진 엑스레이 검사 결과 쿠우의 오른쪽 뒷다리 관절에서 골절의 흔적이 나타났다. 쿠우는 안팎으로 성한 곳이 하나도 없는 완전히 만신창이 상태였다. 만약 그 상태로 길거리에서 더 생활했더라면 오래 살 수 없었을 것이 분명했다.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더 한 후, 다시 쿠우를 집으로 데려와 일단 먹이는 일에 집중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일단 잘 먹어야 원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끼 분량의 요양식을 물에 불린 후 여러 차례 나누어 먹여보았지만, 쿠우는 음식을 먹자마자 토하기 일쑤였다. 쿠우는 토하기 직전 음식을 게워내는 ‘겍, 겍!’ 소리를 내곤 했는데, 나는 그런 소리가 들릴 때마다 녀석에게 부리나케 달려가 보살펴야 했다. 쿠우의 아픈 날들이 지루하게 이어졌다.

쿠우는 배설물을 먹는 습관인 식분증과 구토증 말고도 몇 가지 문제가 더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쿠우 말고도 고양이를 몇 마리 더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쿠우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다행히 대변은 고양이 화장실을 잘 이용했지만 소변의 경우 집안 곳곳, 이를 테면 카펫이나 방바닥 등에 볼일을 보곤 했다. 또한 다른 고양이들의 밥을 먹거나, 고양이들 간의 규칙도 잘 모르는 듯 행동했다. 오랜 시간 길거리에서 지내다보니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부족했던 것이다. 결국 쿠우는 다른 고양이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녀석의 문제를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나는 이미 다른 고양이들뿐 아니라 노견 시노까지 맡고 있던 상황이었다. 내심 쿠우를 다른 사람이 키워주기를 바랐다. 사촌 언니에게 부탁을 하여 그녀의 SNS를 통해 혹시 쿠우를 입양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적임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손도 많이 가고, 사회성도 발달하지 못한 쿠우는 입양에 적절하지 않은 고양이였다. 하는 수 없이 녀석도 내가 거두는 수밖에 없었다.
--- 「길고양이, 쿠우와의 첫 만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서민기
  •  사업자 종목 : 서적
  •  업체명 : 강산북스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신촌동 741-210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276-92-00198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70-4150-6837
  •  고객 상담 이메일 : seonmingee@nate.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