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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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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26g | 153*198*20mm
ISBN13 9791158965563
ISBN10 115896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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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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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있어서 명동에 나갔습니다. 요즘 명동에는 화장품 상점이 참 많습니다. 아마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수제 화장품이라고 써 붙인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웬 잘생긴 청년이 다가와 수제 화장품에 대해 설명을 하더니 제 손을 잡고는 핸드크림을 발라줍니다. 마치 마사지를 하듯이 부드럽게 제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줍니다. 친절과 사랑을 발라줍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냥 화장품 하나를 샀습니다.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데 부드러운 목소리와 공손한 몸가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어린 남자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그것이 추하지 않게 나이를 먹는 법임을 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하지 않게」중에서

여행을 다녀와서 몸무게가 조금 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알아온 동생이 결혼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비주얼도 괜찮고 매너도 좋아서 평소에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동생이었습니다. 순간, 축하한다는 말은 했지만 왠지 허전함이 밀려왔습니다. 배신감도 들었습니다. 갑자기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숨어 있던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데…… 피자를 시켰습니다. 이런 날은 피자라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구마 피자가 참 빨리도 배달되어 왔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데…… 오늘따라 피자 맛이 더 좋았습니다. 다이어트는 개나 하라지 뭐! 오늘밤은 이렇게라도 내 허한 마음을 달래줘야 했습니다.
---「피자가 당기는 날」중에서

오늘도 출근길에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천 원짜리 즉석복권을 긁는 재미에 빠집니다. 저는 늘 아침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늘은 분명 오억 원이 당첨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오억 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상상하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오늘도 꽝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시 내일이 올 것이고 내일 아침에는 또 오억 원을 꿈꾸며 출근할 것이니까요.
---「달콤한 꿈」중에서

우리에게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하고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이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그런 일들을 잊고 가듯이 내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일들도 알고 보면 다 별일 아닙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 사람의 일생이 어떠한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펼쳐놓고 보면 다 별일 아닙니다. 그래서 살면서 특별히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살면 됩니다. 세상사 다 별일 아닙니다.
---「별일 아닌 별일을 위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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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언은 명문대학을 졸업한 재원이자 대기업 S전자 사원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독일원예학교로 유학을 가 플로리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그 후, 〈로뎀나무 아래〉라는 꽃집 주인이었다가,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였다가, 시인이었다가, 원예치료사였다가, 사회복지사였다가, 지금은 자신이 사는 동네의 통장 일을 맡고 있다. 강지언은 시인이다. 아니 플로리스트이고 사회복지사이고 통장님이다. 지금까지 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해왔다. 하여, 그는 즐거운 솔로다. 솔로여서 행복하고, 솔로여서 빛나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틈틈이 기록해 놓았던 글들을 모아 『혼자 사는 게 취미랍니다』라는 재밌는 산문집을 냈다. 책 제목의 이면에 깔린 슬픔을 읽을 줄 아는 독자라면 분명 혜안을 가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지언의 ‘혼자’라는 말엔 왠지 쓸쓸함이 묻어 있다.
- 고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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