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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별을 봅니다

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리뷰 총점9.7 리뷰 53건 | 판매지수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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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치유 에세이 top100 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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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4g | 138*195*20mm
ISBN13 9791160023794
ISBN10 11600237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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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온 듯싶어도 버팀목이 있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정작 힘든 고비마다 도움을 받았지만, 모르고 살았다. 귀찮고 성가신 존재라고 여긴 적도 많았다. 떠난 뒤에 소중함을 알았고, 사라진 뒤에야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삶의 가장 어려운 순간을 함께했으며, 나를 가장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가족이었다. 수많은 별 중에 그 어느 별도 혼자 빛날 수 없다.
--- p.32

짚신을 파는 첫째 아들과 우산을 파는 둘째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비가 오면 첫째 아들을, 맑은 날은 둘째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였다. 비가 오면 짚신을 팔지 못하는 첫째 아들 걱정에, 맑은 날은 우산을 팔지 못하는 둘째 아들 걱정에 하루하루가 한숨이었다. 우산을 파는 첫째 아들과 짚신을 파는 둘째 아들을 가진 엄마도 있었다. 비가 오면 첫째 아들 생각에, 맑은 날은 둘째 아들 생각에 웃음 짓는 어머니였다. 비가 오면 첫째 아들 장사가, 맑은 날은 둘째 아들 장사가 잘될 거라는 생각에 늘 웃음 지었다. 바뀐 것은 없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 pp.34-35

“내가 한 살이라도 어렸더라면”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가 네 나이라면”이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 지금은 늦었다며 자책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세상에 늦은 시작이란 없다. 시작하는 그 순간,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시작한 그때가 남은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작의 순간이다.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시점으로 삶을 되돌려줘도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가더라도 결국은 그 시점보다 더 앞의 시간을 부러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 pp.60-61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는 물론 성공도 할 수 없다. 한 우물을 파야 하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 여러 개의 우물을 파본 경험이 있어야 물이 나오는 우물을 만날 기회도 많아진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다. 실패가 쌓이면 경험이 되고, 이 경험은 성공을 위한 좋은 거름이 된다. 이순신 장군이 희대의 명장이 될 수 있었던 건 패전으로 수많은 부하를 잃어본 뼈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패전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기 때문이다.
--- pp.66-67

바다 끝까지 가면 깊은 절벽이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영영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두려움은 가까운 바다만 맴돌게 만들었다. 두려움은 도전정신을 막았다. 보이지 않는 곳은 가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나간 사람만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생의 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 너머의 삶이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만 한다면 신대륙은 결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 p.70

소설을 쓰는 방법 중 10개의 조각으로 나눠 쓰기가 있다. 기승전결에 맞춰 구상한 내용을 10개의 조각으로 나눈 뒤 각 조각을 채워나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도 안된다면, 10개의 조각을 각각 10개의 조각으로 다시 쪼개는 것이다. 그렇게 나눠진 100개의 조각을 채워나가면 한 편의 소설이 된다. 100미터 달리기 422번이 모이면 마라톤이 되고, 하루가 365번 쌓이면 1년이 된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잘게 쪼갠 뒤 조각난 부분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어느새 큰 덩어리가 마무리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을 앞에 두고 두려워하기보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실천이 필요하다.
--- pp.112-113

마감을 한 달 남겨둔 일을 여유 부리다가 사나흘 남기고 서둘러 마무리한 사람이나, 사나흘 남은 일을 급하게 의뢰받고 정신없이 마무리한 사람이나 비슷한 생각을 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다면 그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주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까? 그렇지 않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다. 닥쳐야 마지못해 시작하는 상황이 문제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다.
--- p.115

우스갯소리로 자주 등장하는 퀴즈 가운데 바늘로 코끼리를 죽이는 방법이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찌르는 것이다. 이쑤시개보다 작은 바늘로 커다란 코끼리를 죽이는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케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꾸준함이다.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속담이 있듯이 쉽게 깨지는 달걀로 바위를 깨뜨리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바위가 깨질 때까지 달걀을 던지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처마 밑에 있는 돌들에 깊은 구멍을 만든 것은 정과 망치가 아닌 물방울이다. 워터 나이프라 불리는 물로 만든 칼이 있다. 미세한 노즐을 통해 고압으로 물을 쏘면서 종이나 플라스틱은 물론 쇠를 자르는 도구다.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힘 가운데 하나는 바로 꾸준함이다.
--- pp.131-132

세상에 버려진 듯 절망한 적이 있다.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존감마저 바닥으로 내려앉은 적도 많다. 나만 실패한 삶을 살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진 것도 여러 번이다. 그때 나를 일으킨 것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지켜보던 별이다. 대단한 듯 보이는 사람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엄청나게 커 보이는 지구도 결국, 우주 안에선 작고 파란 하나의 별일 뿐이다. 남의 삶이 대단해 보여도 결국 작디 작은 지구에 사는 똑같은 생명체일 뿐이다.
--- pp.137-138

빨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내다 보면 쉽게 지친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늦은 나이에 재능이 만개하는 대기만성형도 있다. 박완서 선생은 전업주부로 살다가 40대에 소설가로 데뷔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소설가로 살았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한 삽만 더 파면 깊숙이 묻힌 보물상자에 닿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중단하면 보물상자는 내내 땅속에 묻혀 있을 수밖에 없다.
--- pp.150-151

실패 없이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 시험에 떨어진 적 없고, 하고자 하는 일들은 한두 번의 도전으로 모두 이루어낸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당사자도 겸손의 마음으로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를 해보면 연거푸 이기는 것도 한두 번이다. 운이 좋은 것 역시 마찬가지다. 매번 운이 좋을 순 없다. 실패 없이 살아온 사람의 삶을 되짚어보면 좋은 운을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p.162-163

소나무를 잘라 테이블을 만들 때 곧게 뻗은 잘 자란 나무보다 중간중간 옹이가 있는 것이 더 아름답다. 상처 입은 부위가 치유되고 덧나는 과정에서 소나무에 깊은 생채기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아름다운 무늬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사람의 삶이 아름다워지려면 상처 입고 고난을 겪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극복한 과정이 그의 삶에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것이다.
--- p.182

인간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먼저 알았다. 그러다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지구 중심의 천동설이 종교와 만나면서 굳건한 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천동설을 거역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지동설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거대한 지구가 태양 주위를 1년에 한 번씩 돈다는 것이 증명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아직도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것처럼.
--- p.188

비와 바람조차 내 편이 아닌 날이 있다. 길 위의 사람들, 풍광들, 흐르는 물길조차 나와는 다른 길을 가는 경우도 잦다. 날줄과 씨줄이 교차하듯 저마다의 길을 향해 총총히 걸어가는 그런 경우는 허다하다. 살아가는 일은 서로 다른 날갯짓으로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것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속도가 다르고,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 그려지는 무늬가 다를 뿐이다. 지향하는 바는 결국 같다.
--- p.206

떠남에는 일정 부분 버림을 동반한다. 아주 가끔, 쓰레기봉투를 몰래 버리듯 나를 버리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어느 깊은 산골이기도 하고, 이름 모를 섬이기도 하고, 물빛 고운 바다이기도 하다. 그런데 버리고 돌아온 날은 정작 버려야 할 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버리고 온다. 마음을 뭉텅 버려 갈피를 못 잡거나 면역력마저 버린 뒤라 일상에 적응을 못 하곤 한다. 그래도 버린 뒤의 삶은 버리기 전 삶과 많은 부분 다르다.
--- pp.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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