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위험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관리해야 합니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투자 종목이 다양할수록, 매매 시점을 잘게 나눌수록 위험이 적어집니다. 우리가 주식을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 p.24, 「CHAPTER 1 주식투자란 무엇일까? - 3. 주식, 투자와 투기 사이」 중에서
워런 버핏이 투자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거론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경제적 해자’가 그것입니다. 해자는 성을 방어하기 위해 성 둘레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것입니다. 그러면 큰 호수 가운데 성이 있는 모양이 됩니다. 적군으로서는 성을 점령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투자에 접목하면, 경쟁자가 따라잡기 힘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높은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해자로 비유될 수 있는 독보적 우위를 확보한 기업을 찾아 투자합니다.
--- p.45~46, 「CHAPTER 1 주식투자란 무엇일까? - 9. 워런 버핏의 투자 방법론은?」 중에서
기간보다는 본인의 투자 철학이 중요합니다. 나의 위험 수용도, 투자기간, 여러 가지 제약 조건 등을 감안하는 나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 뒤에는 경제가 어떤지를 본 뒤 산업을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고 해서 톱-다운(Top-Down) 방식이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종목을 고르고, 나의 성향에 맞게 투자하면 됩니다.
--- p.55, 「CHAPTER 1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 알아보기 - 3. 단기투자와 장기투자」 중에서
적립식의 마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이라는 이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데, 그 과정에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판 부분을 상쇄해주는 것입니다. 미래에 주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기는 하지만, 여러 번에 나눠 사면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 격언과 함께 “나누어서 사고 나누어서 팔아라”는 투자 격언이 있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 p.92, 「CHAPTER 3 주식투자의 방법들 - 4.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중에서
기업의 펀더멘털부터 갖가지 내용까지 공시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사업보고서는 매년 나오는,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적어도 5년치 사업보고서를 나열해놓고 정독하는 게 필요합니다. 워런 버핏의 성공 신화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돈을 번 월가의 유명한 펀드매니저들도 사업보고서를 정독했기 때문에 나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p.97, 「CHAPTER 3 주식투자의 방법들 - 5. 공시를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 중에서
신문이 사회 전반을 담았다면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좀 더 주식투자나 종목에 가까운 내용을 담기 때문에, 전문 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표현도 압축적입니다. 그러나 신문에서 다뤄주지 않는 밸류에이션이나 수급, 목표주가 등을 담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주식을 분석하는 리포트이기 때문에 더 깊은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종목 투자 때 참고 자룔 이보다 더 좋은 내용은 없습니다. 주식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에 앞서 증권사 리포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공부는 꼭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 p.126~127, 「CHAPTER 4 나에게 맞는 종목을 선정하는 법 - 6. 애널리스트 리포트 이용하기」 중에서
주식투자의 제1의 원칙은 여윳돈으로 하는 것입니다.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장기거나 단기거나 모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혼 자금이나 전세보증금, 아파트 중도금 등 언젠가 줘야 할 돈으로 투자해서도 안 됩니다. 잠깐 주식투자를 해서 불리려고 했는데, 잃게 되면 악순환이 됩니다.
--- p.152, 「CHAPTER 5 실전, 주식투자 준비하기 - 4. 투자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금액」 중에서
이동평균선을 이용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방향성, 배열도, 지지와 저항, 크로스 분석 등이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의 방향이 위쪽 또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을 때 전체 추세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거나 반대로 혼잡한 모양을 하고 있을 때의 투자판단이 달라집니다.
--- p.216, 「CHAPTER 7 차트로 투자 고수 되기 - 5. 이동평균선 활용하기」 중에서
배당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 주는 보너스와 같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면서 얻게 되는 수익으로는 주식회사가 영업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배당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얻게 되는 자본 이득 또는 시세차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주식의 투자수익률을 자본이득수익률이나 주가수익률로만 따졌지만, 점차 배당이 중요해지면서 배당수익률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p.238, 「CHAPTER 8 중고급 주식투자 - 1. 12월의 보너스, 배당」 중에서
ETF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형 펀드를 잘 골라 시장을 이길 수도 있지만, 10년간 잘하는 펀드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보수가 낮은 ETF를 장기 보유하는 게 유리합니다. 일반 펀드의 운용보수가 연 2~3%라면, ETF는 0.15~0.93%에 머뭅니다.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장점도 있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 p.259, 「CHAPTER 8 중고급 주식투자 - 7. ETF 투자」 중에서
여기서 꼭 명심해야 할 투자의 원칙은 강세 통화국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환율은 해당 국가와 화폐의 교환비율입니다. 상대국이 경기 상황이 좋든가, 기업 투자의 매력이 높든가, 금리 매력이 높으면 강세가 되고, 반대의 경우 약세가 됩니다. 당연히 통화가 강세일 때 주가도 동반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물 투자에서는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환율이 약세가 되어 큰 손실을 얻는 경우도 생깁니다. 환율은 해외투자에서 꼭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입니다.
--- p.285, 「CHAPTER 9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 4. 해외투자에서 반드시 고려할 점」 중에서
기업들의 돈이 더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개인의 부가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배당금이든 투자에 따른 주가 상승이든, 기업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방법이 바로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 p.365, 「CHAPTER 11 주식투자를 위한 지식 - 5. 주식투자는 기업 부의 재분배」 중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로섬 원리를 따르는 도박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주식이 도박과 다른 점 중 하나가 제로섬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식은 남이 일해야 내가 따거나, 내가 잃어야 남이 따는 도박이 아닙니다.
--- p.375, 「CHAPTER 11 주식투자를 위한 지식 - 8. 윈윈 게임의 주식투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