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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8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4쪽 | 170*215*20mm |
| ISBN13 | 9791188323883 |
| ISBN10 | 1188323881 |
서예 인생사
김영자 저
|
소소담담
|
2022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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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를 새겨 보니 어느새 칠십 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남은 날은 한 줌도 안 될 터인데, 지난날은 길고 긴 강줄기를 이루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흘러왔습니다. 기억 속 물줄기에는 나의 온갖 발자취가 여기저기 흔적을 남겼고, 그 흔적은 세월과 더불어 인생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인생사 곳곳에는 서예와 관계되는 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예가 그만큼 나에게 소중한 것이었고 삶의 의미를 확장해 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그 세월이 기억과 망각 사이를 넘나들면서 가물가물하게 느껴집니다. 지나온 수많은 날들이 내 삶을 만들었고, 나는 그 삶을 기록하여 인생사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지만, 내 인생의 큰 줄기였던 서예로 인생 이야기를 엮어봅니다. 책 제목을 ‘서예 인생사’로 정한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잘 쓴 글씨와 감동을 주는 글씨’ 오랫동안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담미헌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면서 욕심 없이 만든 작품이 가나아트에서 전시하였던 작품보다 더 내 마음을 끌었습니다. 이제야 어떤 작품이 예술작품인지, 감동을 주는지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전시회가 불만이었기에 좀 더 잘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하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내일은 다가올 것이고,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세월을 기꺼이 맞이할 것입니다. 감동을 주는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오는 세월을 맞이하겠습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잘 쓴 글씨와 감동을 주는 글씨’ 오랫동안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담미헌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면서 욕심 없이 만든 작품이 가나아트에서 전시하였던 작품보다 더 내 마음을 끌었습니다. 이제야 어떤 작품이 예술작품인지, 감동을 주는지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전시회가 불만이었기에 좀 더 잘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하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내일은 다가올 것이고,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세월을 기꺼이 맞이할 것입니다. 감동을 주는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오는 세월을 맞이하겠습니다.
---「세월이 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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