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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장기려
이기환 편저 | 한걸음 | 2022년 08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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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2*224*30mm
ISBN13 9791161861227
ISBN10 1161861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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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간 대통령과 죽어서 훈장 받은 장박사
대통령도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긴 이가 전두환, 노태우였다면, 장기려 박사는 죽은 후에도 훈장을 받을 수 있다는 신화를 남긴 분이다. 그의 신화의 시작은 이광수 선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광수 선생의 소설 「사랑」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안빈’의 모델이 바로 장기려 박사라는 이야기이다.

1940년대에 이광수 선생은 결행에 걸려 6개월 동안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이때 장박사께서 이선생의 주치의였다고 한다. 어느날, 장박사가 회진을 하다가 이광수 선생의 병실에 들렀다. 이광수 선생은 장박사를 보자 대뜸 “장박사! 당신은 아주 천재든가 아니면 아주 바보야!”라고 했다. 이 말은 장박사의 성품을 정곡으로 찌른 말로 신화처럼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장기려 박사는 우리나라 외과학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긴 외과 전문의였지만, 그의 인생은 너무나도 서민적이고 초라했다. 1995년 12월 25일 서울 백병원에서 86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산 복음병원 원장으로 40년, 복음간호대학 학장으로 20년을 역임했지만, 그에게는 서민 아파트 한 채, 죽은 후에 묻힐 공원묘지 10평조차 없었다.

바보 의사 이야기
여기에서 그의 수수께끼가 시작된다. 물론 병원 원장이나 대학 학장으로서의 수당은 있었겠지만, 그에게는 월급이나 수당보다는 가불이 더 많았다. 1967년 내가 처음 장박사를 만났을 때 그는 사면초가 상태에 있었다. 장박사에 대해 떠도는 미신에 가까운 풍문 때문에 전국의 가난한 수술환자들과 다른 병원에서 치료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들이 부산복음병원으로 몰려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어찌어찌해서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아 병이 나으면 그 다음에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그들 대부분은 입원비와 약값이 없었다. 이때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곳이 원장님실.

원래 잇속에 밝지 않아 셈을 잘 할 줄 모르고, 바보 같을 정도로 마음이 착한 장박사에게 “시골 우리 집은 논, 밭도 없고 소 한 마리도 없는 소작농인데, 이렇게 많은 입원비나 치료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환자들이 하소연하면, 장박사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먼저 생각하곤 눈물겨워하였다. 병원비 대신에 병원에서 잡일을 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는 없겠느냐는 것이 환자들의 고상한(?) 제안들인데, 이런 말을 듣고 감동받지 않을 의사들이 어디에 있을까, 이야기가 이쯤되면 장박사는 그 환자의 치료비 전액을 자신의 월급으로 대납 처리하곤 했다. (중략)

장박사가 평생의 신앙 동지요, 스승으로 모신 분이 함석헌 선생이었다. 매달 한 번씩 장박사님 사택에서 여럿이 모여 성경을 공부하곤 하였는데, 그때 말씀하시던 함석헌 선생의 음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함선생님은 “이렇게 장박사처럼 단순하게 예수 믿는 것도 정말 믿는 걸까?” 한참 뜸을 들이고 난 후 하얀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결론처럼 “예수는 장박사처럼 단순하게 믿어야 해”라고 하셨다. 장박사는 그렇게 단순하게 살았고, 단순하게 믿다가, 단순하게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아무 거리낌없이 예배를 보았다. 카톨릭의 신부님들과도, 불교의 스님들과도, 무교회주의자들, 퀘이커 교도들 그리고 무신론자들까지도 말이다.
---「장기려는 성인인가 바보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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