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초판본 오장환 시선

초판본 오장환 시선

[ 개정판 ]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정가
16,000
판매가
16,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POD] 주문 제작 도서로 주문취소 및 변심 반품이 불가하며, 발송까지 3일 정도 소요됩니다.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28*188*20mm
ISBN13 9791130411651
ISBN10 11304116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장환
오장환(吳章煥)은 1918년 5월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에서 해주 오씨 오학근(吳學根)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한학수(韓學洙)는 오학근의 첩실로 들어왔으나 본처인 이민석(李敏奭)이 사망함에 따라 적실(嫡室)로 재혼 신고되었고, 오장환 또한 적출로 재신고되어 4남 4녀 중 3남이 되었다. 그는 안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수업료를 내지 못해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해 1933년 11월 오장환은 15세의 어린 나이로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그 후 오장환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쿄에 있는 지산(智山)중학교에 입학·수료했으며, ≪시인부락≫, ≪낭만≫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1937년 일본 메이지(明治)대 전문부 문예과 별과에 입학했으나, 곧 귀국해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첫 시집인 ≪성벽≫은 1937년 8월 풍림사에서 간행되었으며, 이 시집의 발행으로 오장환은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시단의 세 천재’로 화려한 주목을 받는다. 그 뒤 그는 자신이 경영하던 남만서방(南蠻書房)에서 두 번째 시집인 ≪헌사≫를 1939년 7월에 발간했으며, ≪삼천리≫, ≪문장≫, ≪춘추≫ 등에 이따금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제 말기까지 문단 활동을 이어 나간다.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8·15 해방을 서울대학부속병원에서 맞이했다. 특히, 당시에 창작되어 1946년 정음사에서 발간된 그의 세 번째 시집 ≪병든 서울≫은 해방 이후에도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념적 갈등에 휩싸인 해방 공간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고 인민에 의해 건설되는 민주공화국을 꿈꾸던 오장환은 1946년 2월 임화, 김남천과 함께 ‘조선 문학가동맹’에 가담해 활동한다. 그리고 그는 러시아의 민중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의 시집을 번역해 간행하기도 했으며, 1947년 헌문사에서 네 번째 시집인 ≪나 사는 곳≫을 간행하기도 한다. ≪나 사는 곳≫은 ≪병든 서울≫ 이후에 간행되었으나 시기적으로 일제 말기에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성벽≫과 ≪헌사≫에서 보이는 상실된 고향에 대한 서정성을 잘 녹여 내고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새로운 공화국을 꿈꾸던 열망이 국토 분단에 의해 좌절되면서, 그는 월북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월북 이후 오장환은 북한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고, 소련 기행 체험을 담은 제5시집 ≪붉은 기≫를 발간했다. 그다음 해인 1951년,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사망했으며, 1988년 납·월북 작가의 해금 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남한에서 잊힌 시인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처음으로 ≪오장환 전집≫(최두석 편, 창작과 비평사, 1989)이 간행되고 그의 미발표 유고인 장시 <전쟁>과 <황무지>가 발굴·공개됨으로써, 오장환의 문학에 대한 평가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편자 : 최호영
최호영(崔虎永)은 198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 조교로 활동하면서, 홍익대학교에서 국어와 시를 가르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김수영의 ‘몸’의 시학 연구>(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연 인식과 미학적 변주>(≪문학과 환경≫ 9권 1호, 2010), <이상 문학에 나타난 주체의 존재론적 일고찰>(≪관악 어문 연구≫ 35집, 2010), <이장희 시에 나타난 ‘우울’의 미학과 모성적 정치성>(≪한국 시학 연구≫ 32집, 2011), <전봉건의 ‘사랑’의 노래와 전통의 현대적 변용>(≪한국 시학 연구≫ 35집, 2012)이 있으며, 일본 아방가르드 미학과 정치성의 관계를 다룬 ≪월경의 아방가르드≫(서울대출판문화원, 2013년 8월 출간 예정)를 번역하고 있다. 현재 1920년대 전후 동인지 시인을 일본 메이지기 구어 자유 시인들과 비교하면서 그들이 근대적인 의미를 넘어 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시를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가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傳說

느틔나무 속에선 올뺌이가 울었다. 밤이면 운다. 恒常, 음습한 바람은 얕게 나려앉었다. 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던지, 올뺌이는 童話 속에 산다. 洞里 아이들은 충충한 나무 밑을 무서워한다.
--- 본문 중에서

病室

養魚場 속에서 갓 들어온 金붕어
어항이 무척은 新奇한 모양이구나.

病床의 檢溫計는
오늘도 三十九 度를 오르나리고
느릿느릿한 脈搏과 같이
琉璃 항아리로 피어오르는 물ㅅ방울
金붕어는 아득?한 꿈ㅅ길을 모조리 먹어 버린다.

몬지에 끄으른 肖像과 마주 대하야
그림자를 잃은 靑磁의 花甁이 하나
오늘도 시든 카?네숀의 꽃다발을 뱉어 버렸다.

幽玄한 꽃香氣를 입에 물고도
충충한 몬지와 灰色의 記憶밖에는
이그러지고도 파리한 얼골.

金붕어는 지금도 어늬 꿈ㅅ길을 따루는가요
冊갈피에는 靑春이 접히어 있고
窓밖으론 葡萄알들이 한테 몰리어 파르르 떱니다.
--- 본문 중에서

나의 노래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새로운 墓에는
옛 흙이 향그러
내 노래는 벗과 함께 늣끼엿노라.

단 한 번
나는 울지도 않엇다.

새야 새 중에도 종다리야
화살같이 나러가거라

나의 슬픔은
오즉 님을 向하야

나의 관역은
오직 님을 向하야

단 한 번
기꺼운 적도 없엇드란다.

슬피 바래는 마음만이
그를 좇아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무덤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 본문 중에서

너는 아지 못한다.

너는 아지 못한다.
거치른 풀잎이 엉크러진 荒蕪地에서
번지면 손꾸락도 베인다는 强한 풀잎이,
되인서리에도 피에 젖어 成長하는 걸,
어우러진 풀 속에 가지가지 일홈 모를 풀이여!
完全치 못하든 前日, 眞理에 가차운 풀은 老衰하엿고,
完全에 가차우려는 이제, 새로운 眞理를 꾸미랴는 적은 풀들은 成長하엿다.
어두움 속이여!
어두움이여!
기탄없는 罪惡이 白晝와 같이 橫行하고,
混沌이 冬眠하는 배암처름 꿈틀거린다.
必然이여!
歲月의 수레박휘가 구르는 대로
따러 나오는 像寫幕,
뿔근 洪水여! 뿌리채 솟치라.
숨어 흐르는
火腦여! 山脈을 뚤고 다시 한 번 터지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