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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를 읽는다

에티카를 읽는다

철학의 정원-01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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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18g | 153*224*30mm
ISBN13 9788976824103
ISBN10 89768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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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티븐 내들러(Steven Nadler)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주 연구 영역은 17세기 철학이며, 중세와 근대 초기 유대교 철학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대학교,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Journal of the History of Philosophy의 현 편집장이다. 주요 저작으로는 이 책 『에티카를 읽는다』(Spinoza’s Ethics: An Introduction, 2006)를 비롯하여, The Philosopher, the Priest, and the Painter: A Portrait of Descartes(2013), A Book Forged in Hell: Spinoza’s Scandalous Treatise and the Birth of the Secular Age(2011), The Best of All Possible Worlds: A Story of Philosophers, God, and Evil(2010), Rembrandt’s Jews(2003), Spinoza’s Heresy: Immortality and the Jewish Mind(2002), Spinoza: A Life(1999, 『스피노자: 철학을 도발한 철학자』로 2011년 번역 출간) 등이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The Cambridge History of Jewish Philosophy: From Antiquity through the Seventeenth Century(2009, 공편), The Cambridge Companion to Malebranche(2000) 등이 있다. Rembrandt’s Jews로 200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분 최종심에 오른 바 있다.
역자 : 이혁주
연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스피노자 철학에 관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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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는 엄청나게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스피노자가 다루는 문제는 되풀이되는 철학적 문제이고, 따라서 기초적인 철학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친숙한 것이지만, 『에티카』는 처음 접하는 경우 아주 꺼림칙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부분의 위대한 철학 작품처럼, 『에티카』도 읽어 나갈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다.) 현대의 독자들에게 『에티카』의 서술 방식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일 것이고 용어는 낯설 것이며, 주제는 극히 복잡하고 심지어 불가해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 책에서 내 목표는 일부 그러한 불분명함과 불가해함을 일소하고 『에티카』의 철학, 곧 그 테제, 논변, 방법, 더 나아가 광범위한 철학적 과제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것이다.
--- p.8-9

스피노자는 학문에서 최고의 확실성에 도달하려던 데카르트의 꿈을 실현하고 심지어 확장하길 소망했다. 지적 멘토였던 데카르트처럼, 스피노자는 철학(오늘날에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에 포함되는 것이 더 적절할 터인 많은 분과를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그러한 철학)이 수학이 달성한 것과 동일한 정도는 아닐지라도 근사적인 정도로라도 어느 정도의 정확성과 의심 불가능성(indubitability)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피노자는 형이상학, 인식론, 자연학, 심리학, 심지어 윤리학에 대해서도 유클리드가 기하학에서 했던 것을 하고자 했다. 인간에게 행복과 안녕에 이르는 길을 처방해야 할 학문인 철학은 이러한 방식으로만 엄밀하게 체계적인 학문이 되고, 그 결론은 타당한 것으로 보증될 수 있게 될 것이다.
--- p.76-77

스피노자는 이따금 자신의 사상에 인과적 필연성과 논리적 필연성이 구분되는 것처럼 주석가들을 오해하게 만드는 말을 하곤 한다. 예를 들어 1부 정리33의 첫번째 주석에서 스피노자는 “실재는 그것의 본질 때문에 필연적이라고 불리거나 아니면 그것의 원인 때문에 필연적이라고 불린다. 실재의 실존은 그것의 본질과 정의로부터 필연적으로 따라 나오거나 주어진 작용인으로부터 필연적으로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라고 언명한다. 그러나 이것을 두 종류의 필연성, 즉 논리적 또는 형이상학적 필연성 대 인과적 필연성 간에 구분이 있음을 제시한 것으로 읽는 것은 잘못된 독해일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피노자는 단순히 어떤 것이 강제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것의 본질 때문에 ‘내적으로’ 강제되는 방식(이는 신 또는 실체와 그 속성이 필연적인 방식이다), 아니면 선행하는 조건 때문에 ‘외적으로’ 강제되는 방식(다른 모든 것이 필연적인 방식)이 그것이다. 두 경우 모두에서 필연성 자체는 동일한 것이며, 그것은 절대적이다.
--- p.155

스피노자의 정신은 육체라는 덫에 걸린 영혼과 같은 것이 아니며, 정신의 모든 이성적 욕망이 육체적 욕구에 의해 꼼짝 못한다는 것도 아니다. 정념을 통제하기 위한 싸움은 영혼과 육체 간의 싸움이나 육체의 영향으로부터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한 싸움이 아니다. 1, 2, 3부를 통해 알게 된 것처럼, 스피노자에게 ‘해방’을 위한 그러한 욕망은 영혼이 신체와 맺는 관계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 근거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오히려 그것은 더 능동적이고 덜 수동적이 되기 위한, 그리고 정신과 신체 둘 다에 있는 어떤 종류의 힘을 획득하기 위한, 개체 그 자체의 싸움이다. 무엇보다 그것은 삶에서 더 큰 합리성과 자율성을 달성하고 운명의 부침(浮沈)으로부터 더 큰 독립성을 달성하기 위한 시도이다.
--- p.356-357

왜냐하면 인간 정신이 곧 신 ― 비록 그 절대적 본질에 있어 신이 아니라 사유의 특수한 유한 양태에 의해 변용된 신일지라도 ― 이기 때문에, 결국 신에 대한 인간 정신의 사랑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신의 사랑이라는 것이 따라 나온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과 신에 대한 정신의 지적 사랑은 하나이자 동일한 것이다”(5부 정리36 따름정리). 그러므로 지복과 구원은 그것이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과 상관적인 한, 신에 대한 인간의 지적 사랑으로 환원될 수 있다. 여기에서 심리적이거나 도덕적인 어떤 특징이든 신에게 있다고 볼 필요가 전혀 없다. 종교적인 모든 것에 대한 스피노자의 자연주의적 환원(naturalistic reduction)은 이 지점에서 완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 p.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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