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는 크게 재무적 준비와 비재무적 준비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일과 재무, 거주의 문제이고 후자는 건강, 여가, 가족과 사회참여의 문제이다. 현재 인구 10만 명당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46.6명으로 OECD 1위이다. 은퇴자가 준비해야 할 7대 생애설계영역은 일, 재무, 건강, 여가, 사회공헌, 가족, 사회적 관계이며 이 중에서 퇴직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일과 재무, 건강과 관계에 관한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50대 이후 생애설계를 한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되돌아보는 것이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100세 시대의 롤모델이 없다. 90세, 100세를 넘긴 사람들은 자신이 이렇게 오랫동안 살 줄 몰랐다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노인파산율 1위, 노인자살률 1위이고 주된 원인은 생활고와 외로움, 만성질병이다. 재무적 준비는 참담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자 84%는 만성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은퇴자가 준비해야 할 7대 생애설계영역은 일, 재무, 건강, 여가, 사회공헌, 가족, 사회적 관계이며 이 중에서 퇴직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일과 재무, 건강과 사회적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퇴직 후에는 근로소득을 올리려는 노력 이상으로 자산의 포트폴리오와 재무설계가 중요하다.
---「머리말」중에서

이런 추세로 기대여명이 계속 늘어난다면 조만간 평균수명 90세,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제 기업의 임금체계의 개편과 정년폐지나 고령자 재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되었다. 2020년 기준 65~69세 사이의 젊은 노인들은 55.1%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이중 약 74%는 낮은 임금의 생계형으로 조사되었고 7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최근 기업 정년의 의미는 노동능력의 상실이 아니라 고임금 인력을 내보내고 젊은 인력을 충원하는 기업체의 수단이 되었다.
---「1장 통곡의 계곡, 추락하느냐 반등하느냐」중에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7년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에 사는 60대 남녀 581명을 설문조사해서 60대가 빠질 가능성이 있는 5대 리스크를 발표했다. ① 황혼이혼 ② 창업실패 ③ 성인자녀 부양 ④ 중대질병 ⑤ 금융사기가 그것이다. 이런 리스크로 평균 8,000만 원 손실이 발생하였고 황혼이혼과 중대질병이 60대에게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 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응답자를 50대까지 넓혀 총 2011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59.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지만 실제 퇴직연령은 54세였다. 명예퇴직이나 본인 의사와 관계없는 비자발적 퇴직이 많았고, 응답자 중 퇴직금은 53%가 1억 원 미만이었다.
---「2장 생애설계 7대 영역과 리스크 관리」중에서

건강과 장수에 이르는 11가지 수칙
1. 평생 공부하라(2.4년 젊어진다).
2. 안전벨트를 매라(3.4년 연장된다).
3. 비타민을 복용하라(6.0년 젊어진다).
4. 치아 잇몸을 관리하라(6.2년 젊어진다).
5. 금연하라(8.0년 젊어진다).
6. 건전한 성생활을 즐겨라(8.0년 젊어진다).
7.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아라(8.0년 젊어진다).
8. 규칙적 운동을 하라(9.0년 젊어진다).
9.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라(12.0년 젊어진다).
10. 혈압을 관리하라(15년 젊어진다).
11. 스트레스 관리를 하라(32년 젊어진다).
---「3장 가늘고 길게 잘 사는 법(건강, 가족, 관계)」중에서

목표가 정해지자 나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로 변신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나는 55세에 퇴직을 하였고 각종 세미나와 비즈니스 모임 참가, 3권의 책 출판, 블로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마트폰 강사, 신문 칼럼과 시민기자 등 남들이 하지 않는 일만 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 갔다. 외적인 성과는 미흡했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강남에서 「창업과 투자 스쿨」을 개설하여 좋은 강연을 하고 있다. 회의적으로 지켜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내 안의 모든 잠재력이 쏟아져 나온 시간이었다. 한때 비트코인 투자로 월 1억 원 이상을 버는 달도 몇 번 있었다. 실력으로 번 돈이 아니라 운 좋게 번 돈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 중요한 점은 내가 애초에 욕망하지 않았더라면 도저히 벌 수 없는 돈이었다.
---「4장 1인 기업 창업, 나홀로 비즈니스」중에서

월 5,0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의 유튜버 주언규 씨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과 진화인데, 중간 중간에 사건이 생기지만 방향이 맞으면 긍정적 피드백과 기회가 온다. 단 계획에는 실패까지 포함해야 하고 계속 실패해도 망하지 않을 정도로 돈을 벌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주언규 씨는 2016년에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5~6차례 실패를 거듭하다가 스마트스토어 활용법과 유명인 인터뷰 영상으로 신사임당 채널(구독자 165만 명)을 성공시켰다. 그는 유튜브 외에도 클래스101 유료 강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한다.
---「5장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중에서

퇴직연금은 기존의 퇴직금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로 크게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등 3가지 형태가 있다. 이중에서 퇴직연금계좌(IRP)는 개인이 퇴직할 때 받는 퇴직연금을 통합관리하는 계좌로서 개인이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확정급여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확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예전 퇴직금제도와 사실상 같다.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이고 근속연수가 20년인 회사원의 경우 현 시점 확정급여형의 퇴직금은 200만 원×20년으로 계산하여 4,000만 원이다. 이처럼 확정급여형은 자신이 받을 퇴직금이 얼마나 되는지 예측 가능하므로 은퇴설계를 할 때 용이하고 적립금 운용이나 관리를 회사에서 하기 때문에 개인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6장 여태 잘 몰랐던 연금, 보험, 상속」중에서

회장님은 서울보증보험에서 15년간 근무하셨고 퇴사 이후 15년간은 부동산 공부와 투자로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서울 도심의 다가구주택 등 꼬마빌딩 4채의 주인이 되었다. 아파트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서울과 수도권의 역세권 혹은 신도시의 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여 매달 월세가 나오는 건물로 만드는 일을 하셨다. 땅값에다 약간의 건축비만 있으면 대출을 이용해서 신축이 가능하고, 신축기간도 4~5개월로 단기간이며 완공 후에 전세보증금을 받으면 바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꼬마빌딩은 보통 5층인데 1층에는 상가가 들어오고 나머지 층은 원룸이나 투룸, 쓰리룸으로 임대하게 되고 월세의 경우에는 천만 원 정도의 임대료가 나온다. 서울 도심의 구옥을 사서 리모델링으로 가치를 높여 임대하기도 하고 아예 멸실하고 신축을 짓기도 한다.
---「7장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위대한 중년들」중에서

서울을 포함한 ‘투기과열지역’에서는 집값의 40%만 대출이 가능하다. 9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대출이 집값의 20%로 줄어들고 15억 초과분부터는 대출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런 대출규제로 신혼부부들은 사실상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게 되었다. 2022년 7월부터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으로 총 대출액 1억 원 초과부터 DSR규제(40%)를 확대적용키로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소득 대비 전체 금융대출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여기서 금융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사실상 모든 부채를 포함하고, 총 연봉의 40%선에서 원리금 상환이 되도록 하였다.
---「8장 재테크, 펀드와 부동산 투자」중에서

중장년이 구직 활동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① 중장년 채용수요 부족(32.9%)을 꼽았고 ②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30.2%) ③ 새로운 기술, 직무역량 부족(13.5%) ④ 눈높이 조정의 어려움(10.6%)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인터넷(39.8%)과 모바일(15.1%) 이용 등 온라인 활동비율(53.6%)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지인 소개(15.1%)도 일부 있었다. 중장년 구직자의 67.0%는 70세 이후에도 경제활동(일)을 계속하기를 희망하였다. 결국 중장년 구직자의 3분의 2가 비자발적으로 퇴직하였고, 희망임금은 월 272만 원, 희망정년은 70세인 셈이다.

<b>-퇴직하고 나면 백척간두, 100세 시대 라이프 쉬프트<br/>-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br/>-100세 시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챙겨야 할 것들<br/>-29년간 삼성에서 근무하였지만 도무지 알 수 없었던 것들</b><br/><br/>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다. 해당년도 사망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을 ‘최빈사망 연령’이라고 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90세를 넘어섰다. 곧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는 현대인에게 축복인 동시에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더 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br/><br/>저자는 1차 직장 은퇴 후 다양한 모색과 도전을 했다. 비트코인 투자, 신춘문예 응모, 보험신문 칼럼 기고, 보험서적과 수필집 출판, 보험조사분석사 등 자격증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운영,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다. 블로그는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방문자가 6만 명을 넘었고 유튜브 채널 ‘보험작가 TV’는 개설한 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만 건을 돌파했다. 샘터문학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민기자단과 스마트폰 강사로 선발되었다. 최근에는 강남에서 예비 퇴직자를 위한 「창업과 투자 스쿨」을 개설하여 강연을 진행한다.<br/><br/>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중년의 피 속에도 태양이 몇 개나 들어 있다. 장수의 시대에 인생 후반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최고로 표현하고 제2의 비상(飛翔)을 하였으면 한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거나 평균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삶이 예술 작품처럼 빛났으면 좋겠다.” <br/><br/>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퇴직 후에 바로 마주치는 생애 설계부터 재취업과 창업, 재무 설계와 인간관계, 각종 정부지원제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시나브로 변화하는 세상을 통찰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2장에서는 생애 설계 등 은퇴 후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노후의 삶을 결정하는 체력과 인간관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4장에서는 미래은퇴자를 위한, 무기가 되는 퇴직의 기술과 나홀로 비즈니스를 살펴본다. 5장은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을 소개하고, 6장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연금과 보험, 상속 등 은퇴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 살펴본다. 7장은 중년의 삶을 성공적으로 그려가고 있는 위대한 롤 모델들을 소개한다. 8장에서는 은퇴자를 위한 재테크 정보를 알아보고, 9장은 재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와 인터넷 사이트를 세세하게 담고 있다. 부록 1에서는 삶과 비즈니스가 편리해지는 인터넷활용과 다양한 스마트폰 앱 활용법을 알려주고, 부록 2에서는 창업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 자금신청에 대해 알려준다. 여러 분야에서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인생 2막을 그려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비퇴직자나 장래 이직자들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이고 힘찬 출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험관련 최고기업에 오랫동안 근무하다 50대 초반에 박차고 나와 인생 2라운드를 멋지게 실현해 가고 있다. 1라운드의 거대 엘리트조직에서 닦은 경험과 실력,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기만의 새로운 일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어 나와 주변 사람들에겐 크고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첫째, 길어진 100세 시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둘째, 그 기간 동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자기의 각 생활영역 전체에 대한 설계와 그 실천이 요구되는데 재무적 영역뿐 아니라 특히 비재무적 생활영역에서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