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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스승 인생을 이야기하다

인류의 스승 인생을 이야기하다

: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대답

인문의 숲-세 번째 나무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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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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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76g | 128*188*20mm
ISBN13 9788997831043
ISBN10 89978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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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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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현석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및 직장 생활을 하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출판을 시작했다. 번역서로는 『판도라의 상자』, 『갱부』, 『인간실격/정의와 미소』, 『태풍』, 『이별 그리고 사랑』,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혈액형 살인사건』, 『몇 번인가의 최후』, 『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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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겁회귀는 인생에 대한 강한 부정의 밑바닥에서 끓어오른 인생 긍정, 인생 열애의 철학이다. 거기서는 전투의 북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배수진을 치고 펼치는 혈전이 있다. 결사적인 돌격이 있다.
초인의 새로운 가치 기준을 너의 진두에 높이 내걸고 용감히, 열정적으로, 냉혹하게,
‘이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는가! 자, 다시 한 번 싸우자!’
라고 노래 부르며 화려하게 진군하라. 너의 피가 묻은 전투기(戰鬪旗)가 쌓인 시체들 위에서 승리감에 젖어 펄럭일 때, 그곳은 구역질나고 왜소하고 허약한 인간들이 몰락한, 위대함과 완전함과 자유에 미소 짓는 초인의 영토가 될 것이다.---「니체」

“역시 인간이라면, 내가 혼자서 술에 취한 채 진흙탕에 빠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부디 나를 도와주기 바란다. 내 마음은 실망으로 깨져버릴 듯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길을 잃었다. 그래서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 길을 찾고 있는데 당신들은 나를 동정하기는커녕, ‘보라고, 저 녀석도 역시 진흙탕에 빠졌어.’라며 웃을 생각으로 있으니.”
이것이 톨스토이의 성실함이자, 반성이자, 고민이었다. 그의 종교는 그가 말한 것처럼 실제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종교였다. 그의 이 고뇌에 찬 외침을 누가 성실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톨스토이」

그의 말은, 인생을 곡마사처럼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운명과 자유, 두 마리의 말에 올라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곡마사처럼 인생에서도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생에는 두 개의 원소가 교묘하게 병존하고 있다. 자연과 영혼, 운명과 자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 조화와 융합이 만유의 목적이다. 만유의 뿌리는 같다. 원고도 없고 피고도 없다. 적도 없고 아군도 없다. 동물도 없고 유성(遊星)도 없다. 먹는 것도 없고 먹히는 것도 없다. 모두가 동일한 종이다.--- 「에머슨」

인간의 괴로움은 인간의 무한한 위대함에서 온다. 무한을 바라는 자는 유한에 만족하지 못한다. 거기에 인간의 고민이 있다. 지상에는 수억만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만약 그들이 그 무한을 바라며 서로 싸운다면 지상은 하나의 커다란 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지옥이 출현하려 하고 있다.
인생을 분수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분자는 자신의 향락이다. 분모는 욕망이다. 분자를 늘리지 않고 분모를 영으로 만드는 것이 인생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쾌락을 사랑하지 말고 신을 사랑하라. 거기에 ‘영원의 긍정’이 있다.---「칼라일」

인생에 행복이란 없다고 말한 쇼펜하우어는,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행복한 상태는 대체로 나무의 숲과 비슷한 사정을 가지고 있다. 그 숲을 멀리서 바라보면 매우 아름답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거나 혹은 안으로 들어가면 그 미관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 미관이 어디에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되며, 사람은 자신이 단지 나무들 사이에 서 있다는 사실만을 깨닫게 될 뿐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지위를 부러워하는 것도 그러한 사정에 기인한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타인의 행복을 보는 눈은 하나의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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