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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큰글자책)

30년 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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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딸에게 보내는 편지
[도서] 30년 뒤 딸에게 보내는 편지
김여나(퀸스드림) 저 더블엔
10% 15,120
30년 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10*297*20mm
ISBN13 9791191382372
ISBN10 119138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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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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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우리가 30년 뒤 이 글을 함께 읽게 된다면 그땐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하자꾸나. 그때까지 살아 있어줘서 감사. 그리고 엄마는 이 글들을 믿고 네게 잔소리를 덜 했을 것 같으니 우리 사이가 나쁘지는 않을 것에 대한 감사. 엄마 딸로 태어나준 것에 대한 감사. 너의 엄마로 잘 살아온 것에 대한 감사. 그 외에도 많은 감사가 있을 거야. 우리 함께 감사 파티라도 하자.
---「편지 001: 위로가 필요할 때 〈프롤로그〉」중에서

생각해보니 나의 행동들은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외롭다는 나의 지문이었구나. 내면의 깊은 곳을 알게 되면서 그 행동이 안타깝게 느껴져. 그래서 그렇게 눈물이 났나 봐. 무엇이 나를 이렇게 외롭게 했을까? 삶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닌데….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중에서

지금 생각하니 외할머니는 정말 용기 있는 분이었어. 엄마 같았으면 절대로 참지 못했을 거야. 할머니를 보며 용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꼭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가 아닌 것 같다. 남들은 다 아니라고 해도, 내가 선택한 길을 묵묵히 가는 것도 용기야. 어린 딸들 나중에 시집보내는 게 걱정돼서 차마 포기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견디신 것도 할머니의 용기였다고 생각해.
---「삶에 용기가 필요할 때」중에서

처음에는 딸에게 쓰는 편지였습니다. 그때그때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었는데, 적다 보니 딸에게 해주고픈 말도 있었지만 점점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었나 봅니다. 힘들 때마다 삶을 복기하는 마음으로 써나갔습니다. 어느 날은 눈물을 흘리며 쓰기도 했어요. 왜 자꾸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한편으로는 속상했지만 이렇게 다 써놓고 보니 제 자신에게 ‘잘 살았다!’ 라는 말도 해주고 싶습니다.
---「편지 001: 위로가 필요할 때 〈에필로그〉」중에서

‘30년 후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는 이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겠지… 생각했었다. 한동안 펜을 놓고 글을 읽는 것에 집중을 했는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더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란다. 나에게 힘든 상황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었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감사하구나. 그때는 이렇게 어려운 일만 생기는 내 삶이 참 고달프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얼마나 감사한 삶이니.
---「편지 002: 지혜가 필요할 때 〈프롤로그〉」중에서

우연이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우연이 아닌 필연 같았습니다. 덕분에 위로받았고, 힘을 낼 수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편지를 올릴 때마다 따뜻한 댓글로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제게 이런 말을 해주셨을 것 같아요” 라고 해주셨던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분들께 제가 답해드리지 못한 점,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행여나 어설픈 답글로 어머니와의 감동을 깰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감히 답을 달지 못했습니다. 책을 통해 말씀드리지만, 어머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분명 그러셨을 거예요.
---「편지 002: 지혜가 필요할 때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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