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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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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6g | 125*200*30mm
ISBN13 9788960216402
ISBN10 89602164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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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문집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의 책을 출간한다. 첫 번째 산문집이다. 이 책에는 모두 44편의 크고 작은 산문이 들어 있다. 그러니 제법 많은 글이 모여 있는 셈이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각각의 글은 분량이 일정하지 않다. 이들 글을 쓰는 동안 분량을 고려할 형편이 못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책의 글들이 지니는 한계 때문이다. 한계라고 했으나 그것이 정작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는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이 새로 쓴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을 간행하기 위해 따로 글을 쓸 만큼 산문에 대한 내 의지가 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나 평론 등 문학작품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발표한 이래 이른바 ‘산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글들 또한 적잖이 쓴 바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 산문은 아무렇게나 산개되어 여기저기 나뒹굴어 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으로서는 이들 산문이 아주 버려지지는 않은 것만도 큰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들어서야 서둘러 산문집도 한 권 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용기를 내어 책으로 간행하려고 산문이라고 할 만한 글들을 모아 보니 무려 100여 편이 훨씬 넘었다. 이를 확인하며 한편으로는 내가 언제 이렇게 많은 산문을 썼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형편이 이러하니 일정한 기준을 정해 가려 뽑은 원고들을 중심으로 책을 간행할 수밖에 없었다. 가려 뽑고도 남은 글들이 상당한데, 그것들 또한 여기저기 나뒹굴다가 일실逸失되지 않고 책으로 묶일 수 있기를 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거개가 신문이나 잡지 등 여러 매체에 이미 발표되었던 것들이다. 하지만 각각의 글들이 발표된 시간은 모두 다르다. 아주 긴 시간 동안 쓴 글들을 이 책에 모아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1984년부터 2021년까지 쓴 글들이 무작위로 실려 있다. 처음에 쓴 글과 마지막에 쓴 글 사이에 무려 36년이나 시간적 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때의 거리는 내가 시인으로 등단하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긴 시간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내 문학 인생 전체가 무르녹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주 긴 시간적 거리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책의 글들은 서로 주장이 어긋나거나 논리가 모순된 예가 거의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필자 나름의 관점이 일관되게 드러나 있다는 얘기이다. 독자들이 시종일관 온유하고 돈후敦厚한 자세로 사람살이와 사물살이를 깊이 있게 끌어안으려는 필자의 마음을 정성껏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강조하거니와, 이 책의 글들은 사변적인 주장이나 논리를 별로 담아내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구체적인 삶과 생활에서 겪는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감흥을 섬세하게 담아내려고 한 것이 이 책의 글들이다. 삶과 생활의 아픔과 슬픔, 사랑과 연민이 만드는 다양한 서정과 서사를 훈훈한 마음으로 보여 주려고 한 것이 이 책 속의 산문들이라는 뜻이다.

원고를 모으고 배열하는 과정에 책의 제목을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로 정했다. 편편의 글이 모두 ‘사랑의 빵’이 아주 큰 사람이 겪는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회감回感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빵’이 아주 큰 사람은 사랑이 주는 아픔과 슬픔도 크기 마련이다. ‘사랑의 빵’이 아주 큰 사람을 어떻게 달리 표현할 수 있을까. 고전적으로 말하면 ‘정이 많은 사람’, 모든 사람과 사물에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괜찮다. 아프지 않은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까닭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리라.

이 책의 글 중에는 이른바 칼럼이나 에세이라고 부를 만한 글들도 없지 않다. 신문이나 잡지의 청탁을 받고 쓴 칼럼이나 에세이도 얼마간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서정적이고도 서사적인 회감回感을 바탕으로 한 산문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려고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 책의 글들이 사람살이와 사물살이의 아픔과 슬픔을 깊이 있게 끌어안으면서도 ‘따듯하고 부드러운 사랑의 징표’로 읽히기를 빈다.

202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종촌동 청리당 서재에서
이은봉
---「책머리에-글을 쓰는 고통과 즐거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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