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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큰글자책)

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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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도서] 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안도균 저 북튜브
10% 9,000
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7*255*20mm
ISBN13 9791192628035
ISBN10 1192628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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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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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사적인 문제의 대부분을 경험치 안에서 은밀하게 해결해 왔고, 그 나머지는 파편적으로 흩어진 채 분석적 지성의 영역에 의존해 왔다. 세계정세와 현실정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자기 인간관계의 파탄을 맥락적으로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 역사와 철학을 꿰고 있어도 자기 몸의 역사성에 대해선 무지하다. 운명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멋진 수사를 구사하지만 정작 감정의 늪에 빠진 자기 삶을 구해 내지 못한다. 몸과 마음과 삶과 시대는 따로 떨어져 방치되어 있다. 현대인에게 풍요로움이란 그 파편화된 것들을 돈을 주고 관리받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런 파편적인 서비스는 아주 일시적으로만 족보 없는 공허를 눈가림할 뿐이다. 나의 고민 해결은 몸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한다.
--- ‘머리말’ 중에서

‘자연’은 우리가 아는 자연, 즉 나무나 풀, 돌,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존재가 만나고 상응하는 모든 외부 대상을 말합니다. 이런 자연까지가 몸이라고 설정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바깥세상의 모든 것, 예를 들어 친구들, 내가 있는 공간의 분위기, 공기, 이 모든 것이 내 몸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겁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존재한다는 거예요. 생각해 보면 외부 자연과 동떨어진, 세계와 동떨어진 그런 존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혼자 방에 앉아 있을 때도 의자에 앉아 있고 벽을 마주하고 있죠. 잠을 잘 때도 베개와 이불, 방이라는 공간과 항상 상응을 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몸은 없습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것이죠. 우리의 몸속을 들여다보더라도 장에만,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몇 배 정도 되는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그 세균이 내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세균들이 없으면 우리는 죽기 때문입니다. 그 세균이라는 타자와 함께 몸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 pp.17-18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약을 주고 침을 놓고 수술을 하는 것인데요. 가령 의사가 상처를 봉합하더라도 상처가 붙고 아무는 것은 내 힘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거잖아요. 이런 관점은 다시 병의 원인이 삶에 있다는 관점으로 이어집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삶의 주체가 ‘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방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운동을 하고…, 이런 것들을 다 내가 하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소우주로서의 내가 주체로서 생명력을 고양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병원에서도 의사한테 모든 걸 맡기는 사람이랑, 이 병이 어디서 왔는지를 고민하고 치료의 주체가 나라는 마음가짐인 사람이랑 회복하는 정도가 굉장히 다르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고양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서겠지요.
--- p.72

질병을 일으키는 유위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는 것도 무위입니다. 질병이 대체로 어떻게 생기는지를 볼까요. 바로 특정한 ‘함’의 반복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처음에는 상처가 생기지 않지만, 자꾸 한 곳만 긁으면 어떻게 되죠? 염증이 생기겠죠. ‘유위’, ‘함’이 병을 만든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살을 긁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지요. 보통 우리가 갖는 감정도 한 곳만 파기 때문에 탈이 생깁니다. 감정은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의 원인입니다. 분노도 한 곳만 파고 슬픔도 한 곳만 파죠. 이때 겪는 분노와 슬픔이 그렇다고 창의적인 것도 아닙니다. 딱 고정되어 있는 회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이렇게 상투적인 상처를, 그것만 끊임없이 파면 결국 질병이 됩니다. 이게 바로 ‘유위’라는 겁니다.
--- p.93

공부로써 나를 보고 객관화시킬 수 있어야 돼요. 메타적으로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강의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강의도 듣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뭔가 알 것 같지만 그런 앎은 금세 사그라듭니다. 뭔가 능동적으로 공부에 뛰어드는 게 중요합니다. 혼자 앉아서 공부하고 깨닫는 과정도 있어야 하고 함께 모여서 하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혼자서만 하면 독선에 빠지기 쉽고, 홀로 파고드는 시간이 없으면 익숙한 말들의 잔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만의 방법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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