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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성비판 강의 (큰글자책)

실천이성비판 강의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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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성비판 강의
[도서] 실천이성비판 강의
이수영 저 북튜브
5% 16,150
실천이성비판 강의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85*280*20mm
ISBN13 9791192628028
ISBN10 119262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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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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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비판서는 ‘대상과 주체의 관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체의 표상과 대상의 일치라는 인식 능력을 다루는 것이 『순수이성비판』의 과제였다면, 주체의 표상이 대상과 인과관계를 맺는 욕구 능력을 다루는 것은 『실천이성비판』의 과제가 됩니다. 『판단력비판』의 과제는 대상의 표상이 주체에 미치는 효과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 비판서가 겨냥하는 것, 즉 인간 이성의 근본적 능력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도 표현된 이 목표는 이성의 입법 능력에 대한 확인이라고 간략하게 규정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대상과 주체의 관계에 따라 분류한 것들을 이제 이성의 입법 능력에 따라 새롭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변적 관심에 있어 이성은 대상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고유한 법칙을 통해 대상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가? 이것이 『순수이성비판』에서 확인하고자 한 작업입니다. 마찬가지로 『실천이성비판』에서는 우리의 의지가 대상의 지배를 받는 대신 이성의 지배 속에서 자율적일 수 있는가 하는 실천적 관심을 탐구합니다. 『판단력비판』의 목표는 미감적이고 목적론적인 판단력을 대상이 아니라 이성의 능력 속에서 찾는 것입니다.
--- pp.18~19

그동안 고귀한 욕구 능력과 저급한 욕구 능력의 구별은 그 욕망이 감각적인가 지성적인가 하는 점에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체의 쾌감과 결합해 있는 대상의 표상들이 감관에 기반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지성에 기반해 있는 것인가에 따라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가령 따뜻한 햇살에 대한 욕망이 하위 욕구 능력에 속한다면 세계의 원리에 대한 앎의 욕망은 상위 욕구 능력에 속한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죠. 지적인 욕망이나 예술적 관심이 성적 욕망이나 신체적 욕망에 비해 고차원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칸트는 이런 구분법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실 욕구를 규정하는 근거가 쾌적함이라면 그 대상의 표상이 어디서 유래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그 표상이 얼마만큼의 만족을 주는가 하는 양적 차이만이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 pp.40~41

초감성적 세계에서 성립하는 자유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현상계와는 차원이 다른 자유, 그래서 초월적 자유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는 그 초월적 자유의 세계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까지는 얘기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 사변적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고 한 발 물러섭니다. 만약 이 자유를 사변적으로 인식하고자 하면 그것 자체가 변증적 가상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초감성적 영역에 대해서는 사변이성에 의해 그 객관적 실재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신 그 자유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단서만 남겨둡니다. 그런데 이제 ‘실천이성’이 바로 저 초감성적인 초월적 자유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유는 오직 실천적으로만 그 객관적 실재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칸트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 p.60

어떤 행위가 의무에 합치된다고 해서 의무로부터 생긴 것이 아닐 수도 있고 그 마음씨가 도덕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덕성을 평가할 때는 다른 어떤 주관적 원리도 동기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물론 타인에 대한 사랑과 호의에서 선한 일을 하거나 질서에 대한 애착에서 정의로운 것은 아름다운 일이겠습니다. 하지만 의무의 사상을 무시하고 지시 명령과 상관없이 순전히 자기 자신의 쾌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인간의 처지에 맞지 않는 도덕적 준칙입니다. 우리는 이성의 훈육 아래 있고 오직 여기에만 복종해야 합니다. 자기애에 대한 망상에서 우리 의지의 규정 근거를 법칙에 대한 존경 이외의 것에 둠으로써 법칙의 위엄을 손상시켜서는 안 됩니다. 도덕법칙과 우리의 관계는 오직 의무와 책무라는 명칭 아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도덕적 국가의 법칙 속에서 우리는 신민이지 군주가 아닙니다.
--- pp.149~150

칸트는 진정한 자아를 재발견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자유가 있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영혼 깊은 곳으로 찾아가 발견하는 가장 깊은 신념들이 근본적으로 정념적이고 타율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칸트가 말하는 자유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는 행위 속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그런 욕망 속에서 자유로운지 어떤 다른 외적인 표상들이 우리의 욕망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증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욕망이야말로 타자의 것이라는 정신분석적 주장은 거의 상식이 되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주체의 심리적 층위에서 자유의 기초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pp.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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