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7022030mm
ISBN13	9791169190336
ISBN10	11691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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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해동암각문연구회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위치 강원도 중남부
인구 41,665 (2020년)
면적 1,464.16㎢
행정구역 1개읍 7개면 1개 출장소
사이트 http://www.pc.go.kr/

평창군은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군으로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의 분기점에 위치해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고랭지채소 재배가 주로 이루어지며 옥수수·감자·배추 등이 생산된다. 횡계리 일대에는 용평리조트·보광휘닉스파크·알펜시아 등 종합 관광시설이 많다. 2011년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2020년 현재 면적 1,464.16㎢, 인구 41,665명이다.
---「개관」중에서

팔석정 전경 (2003년도)

팔석정八石亭은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있다. 이미 정자는 소실되었음에도 이름은 그대로 전한다. 평창의 대표적인 명승지이기 때문에 「평창군지」 외에도 여러 글이 전하고 있다. 팔석정 암각문은 2003년 8월 3일 홍순석이 양사언 유적조사 차원에서 평창군을 답사하면서 평창문화원 원장과 임원 2명, 향토사학자 하찬수河燦洙선생과 함께 탐방한 팔석정 전경(2008년도) 바 있다. 그리고 홍순석·강양희·임병목·김윤환이 2004년 4월 24일과 2008년 7월 12일에 다시 답사하여 탁본을 실시하였다. 처음 접했을 때의 팔석정의 경관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당히 비 뿌리고 물안개 오르는 모습은 선경仙境 그 자체였다. 2021년 12월~2022년 1월 말까지 강원도암각문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오대산 권역의 암각문을 조사하면서 팔석정을 답사하였다. 그동안 흥정계곡의 하천 정화사업이 추진되면서 팔석정 주변의 경관이 크게 달라졌다. 2008년까지만 해도 팔석정 주변에 음식점이 있었고, 캠핑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었던 곳이 철거되었으며, 흥정천의 하천으로 복원되었다. 도로 정비사업으로 제방이 시설되어 흥정천과의 근접성은 다소 멀어진 셈이다.

---「팔석정八石亭 암각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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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문巖刻文’은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뜻하는 말이다. 그동안 금석문 분야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한 채 방치되었다가, 근래에 들어와서 ‘석각石刻’ ‘마애명문磨崖銘文’ ‘바위글씨’ 등으로 금석문자료에 포함되었다. 울진 반구대의 ‘암각화巖刻?’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암각문’이란 용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최근에 이르러 각 지역에서 암각문에 관심을 갖고, 지방문화재로 등재하면서 ‘암각문’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기다린 30년만의 성과인 셈이다. 더욱이 전국에 암각문 애호가들이 적지 않다. 등산객 가운데 암각문만 찾아다니는 동지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본 적도 없지만 뜻이 같으니 동지同志로 느껴진다. 금강산 관광이 한창일 때, 남북 암각문 연구자가 함께 금강산 암각문을 조사하려고 추진하였다. 2017년에 암각문 탁본을 함께 해온 저자들이 뜻을 모아 ‘해동암각문연구회’를 결성하였다. 그러나 외교 정세의 급변으로 공동조사를 추진할 수 없었다. 기왕 발족한 암각문연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경기도 암각문 조사이다. 2019년에 출간한 『경기도암각문』이 그 성과물이다. 『경기도암각문』이 해동암각문연구회의 가시적 성과의 시작이라면, 『강원도암각문』은 암각문 연구의 초석이라 할 것이다. 암각문 연구에서 가장 중시되는 지역인 관동팔경을 포함하고 있는 강원도이기 때문이다. 강원도에는 한반도의 대표적 명산인 금강산이 있고, 옛날부터 동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관동팔경이 있다. 강원도의 관광지를 금강산 지역과 설악산·춘천·치악산·강릉 태백 권역으로 구분하고 있듯이 강원도 암각문의 분포도 금강산권역(고성·통천),설악산권역(속초·양양·인제),춘천권역(철원·화천·양구·춘천·홍천),치악산권역(원주·횡성·평창·영월),강릉태백권역(강릉·동해·삼척·정선·태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살필 수 있다. 이들 지역의 현장 자료를 영동지역 2책, 영서지역 1책으로 출간할 예정이었다. 2021년 강릉시 암각문을 조사하면서 예상외로 많은 자료를 확보하여 별도로 『강릉시암각문』(1편)을 출간하였다. 따라서 『강원도암각문』 1책에서는 금강산·고성·속초·양양 지역의 암각문을 엮게 되었다. 이번에 간행하는 『평창군암각문』은 『강원도암각문』(2편)을 간행하기 위하여 평창문화원 향토사연구회의 이경식 회장과 이용섭 총무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던 중 기대 이상의 많은 자료가 발견되어 평창문화원의 자료집으로 간행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평창군의 암각문은 팔석정의 암각문만 널리 알려져 왔는데, 월정사 금강연 주변에서 많은 자료가 확인되었다. 특히 오대산사고에 봉안사奉安使, 포쇄사曝?使로 왕래하면서 남긴 암각문이 적지 않아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간행하는 『평창군암각문』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제 암각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관동팔경의 명소에 남긴 유적을 평창군의 암각문을 통해 재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번에 『평창군암각문』을 간행하면서 많은 기관의 지원과 격려가 있었다. 평창군과 평창문화원, 오대산국립공원관리소, 조선왕조실록의궤박물관, 월정사의 행정적 지원에 감사드린다. 특히 예산을 지원해주신 평창군과 이욱환 평창문화원장님을 비롯한 문화원 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경식 평창군 향토사연구회장님과 이용섭 총무님의 자문과 현장 안내가 없었다면 새로운 자료의 발굴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울러 감사드린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암각문 책자를 간행해주신 한국문화사의 김진수 사장과 김태균 전무, 편집팀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2022년 여름에 홍 순 석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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