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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식구, 핑크색 병아리
2. 죽어 가는 병아리 3. 과연 병아리는 살아날까 4. 아주 특별한 병아리 5. 개비랑 자면 무섭지도 않아 6. 말썽꾸러지 개비 길들이기 7. 개비한테 물감을 먹이다 8. 공포의 닭똥 냄새 9. 대머리 아저씨를 공격한 개비 10. 개비가 컴퓨터를 고장내다 11. 무서운 독수리 그림 12. 학교에 간 개비 13. 개비가 대머리가 된다면 14. 병원에서 일어난 소동 15. 우스꽝스러운 개비의 첫울음 16. 왜 어른들 귀에는 닭울음 소리가 시끄러울까 17. 개비야, 제발 밤에 울지 마 18. 외로워서 그러는 거야 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탉 20.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 |
개비는 아이들에게 인기가수보다 더 인기가 좋았다. 아이들은 개비의 목소리를 가지고 놀리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가는 정희가 다시는 개비를 보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나흘이 지나자 개비의 목소리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 우스꽝스럽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맑은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이제야 저 녀석의 목청이 트였구먼. 아이고, 얼마나 목소리가 큰지 달나라에서 방아 찧는 토끼들이 다 놀라서 떨어지겠네." "와아, 최고예요. 저 건너 아파트에 사는 내 친구도 개비의 목소리를 들었대요!" 정희는 아빠를 보면서 두 손을 마주 잡고 마구 흔들어댔다. 개비는 또 한 번 정희를 놀라게 하였다. 생각해 보니, 개비는 끝없이 정희를 놀라게 하였다. 정희는 개비의 우스꽝스런 목소리를 창피하게 생각하였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개비한테 미안했다. ---p.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