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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알아가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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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53*225*30mm
ISBN13 9788968499050
ISBN10 896849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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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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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로운 교환으로 얻는 이익

김 교수 시장을 둘러 본 느낌이 어떻습니까? 시장에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지요? 사람들은 채소, 고기, 생선, 옷, 과자, 공구 등의 물건을 팔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물건을 사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는 물건을 사는 사람을 소비자, 파는 사람을 공급자 또는 생산자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우선 이들은 이 장소에 왜 모였을까요? 어느 누가 그렇게 하도록 시켰을까요?

박 사장 이 많은 사람들이 어느 누구의 명령으로 시장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장에 나온 것이지요. 그러니까 공급자는 자신의 물건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의 일부로 자신이 원하는 식품, 옷, 주거 등을 위한 물건을 사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저축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리 하겠지요.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며 또 알 필요도 없는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명민 소비자도 마찬가지겠지요. 소비자 역시 노동이나 투자 등으로 번 돈으로 식품, 옷, 주거 등을 위한 물건을 사서 소비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저축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들 역시 남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며 또 알 필요도 없는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박 사장 그렇게 보니 모든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소비자가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급자가 되는 것이네요.

김 교수 맞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생산에 참여하여 임금, 이자, 지대, 이윤의 형태로 소득을 얻고, 이 소득의 일부는 오늘 소비하고 나머지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지요. 임금, 이자, 지대, 이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물건을 살 때는 소비자가 되고 물건을 생산하여 판매할 때는 공급자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이뤄지지요. 즉 교환이 이뤄지지요. 그렇다면 교환이란 무엇일까요?

오명민 교환은 각자 가지고 있는 물건을 서로 바꾸는 행위 아닌가요?

박 사장 그렇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교환은 내가 원하는 물건을 남으로부터 받기 위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즉 교환은 내게 없는 물건을 내가 만들어 쓰려면 매우 큰 비용이 들거나 아예 만들 수 없는 물건을 받기 위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김 교수 그렇습니다. 교환의 목적은 내가 원하는 물건을 남으로부터 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남으로부터 특정 물건을 받기 위해서는 남에게도 뭔가를 주어야 하겠지요?

오명민 물론입니다. 공짜로 받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박 사장 그래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남으로부터 받기 위해 남이 원하는 물건을 주는 것, 즉 서로 주고받는 것이 교환입니다. 받으려면 주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김 교수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환입니다. 강조할 사항은 교환의 목적은 박 사장이 설명한 바와 같이 받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받기 위해서는 뭔가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받기 위해 주는 것, 결국 서로 주고받는 것이 교환입니다.

오명민 교환의 목적이 자신에게 없거나 부족한 것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 교수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그것은 팔기만 하고 사지는 않는 것이 부를 늘려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물질적 만족은 결국 소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절약도 더 풍요한 미래의 소비를 위한 것입니다.

오명민 그러니까 교환으로 자신에게 없는 것을 받는다는 것은, 그로 인해 이익을 본다는 말과 같은 말이 되겠습니다.

김 교수 당연하지요.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받는다는 것은 이전에는 없던 것이 생겨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므로 이익이 되지요. 그럼 사람들은 교환을 통해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박 사장 제가 설명해 보겠습니다. 갑은 야구공을 가지고 있고 을은 농구공을 가지고 있는데, 갑과 을이 자발적으로 야구공과 농구공을 서로 교환했다면 갑과 을이 모두 이익을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손해를 본다면 교환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즉 갑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야구공보다 을이 가지고 있는 농구공을 더 좋아하고, 반면에 을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농구공보다 갑이 가지고 있는 야구공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교환을 합니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환이 그런 이유에서 생깁니다. 물론 요즈음같이 화폐가 통용되는 화폐 경제에서는 교환에 화폐가 사용되고 있지만 말입니다.

김 교수 아주 훌륭한 설명입니다. 박 사장의 말을 바꿔서 표현한다면 이렇게 되겠지요. 갑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야구공보다 을이 가지고 있는 농구공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반면에 을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농구공보다 갑이 가지고 있는 야구공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므로 서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에게는 낮은 가치를 주지만 자신에게는 높은 가치를 주는 물건은 받고, 자신에게는 낮은 가치를 주지만 상대방에게는 높은 가치를 주는 물건은 주는 것이 교환입니다. 따라서 교환 전에 각자가 가진 가치보다 교환 후에 가진 가치가 더 크게 되지요. 우리는 이를 교환으로 부(富)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증가한 부가 바로 교환의 이익이 됩니다.

박 사장 그렇다면 갑이 농구공에 부여하는 가치보다 을이 농구공에 부여하는 가치가 더 낮고, 을이 야구공에 부여하는 가치보다 갑이 야구공에 부여하는 가치가 더 낮다는 뜻인가요?

김 교수 아닙니다. 야구공이나 농구공에 대한 갑과 을 간의 가치 비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갑과 을이라는 개인별로 야구공과 농구공에 대해 내적으로 매기는 가치 비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박 사장 그러니까 갑은 갑대로 을은 을대로 자신의 가치 체계 내에서 야구공과 농구공을 비교했을 때, 갑은 야구공보다 농구공에, 을은 농구공보다 야구공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말이군요.

김 교수 그렇습니다. 가치 비교를 말할 때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오명민 그럼 내가 물건을 팔기만 하고 사지는 않는다면 나의 부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김 교수 내가 물건을 팔면 그 대가로 금이나 화폐를 받겠지요? 그런데 물건을 팔고 받은 금이나 화폐를 저장만 하고 소비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소비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 증가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겠지요. 금이나 화폐 자체를 많이 저장하면 심리적으로는 부가 늘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소비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누릴 수 있는 가치의 증가는 없겠지요.

오명민 돈을 많이 가진 구두쇠의 삶이 궁핍한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인가요?

김 교수 그렇습니다. 인간의 물질적 삶의 향상은 궁극적으로 소비 증가에 있으니까요. 다음에 논의하겠지만 저축을 바탕으로 자본재를 획득하여 생산에 투입하는 것도 미래에 더 많은 소비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박 사장 18세기 아담 스미스(Adam Smith) 이전에는 사람들은 물건을 팔고 받은 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이 부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담 스미스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곧 부의 증가라는 점을 설파했습니다. 금덩이를 먹거나 금덩이로 옷을 만들거나 집을 지을 수는 없으니까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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